열린 게시판
▶ 강남성모병원 영안실 앞에서 [PIL21 단체버스] 출발...
생각보다 빨리 다가온 故안진현님의 49재를 함께 하기위해서 일요일 아침부터
부산을 떨어야만 했다. 그러나,남동생 갈갈이(박종태)와 함께 그만 늦잠을 자고
말았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서 강남성모병원을 가려면 아무리 못해서 1시간~
2시간이 소요되는데 부랴 부랴 준비한 시간은 9시였다.
"오~신이시여!" 정말 그 어떤 교통수단으로도 시간을 맞추어 가기가 힘든 시간
이였다. 때마침 갈갈이는 화장실에 들어가서 나올생각을 하지 않았다.
전철을 탄다 해도 1시간30분. 좌석버스를 탄다 해도 1시간 30분 . 택시를 탄다면
과연...할수없이 콜택시를 불렀다. 그리고 정확히 9시12분에 집앞에서 출발했다.
택시기사 아저씨께서 아마 1시간 20분정도는 소요될것이라고 하셨다.
최대한 아저씨께 사정을 말씀드린후에 만약에 단체버스가 출발하게 되면 그때는
아저씨께서 49재 하는곳까지 태워주시라고 협박아닌 협박을 했다.
드디어 택시는 인천을 벗어나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확히 9시 54분에 도착
하였다. 정말 믿기 힘들었다. 아마도 故안진현님께서 도와주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동생과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PIL21단체 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버스는 북한산을 향해 출발을 하였다. 정말 너무나 다행이였으며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였다. 그런데 너무나 긴장을 한 탓있지 다른때 같으면 버스에 함께
타셨던 필팬님들 모두 기억이 날텐데 이번에는 왠지 가물가물 한것이 기억나는
분이라고 해봤자 젤먼저 PIL21 회장님이시며 디제이방송국 국장님 되시는 디제이
블루시나스님과 그리고 검정양복을 입고 오신 멋쟁이 운영자 박상준님 그리고
김광훈님,쥴리님,소금인형님,동네북님,아산저해님,예스님,예스님조카님(13세)
남상옥님,대구에서 오신 미인분들,미미님,미미님따님(현희) 그리고...그리고는
생각해 봐야 겠다. 암튼, 너무나 반가운 분들과 북학산을 향하여 故안진현님의
49재를 함께 하러 간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였다.
▶ 북산산 [내원사]를 향하여 올라가는길...
북한산에 도착하여 단체버스를 주차시키고 모두가 [내원사]까지 걸어가야 했다.
개인적으로 나는 북한산이 처음이였고 또한 절은 처음가는것과 같아서 떨렸다.
한 표지판에는 "내원사까지800m"라고 써있었다. 생각보다는 가깝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쯤이야 하고 모두가 걸어서 올라가가 시작했다. 생각했던것 보다도 올
라가는 길은 상당히 가파르고 돌길이여서 힘이 들었다.
올라가면서 어찌나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던지...오빠께서는 걸어가셨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오빠께서는 차를 타고 올라가셨겠지 하고 생각했으나 알고
보니 오빠께서도 차를 주차하시고 올라가신것이였다. 정말 등산이 따로 없었다.
일요일 등산을 해보는것이 얼마만이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였다.
드디어 내원사에 도착하였다. 이미 멀리서부터 49재를 지내는 소리가 들려왔다.
도착한 시간은 11시였고 이미 49재는 시작되어서 지내고 계셨다.
故안진현님의 영정이 보였고 재사상이 보였으며 스님들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후에 필님과 친지분들께서 한분씩 재를 올리셨다.
사회를 보시는 스님은 동국대학교 이사장님이셨고 또한 설교말씀을 하셨던 스님은
불교방송에서 설교하시는 불교계에서 참 높으신 분이셨다.
설교말씀중에 故안진현님의 부친되시는 분께서는 [내원사]를 처음 지을실때부터
동참을 하셨던 불교신자셨고 얼릴적부터 부친을 따라서 절에 다녔다는 故안진현님
의 말씀을 듣는 순간 역시...끝까지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신 故안진현님의
아름다운 모습이 떠올랐다. 설교말씀은 가슴에 와 닿았으며 나는 개인적으로 기독교
이지만 불교신자셨던 故안진현님께서는 분명히 좋은곳으로 가셨다는 것이 가슴으로
와 닿는것을 알수있었다. 이렇듯 사랑은 종교의 별도 뛰어넘는다는 것을 느껴졌다.
