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열린 게시판

4

[송원섭의 두루두루] 셀린 디온의 5년과 조용필에 거는 기대

꿈의요정, 2008-01-15 20:14:14

조회 수
1465
추천 수
35
[송원섭의 두루두루] 셀린 디온의 5년과 조용필에 거는 기대


오는 3월 18,19일 한국을 찾는 세계적인 디바 셀린 디온은 지난 5년간 뉴스거리를 만들지 않았다. 2003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시저스 팰리스 호텔 옆에 지어진 콜로세움에서만 '어 뉴 데이(A New Day)'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했기 때문이다.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를 도는 이번 투어는 디온으로서도 5년만의 바깥 나들이인 셈. 과연 디온은 그동안 얼마나 변했을까. 마침 국내에서도 지난 연말 디온의 '어 뉴 데이' 공연 DVD가 출시돼 살펴볼 기회가 있었다.

DVD는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부가 정보를 통해 이 공연의 연출자가 한국 무대에도 올려졌던 '태양의 서커스 퀴담'을 연출한 프랑코 드라곤이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이들은 2001년 '이제껏 없었던 공연'을 보여주자는데 의기투합했다.

투자자들은 기존의 공연장으로는 이들의 구상을 제대로 펼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2년에 걸쳐 4000석의 새 공연장 콜로세움을 지었다. 무대에서 가장 먼 객석도 36m 안에 위치하도록 과학적으로 지어졌고, 무대 뒤편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LED스크린이 설치됐다. 스크린 가격만도 1000만 달러(약 94억원). 무대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일반 오페라 극장의 두 배인 5.7도로 경사지게 설계됐다.

투자는 수익을 불렀다. 2003년 3월, 주 5회로 600회 계약의 공연을 시작했던 디온은 처음 384회의 공연 중 315회를 매진시켰고 2005년 상반기에만 4400만 달러(약 412억원)을 벌어들였다. 계약은 2007년까지 연장됐고, 지난해 10월의 마지막 공연 티켓은 이미 지난해 3월 매진지경에 이르렀다.

DVD만 봐도 무엇이 이런 엄청난 성과를 가능케 했는지를 어렵지 않게 알아차릴 수 있다. 수많은 히트곡과 팬들을 거느린 대형 스타, 그리고 상상을 초월하는 연출진의 힘, 또 이런 화려한 구상을 실현하는데 총 3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서슴치 않은 안목 있는 자본의 결집이 이뤄낸 성과다.

물론 이 DVD를 보는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은 것은 한국의 현실이었다. 4000석짜리 초호화 전문 공연장은 고사하고 몇개 되지도 않는, 그것도 연말 같은 빅 시즌에나 꽉 차는 공연장(체육관)을 놓고 아귀다툼을 벌여야 하는 한국 가수들의 모습 말이다. 과연 무대를 교체할 시간은 있었는지, 서로 뻔히 사정을 알면서도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수들의 모습도 눈앞을 스쳐갔다.

'가왕' 조용필은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아 이제껏 한국에서 보지 못한 화려한 무대를 통해 전국에서 4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겠다는 웅대한 포부를 털어놨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장밋빛만은 아니다. 연초 만난 한 지방 공연업자는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하면 동원할 수 있는 관객 수도 뻔한 상황이라 공연 유치를 위한 자본 확보가 그리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물론 현실을 뛰어넘는 구상에는 어느 정도 모험이 필요하다. 한국 공연 문화를 한 단계 끌어 올리는데 각계의 힘이 모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송원섭 기자 [blog.joins.com/fivecar]

4 댓글

꿈의요정

2008-01-15 20:52:16

쫌...씁쓸한기사이긴 하지만 현실을 직시하면 이해되는 부분이지요~
하지만 송원섭기자님 필앤필 월드컵경기장투어를 생각못하시는지..^^::
40주년아자아자!!!
뻔한상황이라 치부하고 뒷짐짓고있을때 우리 조용필님은 계속 앞으로 앞으로
전진해 나갈것이니깐~!
조용필 아자아자!!!

곽!노!선!

