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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딩성공기원][감상문] 제주응원가 -모다드렁 혼저들 옵서게

장미꽃 불을 켜요, 2006-03-27 12: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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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앓고나서 弼동에  위치한  弼음악학교  장기결석하다, 오랫만에
글을  쓰려니 좀  이상합니다.
(아직도  빈혈이 좀  있고, 밖에 나가면 걸을때 땅 디딜 때, 좀 힘듭니다.)

그래도  눈팅으로 弼님고향 소풍,  제주유나이트 FC 응원가는 알고 있었죠.
17일 금요일 그날따라  제주 MBC <정오의 희망곡>에서  응원가가 나올것  
같았지만,  죽도  못먹던 때라  컴퓨터도  못키고 답답했죠.
<선곡표>보니  17일  나왔더군요.  아~~~
그래도  다음날 부터는  죽도  먹으며, 제주응원가  가사 적어서 냉장고에
붙여  놓고  어느정도  외웠죠.ㅋㅎㅎㅎ.

지난번은  방에서 미지밴드 보컬  콜라님 좋은노래  가사 적어서 컴퓨터 옆
책장에  써서  붙여놓고, 가사외우며  우아한 포-즈(?)취하다, 몰두하느라 밤 삶으려  깨스불에  올려놓고  홀라당  태워서, 이 번에는  장소이동   (나혼자만의  무대? ) 부엌옆 거실로 ㅋㅎㅎㅎ.

2번째 방송은 우리 낡은 녹음기로  녹음해서 또 관객없는 나만의 무대를
마련하려고, 역시  우아한 포-즈 (?)로.
난 워낙  무대체질(?)이라서  관객없어도,  언제나, 어디서나, 얼마든지
나홀로  공연(?) 할  수  있습니다.

누가 그러는데,  제주사투리 어렵다구요?
아니, 무엇이  어렵습니까?
쓰잘데없는  영어,  그 많은  단어 외우느라 낑낑거리고, 제2외국어로
일어,불어,독일어도  하는데,  우리 말이  무엇이  어려워요????

제가  알기로는-- 모든 문물文物이 서울(한양)중심으로 남과 북으로 흐르니
서울서  멀고 또  바다를  건너야하는, 제주도는  문물이 가장 늦게 전달되
말(언어)도  우리말  고어(古語)가  제주말에  많이  남아있다--  합니다.
고교 인문계  국어1(현대문)  국어2 (고문)
이 응원가 가사도 한글모음으로  적기 힘든 것(서울은 없어진 옛발음)을
한글 맞춤법 통일안대로  서울발음으로 표기했는데, 그렇게되면 완벽한
제주사투리는  아니겠죠.

지금은 제주도도 아주  오지나 사투리쓰고, 표준말교육에, T.V나 인터넷
서울과 자주 교류해서, 서울살림이나 똑 같겠죠.단 서울보다 덜 복잡할듯.

퍼런태역에  사슴뿔도랑-- 태역의  태는 클太 역은  구역이나  영역을
뜻할테고 域  그러므로  잔디나  초원을  말하겠지? 뒤에 사슴이 나오니
푸른잔디로  연상되어  외우기  쉽다,  쉬어.ㅎㅎㅎ.

드디어!!! 제주 MBC  <정오의 희망곡> --모다드렁 혼저들 옵서게--

빰~, 빠아빠아빠아 빰~~~, 빠빠빠빠.
빰~, 빠아빠아빠아 빰~~~, 빠빠빠빠. 빰빠바.
딩기딩기딩기,  디이잉~딩~~~~ 딩 딩 딩 딩.  빠빠빠빠.

퍼런태역에  사슴뿔도랑
하간디 몬딱 저스멍 다녕.
----생략---
우리 제주를  쐬우러 보게.
빠밧 빠밧 빠밧  빠아맘.

아름다운 축구장 초장들 모다드렁 혼저들 옵서게.
딩기 딩디 디이잉~~ 딩 딩 딩 딩 딩.

백록의 정기가 서려있는
아름다운 축구장 초장들 모다드렁 혼저들 옵서게.
빠바 빠바 빠바, 빠빠빠빠빠빠빠. (아으~~ 반주  쥑인다. 쥑여)

아~~  아~~  2절과  3절사이  간주. 잇히히히히. 쥑인다. 쥑여.
디이잉~~ 딩~~~
빼애~~.  왜애애애애~~~ㅇ.
띠이잉 띵 띵. 띵~~~   땅! 땅 !  땅! 땅!
(요게  무슨  연주법인더라?  저음부터  고음까지  피아노  건반 쫘~~악
훑어  올라가는 거.  아,,화려해.  쥑인다!  쥑여!!!!!