인생이란 그렇게 왔다가 그렇게 가는것이라고 설교하시는 스님의 말씀처럼 오늘날
욕심을 버리고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살아가는것이 복된 것이라는 것과 인생의
길에 대해서 참 좋은 말씀을 해주심에 감사를 드렸다.
계속 고개를 숙이신 모습으로 재를 올리신 필님의 모습속에서 많은것을 느낄수 있었다.
오늘날,내가 살아온 모습을 뒤돌아 보게 되며 또한 부모님께 효도해야 할것이며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에게 늘 기회가 닿을때 잘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 느껴졋다.
어찌보면 참 짧은 인생에 있어서 더 많이 사랑하며 살아가야 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이렇게 성숙한 공부를 할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필님께 너무나 감사를 드리고 또한
故안진현님의 49재에 참석할수 있는 영광을 주신 신께도 감사를 드렸다.
살아생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늘 봉사하신 故안진현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모두가
한결같이 숙연한 모습으로 마음다해 두손모아 재를 올리는 모습속에서 다시한번
복된 삷을 살다 가신 故안진현님의 명복을 빌며 조금이나마 그 삶의 봉사정신을 배워야
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언제까지나 필님 곁에서 늘 외롭지 않게 지켜주실거란 믿음
속에서 마음이 왠지 가벼워짐을 느꼈다. 내가 무슨 자격으로 이렇게 49재까지 참석을
할수 있는 것인가? 내 아버지가 96년도에 돌아가시고 지냈던 49재 이후로 처음으로
참석하는 49재이기에 오랫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불교계의 높으신 스님의 설교말씀이 끝나고 위대한 탄생 에서 리더 되시는 최희선님
께서 故 안진현 형수님께 라는 편지의 글을 낭독하셨다.
배경음악으로 '슬픔베아뜨리제'의 반주가 나왔는데 그 소리는 모든 이에 가슴속으로
울려퍼졌다. " 형수님께~" 라고 하시면서 편지를 읽으시는 최희선님의 편지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지 않을수 없었다. 필님께서도 고개를 숙인채 눈물을 머금고 계셨다.
편지낭독이 끝난후에 위대한 탄생멤버와 코러스 분과 함께 '친구여' 노래를 함창했다.
평소 들었던 '친구여' 노래가 이토록 눈물나게 하는 노래인줄은 미쳐 몰랐다.
故안진현님을 보내시는 필님의 고귀한 그 손길과 그 눈길과 그리고 그 가슴속에서
영원히 영원히 아름답게 잠드시어 신비로운 음악으로 다시 태어나시길 바랬다.
필님께서는 그 모든것을 음악으로 승화시키시어 故안진현님 계시는 극낙에까지
들리도록 언제까지나 우리들 곁에서 노래하시길 기도하였다.
▶ 故안진현님의 49재 순서를 모두 무사히 마치고...
순서의 마지막에는 모두가 [내원사]를 한바뀌 돌면서 마지막으로 故안진현님을 모두가
함께 보내드렸다. 그리고 잿상을 향해서 절을 올리고 또한 수고하신 스님들께 수고의
절을 올리었다. 그렇게 모든 순서는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
순서가 끝나자 인터뷰를 하기 위해 끝까지 기다렸던 취재단의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오빠께서 인터뷰 하시는 동안 우리들은 모닥불 근처에서 불을 쬐고 있었다.
이날, 개인적으로 무엇보다도 기억에 남는것은 '위대한 탄생'의 리더이신 '최희선'님과
오랜시간 대화를 했다는 것이다. 평소 무대에서 기타치시는 모습 야성적이시고 카리스마
있으신 최희선님을 늘 가까이에서 뵙고 싶었는데 기회가 닿은것 같아서 참 좋았다.
