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케 공연장을 빠져나와서 집까지 왓는지.. 참으로 아득하네요~
대구에서의 광란의 토요일밤은 영원히 기억될것입니다~
3년을 기다려온 대구 경북지역의 필팬들의 목마른 열정을 뜸뿍
느낄수 있었습니다..

부산과는 또다른 매력이 철~철 넘치는 언니 오빠들과
공연보는 재미는 쏠쏠하게 즐거웠구요..
제가 4층 스탠드 팬클 단체석에서 공연을 봣는데..
제옆에는 아는 사람도 없구해서 쬐끔 위축이 되엇지만,
공연이 시작되고 태양의 눈이 흘러나오면서 그런건 온데간데
없구, 바로 스탠딩~ 방~ 방 뛰기 시작합니다..주위 관객분들
놀라기 시작합니다.. 어디서 굴려먹던 뼈다귀 하나가 저러코롬
설치냐 말이야~! 하는 표정으로..ㅎㅎ


바로 뒤좌석의 아짐씨들 약간의 동요를 보이다가
나의 발광에 동참하기 시작합니다..야광봉을 한개씩 사더니만
오빠 노래에 빠져들라고 합니다... 앗~싸! 같이 일어납시다~!
우~ 떼거지로 일어나더니만  온갖 실체불명의 막춤을 추어됩니다~
가오리가 의도한데로 주위의 관객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오빠의 노래
속으로 흠~뻑 젖어듭니다..


4층에서는 처음보는거지만  너무 너무 좋네요~!
일단은 무대가 한눈에 들어오고  전체적인 공연느낌을 바로
알수잇는 장점이 있고, 조명  스크린 영상을 감상할때..
특히나 너무 너무 멋있더라구요~ 부산공연에서 브이아이피석에서
봣을때와는 또다른 느낌이더라구요..음향효과는 쥑이지만
무대가 너무 크다보니 전체적이 역동성을 감상하기에는 버겁더만유~


한오백년과 간양록 부를때  사방팔방에 깔려있는 조명들이
오빠야를 비추는데...야~후 어디서 이런 멋진 장관을 구경하겟습니까~??
그 조명을 그대로 받아서  하늘로 치솟는데...가심이 찢어집니다~
북소리는 쿵~쿵거리고 오빠의 애절한 목소리는 3년을 기다린 대구팬들을
감동의 도기니속으로 몰아 넣습니다~

허~야 허~야 허~야  
오~우 오우오~~~~~~~~~~~~~~~~~~~!!


돌부항  나는 너좋아  못찾겟다 꾀꼬리 단발머리  이런노래들이
관객한테는 아주 친숙한가 봅니다..
너무 너무 좋아들 하시더라구요~!
물론 처음 듣는 노래일지 모르지만  판도라의 상자  그대를 사랑해
이노래들도 충분히 공감하는 모습이었구요.. 판도라의 상자부를때도
우리뒷좌석의 언니들 잘 놀더구만유..신발벗어던지고 맨발로..ㅎㅎㅎ


공연은 확실히 신나게 마음껏 놀아야 피로가 덜 하다는걸
이번 대구공연에서 느낄수 있었네요..
부산공연때는 그넘의 경비들과 뒤에서 오빠를 가차이서 볼끼라고
뒤에서 달려온 불나방들때문에 제대로 즐기지도 몬했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200% 잼나게 놀았습니다..일어나서 방~방뛰도
뒤에서 뭐라는 사람도 없구 2시간내내  서서 놀았더니만 온몸이
개운하네요..그동안 쌍였던 피로가 한방에 쏴~!! 씰려갑니다~


이번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과연 재앵콜을 하는냐... 그리고 일성이가 come back home 할것이냐..
이두가지가 필누리들의 최고의 관심사였죠~!!
당근 재앵콜 하셨고..조금 늦게 나타나셨지만..
일성이가 무사귀환햇습니다~!@!
간만에 듣는 일성 ... 베리 굿~!!@@@@@@@

