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 나는 너 좋아

간만으로 가요 한 곡.

누가 뭐래도 부정할 수 없는 것.

조용필은 우리나라의 최고의 인기가수였다는 것을.

요즘 애들 서태지고 뭐고 그래도,

그건 사실 씨알도 안 먹히는 얘기.

(여기 서태지의 팬이 있다면 미안하지만,

사실은 사실인것을)

조용필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이

70년 말부터 인기몰이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지로는 60년말부터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만큼 무명시절이 길었다고도 할 수 있겠다.

그러다 74년에 '조용필과 그림자'라는 그룹을 결성해서

음반도 내고 그러다가 내가 태어나던 해인

76년에 그 유명한!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발표하게 되더라는 것.

엄청난 히트를 쳤지만, 그 당시 또 그 유명한

마약파동으로 인해 조용필은 3년간의 휴지기에 들어선다.

반짝가수로 끝나나 싶더니~

80년에 '창밖의 여자'를 부르면서 재기에 성공,

그해에는 영화에도 출연했다는 것 같고...

그 때부터는 조용필의 독주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없겠다.

이용, 전영록 등의 약간은 필적할만한 라이벌이 있기는 했지만,

조용필과는 아무래도 스케일이 틀렸지.

그 후 '미워미워미워' '못찾겠다 꾀꼬리' 등으로

당시 다른 음악들과는 약간 틀린 Rock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실험정신을 보여준다.

그것은 아마 조용필이 1인 가수가 아닌,

그를 받치고 있는 '위대한 탄생'이 존재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그냥 내 생각일뿐)

그러다,

83년 최고의 히트곡인 바로 이 곡!

'나는 너 좋아'를 불렀다.

이 곡, 지금 들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오히려 전주부분과 반주는 지금의 다른 한국 Rock보다

훨씬 세련된 느낌이다.

허공, 서울 서울 서울 등등도 좋지만,

이 곡으로 조용필의 다른 면모를 맛보는 것도 괜찮을듯

싶어서 이렇게 소개한다.

------------------------------------

아직은 사랑을 몰라 몰라 그래도 우리는 좋아 좋아
알수 없는 너의 고백이 내 가슴을 뛰게 하지만

그것만은 너무 어려워 싫어 싫어
남들은 날보고 말하기를 귀겨운 웃음이 좋다나요

그러나 이제는 안그래요 나만의 비밀이 생겼어요
하지만 나는 너 좋아 사랑일지도 몰라

하지만 나는 너 좋아 사랑일지도 몰라

------------------------------

출저 : http://eic.changwon.ac.kr/bossa/goodsong/g_09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