최희선님께 그동안 궁금했던 질문들을 했고 그 질문에 대해서 너무나 정성껏 대답을
해주시는 최희선님은 남성다운 카리스마 뿐만이 아니라 너무나 다정다감하신 분이란걸
다신 한번 알수 있었다. 이런 분께서 늘 오빠곁에서 함께 계신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든든했고 또한 최희선님께서 말씀 하시는 위대한 탄생의 역사에 대해서 들어보니 과연
위대한 탄생은 말그대로 '위대한 탄생'임을 알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오빠를 위하시고
생각하시는 마음이 느껴졌고 그래서 그런지 함께 오빠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보다도 가깝게 느껴졌다. 그날, 저와 주변에 필팬에게 아낌없이 정성스러운 대화
를 해주신 최희선님께 이 자리를 빌어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그리고 인터뷰를 마치신 오빠께서 필팬들을 향해서 다가오셔셔 이렇게 말씀하셨다.
"여러분! 오늘 49재에 와주셔셔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빠의 그 말씀 속에 우리 필팬들을 얼마나 생각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마음이 와 닿았다.
이렇게 오빠께서 우리 모두를 아껴주시는 만큼 위대한 탄생 멤버 분들께서도 우리 팬들을
아껴주신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故안진현님을 마지막으로 보내시는 49재에 오빠와 함께
있을수 있다는 그 하나만으로도 필팬으로써 영광이며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오빠와 늘
동행하는 필팬이라는것이 뿌듯했다. 그리고 오빠를 향한 사랑은 한층 더 성숙해졌다.
▶ 49재를 위해 음식을 대접해주신 [내원사] 스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어른들께서 이런말씀을 하셨던 것이 기억났다. "절에 가면 꼭 절밥을 먹어봐야 한다"
나는 오늘날까지 절에가서 음식을 먹어본 기억이 없엇다.
그래서 절에서 나온 음식은 어떤 맛일까 참 궁금하기도 했다.
49재를 모두 마치고 [내원사]에서는 모든분들께 음식을 대접해주셨다.
산채비빕밥이였다. 절에서 한 밥과 나물과의 어우러짐 그리고 참기름의 고소함...
춥고 배고파서 그런지 몰라서 절에서 먹는 산채비빕밥의 맛은 꿀맛이였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손님들을 위해서 음식을 장만해주신 스님들께 감사의 말씀도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온것이 좀 마음에 걸렸다.
49재를 위해서 행사준비 하시고 또한 음식장만까지 하시느라고 너무나 수고해주신
[내원사]스님 여러분께 이 지면을 빌어서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그리고 다시한번 시간을 내어서 [내원사]를 찾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 오빠와 함께 [내원사]를 내려오는 길...
정신없이 산채비빕밥을 거의 다 먹고 있는데 오빠께서 내려가신 다는 말에 정신이
번뜩 들었다. 얼른 숭늉을 마시고 허겁지겁 나와보니 오빠께서 앞장 스셔셔 모두가
[내원사]를 내려가고 있었다. 동생 갈갈이와 함께 부랴 부랴 뒤따라 갔다.
최희선님 옆으로 가서 열심히 따라 갔는데 우리 오빠께서는 어찌나 걸음이 빠르신지
모두가 그 걸음 따라가나라고 고생좀 했다.
최희선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 형님께서는 걸으실때랑 식사하실때 정말 빠르시다"
어찌나 빠르시던지 둘다 따라가기 힘들다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걸음걸이는 확인을 해봤으니 언젠가 기회가 닿을지는 모르지만 필님께서
식사하시는 모습이 얼마나 빠른지 한번 보고싶은 소망이 샘솟았다.
그렇게 모두가 필님을 따라서 [내원사]를 내려왔고 주차장에 도착을 했다.
오빠께서는 차에 몸을 실으시고 가시면서 차문을 쓱~한번 내리시고 손을 흔들어
주셨다. 그 고운 손길에 하루동안의 피로가 싹~ 가시었다.
우리들은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오빠께서 손만 한번 흔들어주시면 그 모든
피로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활력이 샘솟는다. 그러므로 우리들과 오빠는 뗄레야
뗄수없는 천생연분이 아닐까?
그렇게 49재를 모두 마치고 그렇게 [내원사]를 벗어나 모두가 버스에 몸을 실었다.
▶ 늘 오빠와 동행하는 아름다운 필팬님들께 감사드리며...
같은 오빠의 팬으로써 49재에 함께 참여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
물론 나도 오빠의 팬이라고 하지만 부족한점이 많은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오빠의 팬중에는 부산에서도 대구에서도 광주에서도 멀다 하지 않고
늘 오빠와 함께 동행하기 위해서 와주시는 팬들께 감사를 드린다.