야이 야~ 웃지마라  야이 야~ 우리들은 ~  
야이 야~ 꿈이있어~

재앵콜때  여행을 떠나요~ 한번더 불려줬으면
스탠드석 아마도 불났을겁니다~! 그나마 일성 부르시고 빠이~ 빠이~
하셧기 망정이지... 제 뒷자석에 계시는 모 아저씨 계속해서
앵콜~ 앵콜을 외치십니다.. 그 난리법석을 떨때는 조용히 있더니만
공연끝나니까 발동이 걸리는지.. 여행을 떠나요 할때부터
같이 미티더라구요..아마 집에 돌아가서 처음부터 잼나게 몬 놀안걸
뼈아프게  후회 하실겁니다..ㅎㅎ


제가 행님공연을 20년넘게 봐온면서 느낀건  
무조건 즐겨라~   넘들이 대신 놀아주는거 아니고 넘 눈치보고
살기에는 우리인생이 너무 짧다는겁니다~!!
비싼돈주고 공연보려와가지고 인상쓰고 팔짱끼고 있을바에는
집에서 고기구워서 배터지게먹고 마실겁니다..
어제도 우리 앞뒤쪽으로 꼭~! 몇몇 이런 아제 아짐들이 계시더라구요..
이런분들을 보면 참으로 불쌍해보입니다~!
옛날 참으로 어렵게 어렵게 억누르면서 살아온 우리조상들의
삶이 그러해서 그런가 본니다~!! 마음이 아픔니다~ 이런분들의
마음속에도 끼가 넘치는데..우리팬클럽식구들이 쪼금만 분위기
잡아주면 재미나게들 노시는데..앞으로 노력해야할 과제인듯 싶네요


참 어제 공연보면서 황당한것 하나~?

제혼자 막 놀고 있는데 어떤 아짐씨가 제옆에 와서
핸폰에다가  " 같이 재미나게 놀아도 될까요~? 함 미텨봅시다~?"
이런문자를 나한테 보여주면서 의향을 묻더라구요~!
당근~! 공연끝날때까지 같이 춤추고 야광봉 흔들고  꽃가루뿌리면서
2시간내내 같이 큰물병 두통 비워가면서 재미나게 놀았습니다..


공연끝나고  수고했어요~ 하니까
저 아가씨같이 보이죠~?  사실은 애둘있는 아줌마에요~!
이러더라구요... 아니  누가 물어봤냐구~?? 하여튼 오바하는건
어데를 가나 똑같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이 아짐씨는  "오빠~! 사랑해요~!" 울매나 외치던지
나중에는 오빠~!하는데.. 쇠소리가 나더구만~! 거 왜 옛날 학교에
칠판쭉 긁을때 나는소리  있잖아여~ㅋㅋㅋ


스물 몇곡을 쉼없이 부르느라 고생하신 우리 용필행님
상반기공연 하시느라 정말 수고만았구요~!
재충전 하셔서 하반기때도 멋진 공연 기대할게요~!!

제소원이 있다면 70세가 넘어셔도 항상 우리곁에서
노래하는 현역가수로 남아 주시는겁니다..
부디 담배계속 금연하시고 등산도 하시고 좋은 운동 마니 하셔서
변하지 않는 조용필로 남아주십시요~!
제 욕심만은 아니겟지요~!
행님~! 사랑합니데이~!@!


대구공연에 수고하신 님들  
프랭카드 건다고 비맞고 고생하신 무정님~!
항상 고생하시는 운영자님  대경방 운영자이신 한솔님
그리고 영미님 쑤님 곽노선님 찍사님 필곁에님 누리님 불사조님
그외 수고하신 모든분들께 박수를 짝짝짝!!!!!!!!!!!!!!!

경산역까지 태워다 주신 여명님도 베리 탱큐~!!
공연을 함께한 박꽃님  날씬이 부경방 식구들도 수고만았구요~!
연말에 부산에서 또한번 미텨봅시다~!!


뒷다리:  대구 다시는 안갑니다~!!
         오빠가 대구를 자주 찾아시던가 뭔 수를 내야겟습디다~!!
         차가 엄청 막히더군요..까딱했으면 집에도 몬올뻔했슴다~!
         아무리 몇년 대구공연을 안했다손 치더라도 대구경북차는
         다 끌어모은것같더라구요~!거기다가 부산차까정..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