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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비도 내리고
더위도 한풀 꺽이고
여름내 찌든 일상을 털어내고자
백암온천에 갔어요.
아침도 포기하고
비내리는 해안도로를 천천히 달렸어요.
어디가 하늘인지 바다인지 모두가 물빛입니다.
바다는 회색빛에서 차라리 검은빛에 가깝네요.
집에서 한 시간 거리밖에 되지 않는 곳
경북 울진군 온정면에 위치한 백암온천.
물좋기로 유명한 곳인줄이야
대한민국 사람이면 다 아는 사실이고...,
가는길이 너무 아름다워서 탄성이 절로
터져 나왔어요.
수십키로 되는 길이 티끌하나 없이 정갈하고,
백일홍 나무가 가로수가 된 길은 한창 꽃이
만개하여 신기할 따름이었죠.
저토록 큰 아름드리 나무에서 저렇게 곱고 예쁜
꽃이 필 수가 있는지.
백일홍 나무 아래엔 잔잔한 꽃이 형형색색
수도 없이 피어있고,
주변의 잔디도 정갈하게 깎여 있어서
어느집 정원을 둘러본 포근함이라고나 할까요?
봄길은 벚꽃과 개나리,가을엔 온갖 만물들이 퇴색하여
그 빛들도 아름답지만,
여름의 끄트머리에서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행복을 맛 본 길이었어요.
혹시나 미지 식구들!!
동해안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백일홍 꽃이 시들기 전에
백암온천길에 함 올라보세요.
온천 끝나고 해장국집에서 먹었던 깔끔한 반찬 맛도
잊을 수가 없네요.
저도 비만 오면 자주 달려가야겠어요.
여름의 어수선함을 한 방에 날려버린,
이상, 백암온천길에 대한 짧은
소감이었습니다.
영덕땡삐 드림
더위도 한풀 꺽이고
여름내 찌든 일상을 털어내고자
백암온천에 갔어요.
아침도 포기하고
비내리는 해안도로를 천천히 달렸어요.
어디가 하늘인지 바다인지 모두가 물빛입니다.
바다는 회색빛에서 차라리 검은빛에 가깝네요.
집에서 한 시간 거리밖에 되지 않는 곳
경북 울진군 온정면에 위치한 백암온천.
물좋기로 유명한 곳인줄이야
대한민국 사람이면 다 아는 사실이고...,
가는길이 너무 아름다워서 탄성이 절로
터져 나왔어요.
수십키로 되는 길이 티끌하나 없이 정갈하고,
백일홍 나무가 가로수가 된 길은 한창 꽃이
만개하여 신기할 따름이었죠.
저토록 큰 아름드리 나무에서 저렇게 곱고 예쁜
꽃이 필 수가 있는지.
백일홍 나무 아래엔 잔잔한 꽃이 형형색색
수도 없이 피어있고,
주변의 잔디도 정갈하게 깎여 있어서
어느집 정원을 둘러본 포근함이라고나 할까요?
봄길은 벚꽃과 개나리,가을엔 온갖 만물들이 퇴색하여
그 빛들도 아름답지만,
여름의 끄트머리에서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행복을 맛 본 길이었어요.
혹시나 미지 식구들!!
동해안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백일홍 꽃이 시들기 전에
백암온천길에 함 올라보세요.
온천 끝나고 해장국집에서 먹었던 깔끔한 반찬 맛도
잊을 수가 없네요.
저도 비만 오면 자주 달려가야겠어요.
여름의 어수선함을 한 방에 날려버린,
이상, 백암온천길에 대한 짧은
소감이었습니다.
영덕땡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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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댓글
그대발길머무는곳에
2006-08-25 22:40:03
지금은 7번국도 확장이 다되었는지 모르겠지만 포항에서 7번국도타고 울진까지 또 가고싶네요^^
짹짹이
2006-08-26 00:15:09
이렇게 게시판을 통해서 함께 공유하니 좋으네요.
간접적으로나마 그 행복을 잠시 느껴봤어요.
눈을 감으면 마치 백암온천길로 달려가는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특히...어느집 정원을 둘러본 포근함이라는 느낌이 참 좋아요.
땡삐님... 이런글 앞으로도 가끔 올려주셨으면 좋겠네요.
잘 읽고 더 열심히 회사일을 해보렵니다. 일의 활력을 안겨주는 글이였어요.^^
팬클럽운영자
2006-08-26 00:29:19
암튼 땡삐님만 뵈면 그러네요..
책임지삼.. 맴이 싱숭맹숭.. ㅡㅡ;
짹짹이
2006-08-26 00:30:12
팬클럽운영자
2006-08-26 00:31:27
정말 그런가? 푸하~~ 내년은 장가가는 해로 선포합니다..
꼭 갈겁니다.. 외로워서 못살겠어요..ㅠㅠ
짹짹이
2006-08-26 00:38:46
카리용
2006-08-26 04:32:52
드디어 때가 되었음을... 성공 기원합니다. ^--^
16집 < 예전 그대로...> 추천~!! 허허허허허~`
꿈의요정
2006-08-26 09:59:07
저의고향에서도 한시간...고불고불한길을 돌고돌아서 내려갔었는데...^^
영덕에서 울진올라오는 해안도로 진짜 멋있죠?
아~~바닷내음...그리워요...
땡삐
2006-08-26 18:24:08
고향이 이쪽이신가봐요.흠~~
지금도 백암온천 들어가는 길은 구불 구불
아주 운치있답니다.
아~해안도로요??
그 해안도로변 200미터 거리에 제가 산답니다.
해안도로 드라이브 오심 연락 주세요.
바다 내려다 보면서 커피 마시면
분위기 짱입니다요 ㅎㅎ
지오스님
2006-08-28 02:18:03
이상, 백암온천길에 대한 짧은 소감이었습니다 <------ 라는 대목을 보고[미지]의 특파원(?)인줄 알았습니다 ㅎ ㅎ...
저도 약15년 전 쯤에 백암온천에 가 본적이 있어요.
지금보다 약간은 빠른 계절에...
[성류파크 호텔]이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어서 2틀을 쉬다 온 기억이 납니다.
땡삐님의 소식을 들으니 또 한번 가 보고 싶네요.
부운영자
2006-08-28 19:01:33
담에 기회되면 백암온천 한번 꼭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