그 모든 팬들이 계시기에 오빠께서도 늘 든든하실거라 생각을 한다.
나도 오빠를 사랑하는 팬이라고는 하지만 나보다도 더 많이 오빠를 사랑하는
팬들을 볼때면 감동받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이렇게 무엇 하나에 충실할수 있는 사람이 다른일에도 충실하리라 생각한다.
그 어떤 일에 열정있는 사람은 다른일에도 열정을 보인다고 본다.
핀팬 여러분중에는 참으로 순수하고 아름다운 분들이 계시기에 그분들을
때로는 본받고 싶을때도 있으며 그분들의 모습속에서 아름다움을 느낀다.
이토록 아름다운 분들과 함께 할수 있음에 감사를 드리고 또한 이분들과
함께 언제까지나 언제깐지나 오빠 곁에 동행하는 동생이고 싶다.
그리고 그 행복을 모두 함께 나누고 싶다.
▶ 우리들의 영원한 오빠이신 용필오빠께...
오빠! 저는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살고있는 짹짹이 박종순 이라고 해요.
어제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팬들 한사람 한사람을 둘러보시는
오빠의 눈길속에서 저희들을 얼마나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지 알수 있었어요
이제는 오빠의 눈빛만 보아도 그리고 오빠께서 아무런 말씀 하지 않으셔도
오빠의 마음 알수 있을것 같아요. 그동안 늘 철부지 였던 저희 동생들을 늘
아껴주시고 챙겨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오빠께 짐심으로 감사드립니다.
故안진현님께서도 극낙에서 오빠의 눈빛을 바라보실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오빠를 외롭지 않게 늘 보살펴 주실거라 믿어요.
오빠! 故안진현님과의 사랑을 음악으로 보여주시길 바래요.
항상 건강하시고 늘 그 모습 변치 말아주시길 바래요.
언제까지나 영원히 오빠곁에서 함께 동행하는 팬이고 싶어요.
오빠! 존경하고 사랑해요.
♡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서 짹짹이 올림 (박종순)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셔 감사드립니다."
생각보다 빨리 다가온 故안진현님의 49재를 함께 하기위해서 일요일 아침부터
부산을 떨어야만 했다. 그러나,남동생 갈갈이(박종태)와 함께 그만 늦잠을 자고
말았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서 강남성모병원을 가려면 아무리 못해서 1시간~
2시간이 소요되는데 부랴 부랴 준비한 시간은 9시였다.
"오~신이시여!" 정말 그 어떤 교통수단으로도 시간을 맞추어 가기가 힘든 시간
이였다. 때마침 갈갈이는 화장실에 들어가서 나올생각을 하지 않았다.
전철을 탄다 해도 1시간30분. 좌석버스를 탄다 해도 1시간 30분 . 택시를 탄다면
과연...할수없이 콜택시를 불렀다. 그리고 정확히 9시12분에 집앞에서 출발했다.
택시기사 아저씨께서 아마 1시간 20분정도는 소요될것이라고 하셨다.
최대한 아저씨께 사정을 말씀드린후에 만약에 단체버스가 출발하게 되면 그때는
아저씨께서 49재 하는곳까지 태워주시라고 협박아닌 협박을 했다.
드디어 택시는 인천을 벗어나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확히 9시 54분에 도착
하였다. 정말 믿기 힘들었다. 아마도 故안진현님께서 도와주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동생과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PIL21단체 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버스는 북한산을 향해 출발을 하였다. 정말 너무나 다행이였으며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였다. 그런데 너무나 긴장을 한 탓있지 다른때 같으면 버스에 함께
타셨던 필팬님들 모두 기억이 날텐데 이번에는 왠지 가물가물 한것이 기억나는
분이라고 해봤자 젤먼저 PIL21 회장님이시며 디제이방송국 국장님 되시는 디제이
블루시나스님과 그리고 검정양복을 입고 오신 멋쟁이 운영자 박상준님 그리고
김광훈님,쥴리님,소금인형님,동네북님,아산저해님,예스님,예스님조카님(13세)
남상옥님,대구에서 오신 미인분들,미미님,미미님따님(현희) 그리고...그리고는
생각해 봐야 겠다. 암튼, 너무나 반가운 분들과 북학산을 향하여 故안진현님의
49재를 함께 하러 간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였다.
