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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에 늘 존재하는 것들
이번 대구지하철 참사를 보면서 모두들 많은 느낌을 받았겠죠??
늘 곁에 존재하는 것들이 새삼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껴봅니다....
밤에 모든 불을 끄고 책상 위에 스탠드 불빛 하나만을
켜 놓을 때가 있습니다.
어두운 무대에 주인공 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것처럼,
책상 위에 조그맣게 켜진 불빛.
가끔은 그렇게 켜진 하나의 불빛처럼 삶이나 일, 혹은
책에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가끔 그 불빛 아래로 먼지가 떠다니는 것이 보이기도 해요.
붕붕 떠다니는 먼지.
그것을 보고 있으면 그와 똑같은 먼지가 내 눈 가까이에도 있을 텐데
마치 스탠드 불빛 아래에만 존재하는 것처럼 신기하게 바라보게 됩니다.
그 먼지가 내게로 이동하는 듯 보이면 흠칫 뒤로 물러나기도 하지요.
불빛아래 있는 먼지는 이미 내가 코로 숨쉬고 있고,
내 목을 타고 넘어가서 폐로 들어가고 있을텐데도,
스탠드 불빛 아래 보이는 먼지만 존재하는 것처럼 여기고 있는
내 모습이 참 우습기도 합니다.
어쩌면 바로 그런 것이 우리 삶이겠다, 생각을 해 봐요.
스탠드 불빛아래, 혹은 오후의 햇살아래 붕붕
떠다니는 먼지를 보면서도
그 먼지가 우리와 늘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잘 모르는 것.
그렇게, 분명히 존재하는데도 잘 모르는 것이
우리의 삶에는 얼마나 많을까요.
한 번 흘러간 시간은 다시 되돌아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제야의 종소리가 울릴 무렵에 가서야
세상의 시간이 한꺼번에 사라진다는 듯
아쉬워하는 것처럼,
잠이 오지 않는 어느 밤에 자꾸 귀에 박히던
시계의 초침소리가
원래도 그렇게 늘 들려 오던 것이었던 것처럼,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말하듯
늘 우리를 보살피는 절대자의 손길과 보이지 않는
눈물이 있어도
우리가 위험에 빠져 있거나 절실하게 구할 때만
그 손길을 느끼는 것처럼,
그렇게 우리 곁에는 늘 존재하고 있지만,
우리가 잘 모르는 것들이 많을 겁니다.
이제 가끔은,
너무나 귀해서 당연히 우리 곁에 있는 것들의 안부를
물어 봐야하겠다, 생각합니다.
부모님의 사랑, 친구의 우정, 사랑하는 사람의
넉넉한 이해, 물, 공기, 바람, 햇살,
내가 잠든 사이에도 가끔 내 생각을 해 주는
사람들의 안부전화, 일, 따뜻한 마음....
그런 것들을 말이지요.
누군가가 이야기 하더군요..
우리들이 일상적인 생활을 떠나 친구들을 만나고
헤어지고 하지만
정작 우리들이 만나는 횟수는 앞으로 100번도
되기 힘들다는 사실을....
문득
미세 에서 만난 아우님들이 세삼 소중하고
고마움을 느끼게 하는 요즈음이네요...
이번 대구지하철 참사를 보면서 모두들 많은 느낌을 받았겠죠??
늘 곁에 존재하는 것들이 새삼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껴봅니다....
밤에 모든 불을 끄고 책상 위에 스탠드 불빛 하나만을
켜 놓을 때가 있습니다.
어두운 무대에 주인공 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것처럼,
책상 위에 조그맣게 켜진 불빛.
가끔은 그렇게 켜진 하나의 불빛처럼 삶이나 일, 혹은
책에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가끔 그 불빛 아래로 먼지가 떠다니는 것이 보이기도 해요.
붕붕 떠다니는 먼지.
그것을 보고 있으면 그와 똑같은 먼지가 내 눈 가까이에도 있을 텐데
마치 스탠드 불빛 아래에만 존재하는 것처럼 신기하게 바라보게 됩니다.
그 먼지가 내게로 이동하는 듯 보이면 흠칫 뒤로 물러나기도 하지요.
불빛아래 있는 먼지는 이미 내가 코로 숨쉬고 있고,
내 목을 타고 넘어가서 폐로 들어가고 있을텐데도,
스탠드 불빛 아래 보이는 먼지만 존재하는 것처럼 여기고 있는
내 모습이 참 우습기도 합니다.
어쩌면 바로 그런 것이 우리 삶이겠다, 생각을 해 봐요.
스탠드 불빛아래, 혹은 오후의 햇살아래 붕붕
떠다니는 먼지를 보면서도
그 먼지가 우리와 늘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잘 모르는 것.
그렇게, 분명히 존재하는데도 잘 모르는 것이
우리의 삶에는 얼마나 많을까요.
한 번 흘러간 시간은 다시 되돌아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제야의 종소리가 울릴 무렵에 가서야
세상의 시간이 한꺼번에 사라진다는 듯
아쉬워하는 것처럼,
잠이 오지 않는 어느 밤에 자꾸 귀에 박히던
시계의 초침소리가
원래도 그렇게 늘 들려 오던 것이었던 것처럼,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말하듯
늘 우리를 보살피는 절대자의 손길과 보이지 않는
눈물이 있어도
우리가 위험에 빠져 있거나 절실하게 구할 때만
그 손길을 느끼는 것처럼,
그렇게 우리 곁에는 늘 존재하고 있지만,
우리가 잘 모르는 것들이 많을 겁니다.
이제 가끔은,
너무나 귀해서 당연히 우리 곁에 있는 것들의 안부를
물어 봐야하겠다, 생각합니다.
부모님의 사랑, 친구의 우정, 사랑하는 사람의
넉넉한 이해, 물, 공기, 바람, 햇살,
내가 잠든 사이에도 가끔 내 생각을 해 주는
사람들의 안부전화, 일, 따뜻한 마음....
그런 것들을 말이지요.
누군가가 이야기 하더군요..
우리들이 일상적인 생활을 떠나 친구들을 만나고
헤어지고 하지만
정작 우리들이 만나는 횟수는 앞으로 100번도
되기 힘들다는 사실을....
문득
미세 에서 만난 아우님들이 세삼 소중하고
고마움을 느끼게 하는 요즈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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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필사랑♡영미
2003-02-23 08: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