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을 하고 보니 한에스테반님이 있어서
반가움에 추석 잘 보내라고 쪽지를 날렸어요.

바로 답장이 왔네요.
그런데 얼마전 교통사고가 나서 한쪽 팔을 다쳤다구요.
물론 많이 다치진 않았나봐요.

병원에서 로그인 하고 한손으로 자판을 치고 쪽지를 보낸것 보니
살짝 다친것 같아요.

아마도 Pil & Passion 하반기 투어 소식과 후기들을 보면서
한국에 계신 조용필님을 겁나게 그리워하다가
잠시 딴생각하다가 접촉사고가 났는지 모르겠어요. (추측...)

지난번엔 친구 결혼식 준비 때문에 바쁘다고 했는데...
이번 기회에 병원에서 반쪽을 만나는건 아닌지...
병원에 입원했을때 그때 인연을 만나는 사람 종종 봤거든요.

다쳐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간호사나 또는 병문안 온 꽃미녀와
혹은 병실 가족중에서 이쁜 따님이 찾아온다든가...
그렇게해서 천생연분을 만나면 전화위복이 아닐까요?

미지회원여러분!
지금 아르헨티나 어느 병원에서 입원하는 중에도 미지에 로그인을
하면서 조용필님을 그리워하는 순수총각 한에스테반님에게
쾌유를 바라는 댓글로 병문안을 대신하는건 어떤가요?

실제로 병문안을 가려도 해도 비행기로 1박2일이 걸리니...
이렇게 게시판에서라도 병문안을 했으면 해요.

혹시 지금 이 글을 보고 너무 감동 먹어서 훌쩍 거리고 있는건 아닌지
한에스테반님은 어쩌면 저보다도 감성이 더 풍부하신것 같아요.
안경쓴 모습에 한에스테반님은 정말 순수총각!! 후후...

자...그럼...지금 로그인하신 미지회원님들의 따뜻한 댓글
기대할께요.

"정이란 무엇일까?....." (순천공연 오빠노래 중에서....)  숨막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