▶ 북산산 [내원사]를 향하여 올라가는길...
북한산에 도착하여 단체버스를 주차시키고 모두가 [내원사]까지 걸어가야 했다.
개인적으로 나는 북한산이 처음이였고 또한 절은 처음가는것과 같아서 떨렸다.
한 표지판에는 "내원사까지800m"라고 써있었다. 생각보다는 가깝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쯤이야 하고 모두가 걸어서 올라가가 시작했다. 생각했던것 보다도 올
라가는 길은 상당히 가파르고 돌길이여서 힘이 들었다.
올라가면서 어찌나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던지...오빠께서는 걸어가셨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오빠께서는 차를 타고 올라가셨겠지 하고 생각했으나 알고
보니 오빠께서도 차를 주차하시고 올라가신것이였다. 정말 등산이 따로 없었다.
일요일 등산을 해보는것이 얼마만이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였다.
드디어 내원사에 도착하였다. 이미 멀리서부터 49재를 지내는 소리가 들려왔다.
도착한 시간은 11시였고 이미 49재는 시작되어서 지내고 계셨다.
故안진현님의 영정이 보였고 재사상이 보였으며 스님들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후에 필님과 친지분들께서 한분씩 재를 올리셨다.
사회를 보시는 스님은 동국대학교 이사장님이셨고 또한 설교말씀을 하셨던 스님은
불교방송에서 설교하시는 불교계에서 참 높으신 분이셨다.
설교말씀중에 故안진현님의 부친되시는 분께서는 [내원사]를 처음 지을실때부터
동참을 하셨던 불교신자셨고 얼릴적부터 부친을 따라서 절에 다녔다는 故안진현님
의 말씀을 듣는 순간 역시...끝까지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신 故안진현님의
아름다운 모습이 떠올랐다. 설교말씀은 가슴에 와 닿았으며 나는 개인적으로 기독교
이지만 불교신자셨던 故안진현님께서는 분명히 좋은곳으로 가셨다는 것이 가슴으로
와 닿는것을 알수있었다. 이렇듯 사랑은 종교의 별도 뛰어넘는다는 것을 느껴졌다.
인생이란 그렇게 왔다가 그렇게 가는것이라고 설교하시는 스님의 말씀처럼 오늘날
욕심을 버리고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살아가는것이 복된 것이라는 것과 인생의
길에 대해서 참 좋은 말씀을 해주심에 감사를 드렸다.
계속 고개를 숙이신 모습으로 재를 올리신 필님의 모습속에서 많은것을 느낄수 있었다.
오늘날,내가 살아온 모습을 뒤돌아 보게 되며 또한 부모님께 효도해야 할것이며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에게 늘 기회가 닿을때 잘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 느껴졋다.
어찌보면 참 짧은 인생에 있어서 더 많이 사랑하며 살아가야 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이렇게 성숙한 공부를 할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필님께 너무나 감사를 드리고 또한
故안진현님의 49재에 참석할수 있는 영광을 주신 신께도 감사를 드렸다.
살아생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늘 봉사하신 故안진현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모두가
한결같이 숙연한 모습으로 마음다해 두손모아 재를 올리는 모습속에서 다시한번
복된 삷을 살다 가신 故안진현님의 명복을 빌며 조금이나마 그 삶의 봉사정신을 배워야
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언제까지나 필님 곁에서 늘 외롭지 않게 지켜주실거란 믿음
속에서 마음이 왠지 가벼워짐을 느꼈다. 내가 무슨 자격으로 이렇게 49재까지 참석을
할수 있는 것인가? 내 아버지가 96년도에 돌아가시고 지냈던 49재 이후로 처음으로
참석하는 49재이기에 오랫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불교계의 높으신 스님의 설교말씀이 끝나고 위대한 탄생 에서 리더 되시는 최희선님
께서 故 안진현 형수님께 라는 편지의 글을 낭독하셨다.
배경음악으로 '슬픔베아뜨리제'의 반주가 나왔는데 그 소리는 모든 이에 가슴속으로
울려퍼졌다. " 형수님께~" 라고 하시면서 편지를 읽으시는 최희선님의 편지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지 않을수 없었다. 필님께서도 고개를 숙인채 눈물을 머금고 계셨다.
