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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낳은 수퍼스타 조용필이 일본 동경가요제에 게스트로 참가,
TBS TV 주최 디너쇼와 88올림픽 기금 모금 자선쇼 등의 행사를 마치고 지난 4월 9일 귀국 했다.
일본 가요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그를 '아시아의 별' 로 찬사를 보냈고 가는 곳마다
꽃다발과 싸인 공세가 뒤 따랐다.
이제 바야흐로 세계를 향해 발돋움 하는 조용필,
그의 새롭게 도약하는 계획을 들어본다. -
※ 아시아의 수퍼스타로 뿌리 내린 조용필
"음악은 세계를 지배한다."
지난 4월 9일, 일본 TBS주최 동경가요제에 게스트로 참가하고 돌아온 조용필은
최근의 자신의 심정을 위의 말로 표현 했다.
이는 조용필이 국내에서 한 발짝 나아가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는 가수로 성장해 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사실 그는 이제 수퍼스타 중의 초 특급스타가 되었다.
그의 노래는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외국에서까지 열광을 받고 있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만 해도 지난 3월 30일,
동경프린스 호텔에서 TBS TV 주최 디너쇼를 단독으로 가졌으며
3월 31일에는 동경가요제 본선에 시상자로 참석,
유명한 배우 피비 켓츠와 일본이 자랑하는 레슬러 안토니오 이노끼 그리고 쥬디옹과 함께
최고 가창상을 받은 미국가수에게 직접 조용필이 시상해 주기도했다.
이밖에도 동경 선플라자에서 가진 조용필 콘서트는 일본 전국에 생방송으로 나가기도 했다.
일본이 이같이 조용필을 초 특급 가수로 인정하는 것은 결코 우연한일이 아니다
그가 청중을 향해 '한오백년' '친구여' 와 '부산항' 등을 열창할때면
80살 먹은 할머니 할아버지도 함께 박수를 치며 눈물을 흘릴정도다 심지어는
그의노래를 듣고 감동한 나머지 지금까지 일본인 행세를하던 사람들이 한국인임을
고백했 다는 예도 적지 않다.
이제 그는 명실공히 아시아가 인정하는 유명가수가 되었다.
이미 지난2월에 이어 4월6일방영된 TBS TV의 '조용필 일본열도 기행기'에서는
남쪽 지방인 규우슈우에서부터 북쪽 끝인 아오모리까지 조용필이 단독 여행을 하며
일본문화와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보여 주었다.
그런 한편 그는 자신을 이정도로 만들어 준 한국을 잊지 않는다..
지난 4월3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한국인 원폭 위령탑에 헌화와 분향을 한 그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 하고 그곳에서 88올림픽 기금 모금 자선쇼를 가져
그수익금의 전액을 귀국한 다음날 올림픽 조직 위원회에 전달 하는 정성도 보였다.
※ 음악이란 메시지 통해 하나로
국내에서 얼핏 생각하기에는 조용필이 일본에서 인기가 있다지만,
뭐 별다를게 있을까 하고 여기겠지만,
실제로 일본에서 그의 인기는 대단 하다.
그가 일본 전국 공연 때 마다 열성팬들은 그 보다 먼저 도착해서 거의 도착을 기다릴 정도며,
작년부터는 일본인 관광단이 조용필콘서트를 본것을 계기로 한국을 찾기로 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가요전문가들은 조용필을 '아시아의 별'이라고까지 찬사를 보낼 정도다 .
한국이 낳은 수퍼스타 조용필.
그는 이제 세계적 가수로서 달려가야 한다.
그리고 그를 아끼는 팬들도 그의 성공을 한국인의 성공으로 여기며
그를 지켜보아야 한다.
조용필이 '한오백년' 같은 한국인의 얼이 담긴 노래를 부를때 세계인들은 공감할 것이다.
그러나 오늘의 조용필이 있기까지는 그렇게 순탄 하지만은 않았다.
'창밖의 여자'로 그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인기 정상의 길에 접어들었을때
이미 그는 외국진출을 꿈꾸었다.
'비틀즈' 나 '아바' 처럼
"우리도 이젠 외국의 황금시장에 진출하여 외화획득은 물론, 국위를 떨치는 가수로 성장해야겠다" 고
결심한 것이다.
※ 세계를 향한 발돋음
처음 그가 일본 가요계에 진출했을 때만 해도 혼자서 바닥부터 차근차근 올라갔다.
그가 '한오백년' 이나 '돌아와요 부산항'을 열창할 때면
재일교포들은 물론 일본국민들도 열띤 환성을 올렸다.
그렇게 해서 그는 차츰 자신을 얻어 나갔다.
비록 언어나 풍습은 다를지 모르지만 '음악'이란 메시지를 통해
모두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그 예로 지난해 미국 공연 때는 그가 묵은 호텔 주위에 수십명의 경관이 철야로 경비 하기도 했다.
역시 교포뿐 아니라 미국인들도 한국말은 모르지만 허밍으로 그의 노래를 흥얼거리며
싸인 공세를 펼쳤던 것이다.
우리의 민요와 창과, 가곡, 가요 그리고 록뮤직까지 구사하는 조용필은 분명
한국이 낳은 수퍼스타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앞에서도 나왔 듯이 오늘의 조용필이 있기 까지는
그의 숨은노력이 너무나도 컸다..
요즘도 그는 쉬지 않고 음악을 생각하며 곡도 쓰고 작사도 한다.
그 음악 중에는 틴에이저를 상대로한 곡도 있고 중년층을 상대로 한 곡도 있다.
다만 요즘 들어 '눈물의 파티'이후 약 1년여 동안 틴에이저 계층을 위한 곡을 발표하진 않았는데
그것은 그가 그만큼 바쁜이면에 좋은곡을 부르겠다는 욕심이 내포 되어 있기도하다.
이번에 일본에서 귀국 하자마자 조용필이 내 놓은 레코드 제7집은 오랜만에
젊은층을 상대로 의욕적으로 제작한 것이라 한다.
" 실은 젊은 팬,
특히 여학생 팬들이 제게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어요.
이번에 나온 '나의 노래'란 타이틀의 디스크도 실은 11월에 제1차 레코딩 된 거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부셔버리고 다시 만들었어요.
공이 많이 들어간 셈이지요."
하는 그는 음악에대한 뜨거운 열정만큼 노래에 임하는 정신도 뜨겁다.
이제 그는 돈도 벌 만큼 벌었고 가수로서의 명성도 확고히 다져놓았다.
이 시점에서 그가 나아갈 길은 분명히 어떠한 큰 야망의 세계이다.
일본이나 홍콩 등지의 아시아권에서 나아가 미국 유럽 등지에
한국의 조용필을 상륙시키려 하는 것이다.
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올해만 해도 9월쯤 미국의 4~5개 도시를 순회 공연할 예정에 있으며
프랑스, 호주의 공연도 추진하고 있다.
조용필의 개성은 여기에 있고 세계인들 역시 여기에서
그의 노래를 통해 한국이란 나라를 음미할 것이다.
취재 - 이정규 기자 .
1 댓글
필사랑♡영미
2003-07-10 20:38:20
아시아의 별에서...이젠 세계적인 별이 될거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