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필님 인터뷰중에 이런 말씀을 하셨었죠.
"가수는 도망가지 않으면 된다"
이 말씀을 듣는순간 그냥 고개가 끄덕끄덕....움...그렇지...^^
그러시면서 표현이 좀더 쉽게 전달될수 있도록 그 말뜻의 의미에 대한 보충설명까지 약간 덧붙이시고, 우리팬들은 필님 눈빛만 봐도 아는데ㅋㅋㅋ

역시 필님께서 도망가지 않은 90년대....
90년대 음반에도 좋은 명곡들이 많은데 콘서트 위주로 활동하다보니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점이 아쉽지만 언젠가는 빛을 발할거라 믿습니다. "나무야" 이곡도 약 10년이 흐른 지금에야 즐겨듣게 되네요.

저는 정말 필님께 감사드려요.
어떤것보다 필님 말씀대로 도망가지않아 주셔서요. 80년대에 아무리 최고였다지만 팬들이 80년대 조용필에만 사로잡혀 "조용필은 80년대에 말야...어쩌구저쩌구..." 하며 그것만으로는 남들에게 필님이 위대하다 설명이 어렵잖아요. 이제는 대중음악사의 거장이라는 칭호를 받는 분이지만 20세기를 넘어 지금 21세기에도 끊임없이 조용필음악세계를 완성된 그림으로 그려가고 있는점 너무 감사드립니다.

요즘 서태지씨 컴백보도를 여기저기서 다루는 걸 보았는데, 혹시나 서태지씨가 부담이나 안됐는지 모르겠네요. 필님의 후배뮤지션으로서 필님을 본받아 멈추지말고 앞으로 더 노력해줬으면 좋겠어요. 필님만 혼자서 애써서 대중음악을 발전시키면 뭐해요. 이보다 더 발전될수 있도록 신승훈씨나 서태지씨 신해철씨등 계속해서 많은 후배뮤지션들이 만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20세기 최고는 조용필님이셨는데 21세기는 과연 누가 오를수 있을까요? 또 조용필이 되지않도록 후배들은 도망가지말고 열심히....^^

조용필님...
21세기에도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21세기의 조용필 대표곡이 꼭 탄생 될 것을 믿으며...
조용필님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