편지낭독이 끝난후에 위대한 탄생멤버와 코러스 분과 함께 '친구여' 노래를 함창했다.
평소 들었던 '친구여' 노래가 이토록 눈물나게 하는 노래인줄은 미쳐 몰랐다.
故안진현님을 보내시는 필님의 고귀한 그 손길과 그 눈길과 그리고 그 가슴속에서
영원히 영원히 아름답게 잠드시어 신비로운 음악으로 다시 태어나시길 바랬다.
필님께서는 그 모든것을 음악으로 승화시키시어 故안진현님 계시는 극낙에까지
들리도록 언제까지나 우리들 곁에서 노래하시길 기도하였다.
▶ 故안진현님의 49재 순서를 모두 무사히 마치고...
순서의 마지막에는 모두가 [내원사]를 한바뀌 돌면서 마지막으로 故안진현님을 모두가
함께 보내드렸다. 그리고 잿상을 향해서 절을 올리고 또한 수고하신 스님들께 수고의
절을 올리었다. 그렇게 모든 순서는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
순서가 끝나자 인터뷰를 하기 위해 끝까지 기다렸던 취재단의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오빠께서 인터뷰 하시는 동안 우리들은 모닥불 근처에서 불을 쬐고 있었다.
이날, 개인적으로 무엇보다도 기억에 남는것은 '위대한 탄생'의 리더이신 '최희선'님과
오랜시간 대화를 했다는 것이다. 평소 무대에서 기타치시는 모습 야성적이시고 카리스마
있으신 최희선님을 늘 가까이에서 뵙고 싶었는데 기회가 닿은것 같아서 참 좋았다.
최희선님께 그동안 궁금했던 질문들을 했고 그 질문에 대해서 너무나 정성껏 대답을
해주시는 최희선님은 남성다운 카리스마 뿐만이 아니라 너무나 다정다감하신 분이란걸
다신 한번 알수 있었다. 이런 분께서 늘 오빠곁에서 함께 계신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든든했고 또한 최희선님께서 말씀 하시는 위대한 탄생의 역사에 대해서 들어보니 과연
위대한 탄생은 말그대로 '위대한 탄생'임을 알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오빠를 위하시고
생각하시는 마음이 느껴졌고 그래서 그런지 함께 오빠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보다도 가깝게 느껴졌다. 그날, 저와 주변에 필팬에게 아낌없이 정성스러운 대화
를 해주신 최희선님께 이 자리를 빌어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그리고 인터뷰를 마치신 오빠께서 필팬들을 향해서 다가오셔셔 이렇게 말씀하셨다.
"여러분! 오늘 49재에 와주셔셔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빠의 그 말씀 속에 우리 필팬들을 얼마나 생각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마음이 와 닿았다.
이렇게 오빠께서 우리 모두를 아껴주시는 만큼 위대한 탄생 멤버 분들께서도 우리 팬들을
아껴주신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故안진현님을 마지막으로 보내시는 49재에 오빠와 함께
있을수 있다는 그 하나만으로도 필팬으로써 영광이며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오빠와 늘
동행하는 필팬이라는것이 뿌듯했다. 그리고 오빠를 향한 사랑은 한층 더 성숙해졌다.
▶ 49재를 위해 음식을 대접해주신 [내원사] 스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어른들께서 이런말씀을 하셨던 것이 기억났다. "절에 가면 꼭 절밥을 먹어봐야 한다"
나는 오늘날까지 절에가서 음식을 먹어본 기억이 없엇다.
그래서 절에서 나온 음식은 어떤 맛일까 참 궁금하기도 했다.
49재를 모두 마치고 [내원사]에서는 모든분들께 음식을 대접해주셨다.
산채비빕밥이였다. 절에서 한 밥과 나물과의 어우러짐 그리고 참기름의 고소함...
춥고 배고파서 그런지 몰라서 절에서 먹는 산채비빕밥의 맛은 꿀맛이였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손님들을 위해서 음식을 장만해주신 스님들께 감사의 말씀도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온것이 좀 마음에 걸렸다.
49재를 위해서 행사준비 하시고 또한 음식장만까지 하시느라고 너무나 수고해주신
[내원사]스님 여러분께 이 지면을 빌어서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그리고 다시한번 시간을 내어서 [내원사]를 찾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 오빠와 함께 [내원사]를 내려오는 길...