평소에  반주는  노래를  돋보이게 하는 보조역할이라 생각했는데, 이 노래
(모든 弼님의  노래) 반주곡이  하나의  독립된  기악곡으로,  전주 간주
여러기악곡이  성악곡  하나랑  같이 어울려  연주되는것  같습디다.

아,  세계적인 밴드,  위.대.한.탄.생!!!!
아, 音樂의  神, 조!!! 용!!! 弼!!!!!!!!!!!

난 호기심 많은  페르샤 소년이  양탄자타고  하늘을  날라다니는 기분.ㅎ.

노래끝나고, 녹음들으니, 낡은 녹음기 음질이 나빠 모기가 엥, 엥,거리듯.
그래도  계속 틀어놓고, ~~ ~희망 고득헌 푸른 바당에~~ ~ ~~~

근데, 남편이 잠깐 집에 들어오셨어요.
안방에서  부스럭 부스럭하다  나가려하길래, 난 가슴에 차 오르는 격정을
이기지못해, 남편 목을 오른 손으로 끌어앉았죠.

남편 :아유, 왜 이래?
      왜, 서방님 메가지 (목, 목아지 사투리)는  잡아끌어?
      당신, 어제, 나이트 갔다왔어?

나 : 쉿!  요소리  들으며  나랑 기분냅시다.

남편 ;우리 마누라는  나이트체질이  아닌데? 아유, 이 메가지 좀  놓아.
   여기는 내 집이지, 외양간이 아냐. 왜 서방님을 끌려가는 송아지만드나?

나 ; 에이,  뻣뻣하기가 시골집 아궁이  부지깽이보다  더  하네.
   요렇게  두 팔을  양 옆으로  뻗으슈.

남편 ;이제는 허수아비 짓꺼리도  시키나?
    아유, 난 이상한  마누라랑  결혼해서,  이상한 짓꺼리 다 하고 사네.

나 ; 쉿! 저렇게   좋은음악  안들리슈?
하늘의  옥황상제님!!  나랑  구름타고  춤춥시다!!!!

난 몸무게가 나보다 8KG 더  나가고, 키도 10CM 더 큰 남편  리드하느라
진땀이  났다.

남편 ;나,빨리 나가야돼. 다음에  당신이랑  놀아줄께.

나 ;아유, 이 참나무토막아!!
   오른쪽  다리는  당신 몸 체중을  지탱하고, 이 왼쪽다리는  내 다리랑
  지렛데처럼,  언밸런스로  요렇게  하고.....

그런데 갑자기  나무응접세트가 바닥에서 튀어오르며,  내 몸을 후려쳤다.

""아,  아야!!!!"
  "어?  왜 그래??"

빈혈기가 좀 있던 내가  흥에  겨워   남편을 질질  끌며 기분내다가, 남편
다리와 걸었던  것을  몸의  균형을 못잡아, 남편다리에  오히려  걸려서
응접세트 나무의자에 넘어졌다.
남편역시  내가  넘어지니  내  다리랑 걸려,  몸의  중심을  못잡고, 내
위로  넘어지며  나를  덮쳤다.

남편은  내  몸이 큐션이  되어  완충지대  역할을  해서, 멀쩡한데, 나는
나무의자에 내  몸이 떨어지며 충격으로  온 몸이 아프고,  63KG 남편까지
내 몸위에  떨어져서  나는  묵사발(?)이  되었다.  흑. 흑.

"야, 야, 나 빨리 나가야돼. 좀 쉬어봐."
남편은  황급히 나가버렸다.  '아, 무정한 남편`

아무리  단단한 내 돌대가리(?)지만,  아, 화강암보다  더  단단한(?) 내 돌대가리지만  너무 아펐다.
거기다가  남편  아랫턱이  내 얼굴을  찍어서(?) 얼굴  전체가 아펐다
그런데,  뒷통수가  이상해서 만져보니, 헉!  내  뒷통수에는  고구마(?)가
하나  생겼고, 앞이  잘 않보이는 것  같은데... 헉!  눈탱이가 밤탱이(?).
으~~~  악!!!!!!!
쌍코피(?)가  줄~~  줄~~ 주우~ㄹ~~ㄹ.


