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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설치 시작도 하기전 4시간전부터 제일 먼저 자리잡고 있는 그녀의 이름은 Angela oakey
캐나다에서 4개월전에 한국에와서 현재 수원대학교 영어 강사로 재직중이다.
주말만 되면 서울 나들이를 한다고 한다.
전날 남대문시장을 둘러 봤고, 이날 마로니에공원을 둘러 보고 있는 중이었다.
한국이 너무 좋다며, 모든게 흥미롭고 호기심에 차있다고 하면서
열심히 한국어 공부중이라며 손에 들고 있는 한국어 회화책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는 무대위에 크게 써있는 현수막 글씨를 "대한민국 조용필팬클럽에는
조용필 헌정밴드가 있습니다" 라고 또박또박 읽어 주었다.
헌정이라는 말의 의미를 설명해 주자 그때서야 깜짝놀라며 "Good..!!"
처음으로 마로니에공원에 놀러 왔다, 땡잡은 그녀! 표정만 봐도 알수 있지요?
왼쪽은 타이완 여성분, 오른쪽은 미국인
공연이 끝날때까지 이 외국인 두사람은 박수치며 환호성을 지르며
자유롭게 락커 조용필 음악에 동화 되어 가고 있었다.
미지밴드가 들려 준 레파토리 자체만으로 국경을 초월하여 음악은
통하였던 것이다.
만약 조용필님이 저무대에 계셨으면 이들은 이미 기절초풍 했을걸?
6 댓글
바들랑 바들랑
2006-07-03 10:10:14
짤려서 나왔지만 오른 팔은 높이 쳐든 모습이죠?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흔들었더니, 지금도 팔이 아파요.
그래서 후기 못쓰고, 조금씩 댓글만......
같이 간 친구가 돌아갈 때 말했어요.
" 너, MBC 카메라 기자가 찍더라.
집에서나 동네에서나 동창하고는 얌전한데, 음악만 나오면, 그렇게 극성이냐?
동창중에서도 너만 술 한방울도 못 먹으면서, 음악이라면 난리부르스냐?"
"나, 언제 찍었는데?"
"니가 무대에 정신팔려서 모르지. 이 <두 얼굴의 아줌마>야!!!!!"
팬클럽운영자
2006-07-03 17:04:06
얼른가서 취채하는 부운영자님.. 암튼 대단하심다.. ㅡㅡ;
수고많았습니다..^^
꿈의요정
2006-07-03 18:49:39
바들랑님이 어떻게 하시는지를...^^**
근데 절대 일어서지 않던데요?
두번째줄에 계시다가 언제 맨앞좌석으로 가셨데요? ㅎ~
인사는 나누지 못하였지만 반가웠습니다.^^*
짹짹이
2006-07-04 01:43:11
부운영자님의 감각 정말 대단해요.^^
특히 외국인들과의 인터뷰....굿이였어요.
그럴줄 알았으면 사회도 영어번역 하나 더
준비할걸 그랬나봐요. 그쵸? ^^
아니면 바로 즉석에서 통역을 할걸 그랬나봐요.
조용필팬클럽에는 영어 잘하시는분들도 많으시잖아요.^^
카리용
2006-07-04 02:24:56
카나다에서 오신 분은 물론 더 잘하구~ ㅋ ^.^
필사랑♡김영미
2006-07-04 02:40:50
뒤에서 하모언니랑 보면서 많이 웃었답니다.
저 외국인인 쑤님한테 딱~ 걸렸군 이러면서....ㅋㅋ
부운영자님 너무 수고많으셨구요. 못오신 분들을 위해서 늘 올려주는 현장스케지..
좋아....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