정신없이 산채비빕밥을 거의 다 먹고 있는데 오빠께서 내려가신 다는 말에 정신이
번뜩 들었다. 얼른 숭늉을 마시고 허겁지겁 나와보니 오빠께서 앞장 스셔셔 모두가
[내원사]를 내려가고 있었다. 동생 갈갈이와 함께 부랴 부랴 뒤따라 갔다.
최희선님 옆으로 가서 열심히 따라 갔는데 우리 오빠께서는 어찌나 걸음이 빠르신지
모두가 그 걸음 따라가나라고 고생좀 했다.
최희선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 형님께서는 걸으실때랑 식사하실때 정말 빠르시다"
어찌나 빠르시던지 둘다 따라가기 힘들다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걸음걸이는 확인을 해봤으니 언젠가 기회가 닿을지는 모르지만 필님께서
식사하시는 모습이 얼마나 빠른지 한번 보고싶은 소망이 샘솟았다.
그렇게 모두가 필님을 따라서 [내원사]를 내려왔고 주차장에 도착을 했다.
오빠께서는 차에 몸을 실으시고 가시면서 차문을 쓱~한번 내리시고 손을 흔들어
주셨다. 그 고운 손길에 하루동안의 피로가 싹~ 가시었다.
우리들은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오빠께서 손만 한번 흔들어주시면 그 모든
피로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활력이 샘솟는다. 그러므로 우리들과 오빠는 뗄레야
뗄수없는 천생연분이 아닐까?
그렇게 49재를 모두 마치고 그렇게 [내원사]를 벗어나 모두가 버스에 몸을 실었다.
▶ 늘 오빠와 동행하는 아름다운 필팬님들께 감사드리며...
같은 오빠의 팬으로써 49재에 함께 참여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
물론 나도 오빠의 팬이라고 하지만 부족한점이 많은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오빠의 팬중에는 부산에서도 대구에서도 광주에서도 멀다 하지 않고
늘 오빠와 함께 동행하기 위해서 와주시는 팬들께 감사를 드린다.
그 모든 팬들이 계시기에 오빠께서도 늘 든든하실거라 생각을 한다.
나도 오빠를 사랑하는 팬이라고는 하지만 나보다도 더 많이 오빠를 사랑하는
팬들을 볼때면 감동받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이렇게 무엇 하나에 충실할수 있는 사람이 다른일에도 충실하리라 생각한다.
그 어떤 일에 열정있는 사람은 다른일에도 열정을 보인다고 본다.
핀팬 여러분중에는 참으로 순수하고 아름다운 분들이 계시기에 그분들을
때로는 본받고 싶을때도 있으며 그분들의 모습속에서 아름다움을 느낀다.
이토록 아름다운 분들과 함께 할수 있음에 감사를 드리고 또한 이분들과
함께 언제까지나 언제깐지나 오빠 곁에 동행하는 동생이고 싶다.
그리고 그 행복을 모두 함께 나누고 싶다.
▶ 우리들의 영원한 오빠이신 용필오빠께...
오빠! 저는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살고있는 짹짹이 박종순 이라고 해요.
어제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팬들 한사람 한사람을 둘러보시는
오빠의 눈길속에서 저희들을 얼마나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지 알수 있었어요
이제는 오빠의 눈빛만 보아도 그리고 오빠께서 아무런 말씀 하지 않으셔도
오빠의 마음 알수 있을것 같아요. 그동안 늘 철부지 였던 저희 동생들을 늘
아껴주시고 챙겨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오빠께 짐심으로 감사드립니다.
故안진현님께서도 극낙에서 오빠의 눈빛을 바라보실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오빠를 외롭지 않게 늘 보살펴 주실거라 믿어요.
오빠! 故안진현님과의 사랑을 음악으로 보여주시길 바래요.
항상 건강하시고 늘 그 모습 변치 말아주시길 바래요.
언제까지나 영원히 오빠곁에서 함께 동행하는 팬이고 싶어요.
오빠! 존경하고 사랑해요.
♡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서 짹짹이 올림 (박종순)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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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댓글
박세찬
2003-02-25 02:18:30
필사랑♡영미
2003-02-25 05:01:56
필사랑♡영미
2003-02-25 05:04:56
하얀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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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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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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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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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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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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