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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럴수가] ---------- 버스에서 ----------....

곽!노!선!, 2008-11-02 23: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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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
추천 수
4
이 글은 제가사는 대전에서 오늘 아침에 일어난 실화랍니다

친구네 집에서 한잔빨고 집으로 가는 길이였음다
집이 유성이라서 집에가서 무슨 라면을 먹을까 하는
고민과 함께 140번 버스를 탔읍죠

배 고파서 차야 어서가라 하면서 먹을 라면 종류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뒤에 220번 버스가 무서운 속도로 뒤따라 오더군요

버스끼리 서로 먼저가려고 앞지르기를 시도하다가
우리의 140번 운전기사 아저씨와 경쟁이 되어서
드뎌 싸움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신호등 앞에서 두 버스가 마주치게 되었는데

제가 탄 140번 버스 아저씨와 220번 버스 아저씨가 동시에 문을열고
피튀기는 말싸움에 돌입 했습니다

결국은 우리의 140번 아저씨가 열이 받은데로 받아
바로 220번 버스로 올라가 또 싸움이 시작되었죠
정말 흥미진진 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아저씨 이겨욧 아저씨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라고 응원했지요 젠장~~

이때 220번 기사 아저씨가 신호등이 바뀌자마자
우리의 140번 기사 아저씨를 실은채 출발하는 겁니다
휭~~

그 순간 140번 버스에 타고있는 승객들은 멍해졌습니다
기사 없는 140번 버스안은 찬바람이 휭하고 불었던 것이였습니다
우쒸~~~~~~~~

저는 기사 아저씨 언제 오시나 기다리고 있는데
저기 100미터 전방에서 열심히 뛰어오시는
우리의 140번 버스기사 아저씨를 보았더랬습니다

엄청 불쌍해 보이더군요 얼굴도 벌개지고
버스로 돌아와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운전을 계속 시작 하셨습니다

아저씨가 불쌍했어요 정말루
땀 삐질 삐질 불상한 아저씨 140번 버스는 패배했던것 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부터 입니다

바로 2분뒤 뒤에서 경찰차가 쫒아오는 것이었습니다
우렁찬 경찰차의 스피커로 140번 갓길로 차 대세요
갓길로 대욧 신경질적인 경찰의 목소리
경찰에 지시에 순수히 따르는 140번 아저씨

우리는 이렇게 생각 했습니다
아까 220번 버스한테 깨지고 이제 경찰한테 까지 깨지는구나

그런데 올라온 경찰의 한마디가 걸작 이었습니다

빨리 차KEY 주세요
그렇습니다

우리의 140번 아저씨는 220번 버스 차키를 들고 뛰어온것 이었습니다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 220번 버스

차안 승객은 또 한번 뒤집어졌고
다시한번 140번 아저씨의 능력을 보고야 말았던 것이였습니다 ㅋㅋㅋㅋ
이 시대의 진정한 챔피언
참 요새 별일이 다 생긴다는~~



10 댓글

밝은미소

2008-11-03 01:25:27

노선님 때문에 웃네요.
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 비비안나

2008-11-03 02:26:23

노선님~~~~~~~~~~많이 웃었어요~~~~~~~~~~~~~~~~!

똑똑이

2008-11-03 03:09:29

실화가 아닌것 같은데요. 언젠가 어디서 들어본 것 같아요.
암든 다시 읽어도 잼있네요.

꿈의요정

2008-11-03 03:56:32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고아고~~~
진짜인가요?
미쵸미쵸...ㅍㅎㅎ

박희정

2008-11-03 06:12:20

ㅎㅎㅎㅎㅎ140번아저씨 ..화이팅 ㅎㅎ

은솔

2008-11-03 06:50:36

넘많이웃어 배꼽찿으러 다니고 있습니다.ㅋㅋㅋ

필사랑♡김영미

2008-11-03 20:22:24

설마 내가 아는 내용 아니겠지...아니겠지...하면서
한줄 한줄 긴장하면서 읽었네요...역시나 였지만...허탈함에 한번 더 웃고 갑니다. ㅋㅋㅋ 그래도 미지분들 덜 심심하게 애써주신 노선님 맘이 너무 고마워요.^^*

지오스님

2008-11-03 22:42:43

에고~~~~~~~~~~~~~~~~~~
오늘 또 당했다.

곽!노!선!

2008-11-04 02:37:36

뭐가 허탈하고 뭐가 당했다는건지 저는 이해할수가 없네요~~ ㅠㅠ

지오스님

2008-11-06 03:53:48

노선님~
우리는 이렇게 당하고 허탈했다는데...
눈 껌쩍 안 하는 노선님이 정말 이해가 안되옵니다!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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