2008-01-15 21:20:50

외국과 국내는 실정상 그 규모나 여러가지 면에서 현실적으로 차이가 있는데
이 기사에서는 그것을 동급으로 보려는 오류를 범하고 있네요~~
제 생각엔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관중 동원이 분명 더 많을것으로 보고있는데
뭐야.. 이 색히는...-_-

우주꿀꿀푸름누리

2008-01-15 21:26:05

뭔소리 ? 이미 전국 월드컵 경기장 투어를 훌륭히 해냈구만....

弼心으로 대동단결

2008-01-15 21:38:28

월드컵 투어를 상회하는 관객동원을 생각한다면 티켓 가격이 다소 높지 않은가 합니다. 물론 공연의 퀄리티를 생각하면 팬들은 감수할 수 있지만 열혈 필팬이 아닌 잠재적 필팬, 형님 명성은 알지만 공연은 보지 못한 젊은이들도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 정도로 낮추었으면 합니다.

형님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있고 형님의 공연을 볼 줄 아는 눈이 있다면, 형님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가슴이 있다면 누구든 공연 와서 돈이 아깝다고 느끼진 않을겁니다. 하지만 그건 일단 경험을 해봐야 아는거고 아직 형님의 공연을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은 분명 티켓가격때문에 망설이는 측면이 있을거라 봅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365 / 168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13
필사랑♡김영미 2023-07-10 3533
  공지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12
  • file
꿈의요정 2023-05-18 3630
  공지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40
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8120
  26309

<40주년에 즈음하여>,

5
불사조 2008-01-22 1401
  26308

[me] 신년특집 조용필40년 울고 웃던40년 4. 고추잠자리 [중앙일보]

2
작은거인(서울) 2008-01-22 1392
  26307

모임 보고서

10
송파장원장 2008-01-22 1096
  26306

****----**** 참여마당 3탄 **----** 당신의 인터뷰 ****----****

6
곽!노!선! 2008-01-22 1098
  26305

올해 공연에선 꼭 듣고싶은 스무곡의 명곡

7
TR 2008-01-21 1188
  26304

[40주년기념] 참여마당 - 3탄, 필누리 당신의 인터뷰

3
弼心으로 대동단결 2008-01-19 1298
  26303

CLUB MIZI 2008년 워크샵을 아래와 같이 개최 합니다.

9
꿈의요정 2008-01-11 1830
  26302

[클럽미지 워크샵]JW MARRIOTT HOTEL 찾아 오는길

부운영자 2008-01-16 1388
  26301

[40주년특집] 나의 소원 3가지 릴레이

7
弼心으로 대동단결 2008-01-19 1123
  26300

{ YP4○ } 참여마당 -3탄(1) 필님의 눈

2
弼님의 눈 2008-01-19 1192
  26299

40주년 특집 참여마당 (2탄) - 나의 3가지 소원

우주꿀꿀푸름누리 2008-01-14 1330
  26298

{ YP 4○주년 } 특집 참여마당 2탄 - 나의 3가지 소원. 릴레이(3)

3
우주꿀꿀푸름누리 2008-01-19 1125
  26297

{ YP 4○ } 최후의 가수

1
  • file
우주꿀꿀푸름누리 2008-01-19 1297
  26296

[노컷뉴스] 장광효 "조용필·소방차·서태지 의상 제 손으로 만들었죠"

1
ypc스타 2008-01-19 1592
  26295

[옛날광고]보리음료의 신화, 맥콜

2
ypc스타 2008-01-18 1142
  26294

{ YP 4○ } 용필아 기타쟁이가 민요는 어디서 배웠니.

2
  • file
우주꿀꿀푸름누리 2008-01-18 1437
  26293

{ YP4○ } 이승철이 말하는 최고의 라이브가수는 ?

5
우주꿀꿀푸름누리 2008-01-17 2238
  26292

문화일보] 특별한 한 해… 기념공연 ‘봇물’

2
  • file
ypc스타 2008-01-17 1119
  26291

[송원섭의 두루두루] 셀린 디온의 5년과 조용필에 거는 기대

4
꿈의요정 2008-01-15 1465
  26290

참여마당 **------** 나의소원 몇가지 릴레이 2

6
곽!노!선! 2008-01-15 1069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