8 댓글

장미꽃 불을 켜요

2006-03-27 12:44:03

여러분, 좋은 음질로 제주 유나이티드FC 응원가 우리 모두 다시 듣도록
제주 MBC 정오의 희망곡에 로그인해서 희망곡 올립시다.
저작권문제로 듣기 쉽지 않으니, 여러사람이 신청하면 다시 듣게 해주겠지요.
직장에서 듣기 힘드신 분은 할 수없고, 시간여유 있으신 븐들 저랑 같이. ㅎ

팬클럽운영자

2006-03-27 17:00:23

반포장미님.. 넘 무리하지 마세요.. ㅡㅡ;
아니 나무응접세트가 후려치실때 얼마나 아팠겠어요..^^
컨디션조절 잘하셔서 부천에서 공연보셔야죠..

부천에서 뵈어요..

사랑으로 대동단결

2006-03-27 17:32:41

장미꽃님 소설쓰셔도 되겠어요. ㅋㅋㅋㅋ 너무 잼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믿쥐불꺼

2006-03-27 17:46:09

생각했던것 보다 별로였습니다~~ㅋㅋ

필사랑♡김영미

2006-03-27 19:02:42

장미꽃 불을 켜요님..그동안 많이 아프셨군요~! 몰랐어요.(-_-);;
한동안 그냥 미지에 안 보이시기에 바쁘신가 했는데...이젠 괜찮으신가요?
밑에 글 보면 한참 웃었어요. 눈앞에 그림이 그려지네요...헤헤~
어느 누가 노래 하나로 이렇게 잼나게 글을 쓸 수가 있을까요?
이젠 아프지 마시고요, 오빠 노래와 함께 날마다 무대에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장미꽃 불을 켜요

2006-03-27 20:12:10

높은 곳에서 떨어진 사람들이 말하죠. "갑자기 땅바닥이 솟구쳐 내 몸을 후려쳤다"
약간의 빈혈이 있는데,그만 절제(?)못하고 무리하다 ㅎㅎㅎ.

그래도 평소 갈고 닦은 실력(?)으로 아파트 바닥에 떨어질 걸 유연한(?) 몸동작으로, 응접세트로 몸을 틀어 천만다행.ㅎㅎㅎㅎ
160CM 가 아파트 바닥에 떨어지는 위치에너지와 (?) 응접세트에 떨어지는 ㅎㅎㅎ 충격은ㅎㅎㅎㅎ. 기우뚱!하더니, 응접세트가 날 후려치데요. ㅎㅎㅎㅎ.

그래도 기분조~~~ㅎ 다.

[여행을 떠나요]는 조용필님을 모르는 10대 20대들도 응원가로 알고 있죠.
거듭 말했지만,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 양궁경기장은 우리가 금 싹쓸이에
[여행을 떠나요]가 울려퍼지니, ( 감독등 경영진이 나이어린 선수들 사기 돋구려,
심정적 안정을 주려, 한국과 같은분위기 조성하려, 겸사 겸사 음악을 틀엇는데,)
스페인 사람들 외국서온 관광객들이 신바람나서 흔들흔들 춤추었엇다고요.

새로만든 고향(경기찬가) 청계천 훌륭한 노래인데, 알려지려면 시간이 많이
흘러야겠죠.
그런데 잘 알려진 [여행을 떠나요]에 제주사투리로 개사하면, 제주민은 民끼리
정체성을 확고히 한다거나, 民끼리 결속력 다지고, 제주민이 아닌 사람들은
잘 알려진 노래에 저절로 몸이 흔들거려, 결론적으로 제주응원도 같이 해주는
결과가 되고, 제주를 홍보하는 일석삼조가 될 것 같습니다.

신생 제주유나이티드 FC 잘하세요!!!!!!

꿀이

2006-03-27 23:41:56

저의 처음 모임(미세밴드공연날)에서 서로의 명찰을 들여다보던 .. 그분 맞으시죠?^^
잠깐이었지만 실제 보이는 모습하고 영 매치되지 않는 그런 글들ㅋㅋㅋ
재미있게 사시네요.. 글고보면 저는 참 너무 담백(ㅋㅋ)하게사나부다 하는
생각이 들어요 ^^ 계속 잼나게 사세요~~~

짹짹이

2006-03-28 23:27:27

실제로 들어보니 정말 신나고 좋더라구요.
어쩜 제주도 사투리로 그렇게 잘 부르시던지...
강추! 강추! 왕강추합니다. 너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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