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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뭔 글을 쓰면 왜 이리 주절주절 길어지죠? 고민이에요^^;;
쓰다보니 결국 저의 사사로운 잡담이 길어져 펌글을 먼저 올리고 잡담은 뒷부분에 올렸어요^^;; 옆동네 마실 갔다가 흥미로운 글이 있어서 퍼왔는데 한번 읽어 보시라고 갖고 왔습니다. 어느 동방신기 팬이 올린 조용필님 40주년 콘서트 후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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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로그 - http://blog.naver.com/soeuni71/50039704506
제목: [후기] 조용필 40주년 기념 콘써트 : The history 킬리만자로의 표범
조용필 40주년 기념 콘써트 서울 앙콜 공연에 다녀 왔습니다.
한번 꼭 가보고 싶던 공연이기도 했고, 마음이 맞는 막내고모가 추천하던 공연이어서 겸사겸사 다녀왔습니다.
11만원씩이나 하는 공연 돈이 아까워서라도 봐야지 했던 제 마음은, 공연 시작과 함께 단번에 사라져 버렸습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이런 공연이라면 다음에 또 다시 와 보고 싶다는 마음까지 더불어 생기면서요...
밴드의 강렬한 사운드는 물론이고, 조명을 비롯한 화려한 무대장치, 무엇보다
체격은 작지만 그 음악성과 노래실력만은 그 무엇보다 거대한 조용필오빠 때문이었습니다.
작은거인이라는 말, 국민가수라는 말이 괜히 붙는게 아니구나..
40년동안 국민에게 사랑받고, 칭송받고, 아직까지 이렇게 팬들이 환호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가요계 최초로 오빠부대를 탄생시킨 산 역사의 주인공!!!!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요즘 젊으신 분들 중에는 모르시는 분들도 아마 계실겁니다.
위대한탄생은 밴드의 이름인데, 드럼,기타,피아노,키보드,베이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뭘 알겠습니까만... 그래도 이분들 정말 연주실력이 대단하더군여...
락공연을 방불케하는 밴드의 사운드 때문에 공연이 더 빛을 발한 것 같았습니다.
올림픽 체조 경기장... 이미 동방신기를 비롯한 많은 가수 분들이 콘써트를 했던 공연장입니다.
1만석이상을 채울 수 있는 제법 큰 공연장이지만, 그래도 비교적 무대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경사도 완만하구여...
아무리 왕년에 한인기 했던 가수분이라지만, 이렇게 큰 공연장을 다 메울 수 있을까 했던 제 기우는 정말 기우에 그쳤습니다.
7시 20분... 공연시작을 알리는 영상이 나오기 시작했을때, 그 큰 공연장을 다 메운 수많은 팬들이 내지른 함성과
형형색색의 야광봉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고 있었으니까요...
그럼 그렇게 열정적인 그 팬분들의 연령층을 한번 볼까요...
아이를 데려온 부모님들도 계시다 보니, 정말 10대에서 6~70대까지..... 남녀노소 불문... 팬층이 얼마나 다양한지...
물론 대다수의 팬이 40대~60대의 팬분들이 차지하고 있어서, 자칫 공연분위기가 무거운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과연, 그 젊잖턴 분들 다 어디로 가셨는지... 공연 시작과 동시에 야광봉을 열심히 흔들어 응원하시고, 함성을 지르시고,
같이 노래도 따라 부르시고, 흥에 겨워 좌석에서 그야말로 스탠딩으로 바뀔 때에는 저까지 엉덩이가 들썩들썩 주체를 못하고
따라 일어나고야 말았답니다.
분위기가 약간 어땠냐하면 동방신기 공연을 관람하는 비기스트분들 같았달까?
우리나라의 아이돌 가수의 공연에서는 보기 힘든, 가수의 말 한마디, 노래 한자락, 어쩌면 숨소리까지 들릴것만 같은 경청 자세...
토크를 할때면 순간 조용해 져서 조용필오빠의 말 한마디 한마디 놓치지 않고, 모두 들을 수 있었고,
또, 노래를 할때는 격렬하고 악에 받쳐 부르듯 떼창으로 따라 하거나 해서 정작 가수의 노랫소리는 들리지 않는 엉뚱한 거스름없이,
같이 동화해서 부르고 있는 물결같은 분위기...
또, 흥겨운 음악에는 과감히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같이 점프점프도 하고, 풋쳐핸접 자세로 응원하는 흥겨움도 갖춘...
아........ 이것이 콘서트 다운 콘서트구나...
아........ 이것이 진정한 공연이구나....
토크시간 보다 노래하는 시간이 주를 이뤄, 2시간이상의 시간동안 무려 30여곡... 그야말로 음악에 흠뻑 취해 있었던 그 시간...
내년이면 환갑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 높은 음역의 노래들을 감탄사 절로 나오게 부르는 것도 대단하거니와,
긴 투어의 막바지... 힘든 체력에도 불구하고 삑사리는 고사하고, 기타연주 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그 프로다움!!!!!!
아...... 정말 대단하다!!!!!!!
40년동안 변하지 않는 사랑을 받는다는 것...
그것은, 이분의 프로다움이 만든 결과물이었고, 그에 보답하는 팬들이 주는 선물이었다는걸....
뼈저리게 느끼고 돌아 왔습니다.
소몰이 창법같이 화려한 기교를 자랑하는 노래도, 주저리 주저리 배꼽 빠지게 웃긴 얘기들이 가득한 토크도,
멋있는 이벤트나 무대 퍼포먼스가 있는것은 아니었지만,
온전히 2시간 내내 감동을 주는 음악...음악...음악....그것 뿐이었던 그 시간이...
앞으로도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 공연장에 팬들이 붙여놓은 장문의 플래카드가 있었습니다.
'오빠와 함께한 40년, 기쁨! 감동! 환희! 영원히 사랑합니다',
'우리의 가슴 속엔 영원히 당신이 있습니다. 오빠 영원히 사랑해요'
'한결같은 40년, 당신이 최고입니다. 땡큐! 조용필'
어쩐지 나를 뭉클하게 만들었던 이 플래카드의 내용들...
나는 동방신기의 팬이고,
동방신기는 이제 데뷔 5주년이 되었습니다.
동방신기가 40주년 기념콘써트를 하는 순간이 미래의 어느날 ... 다가올까...
그들의 미래에 반드시 이런 날이 있었으면...
또, 그 자리에 한결같은 마음으로 함께하는 팬들이 가득 메운 공연장에서
얌전하다가도 열정적으로 변모하는 성숙해진 우리들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설렘과 기대... 그리고, 소망...
물론, 지금과 같은 퍼포먼스는 힘들겠지만, 날로 성숙해가는 음악성으로 팬뿐 아니라
대중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수많은 히트곡들을 내고, 그것들을 모아모아 노래뿐인 것 만으로도 충만함을 느낄 수 있는
감동의 콘서트를 그들과 내가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땡큐~ 동방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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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팬이 바라본 조용필님의 콘서트 후기가 재미나죠? 흥미롭기도 하고..
예전에 동방신기의 시아준수였나? 믹키유천이였나? 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아무튼 그 멤버를 좋아하는 어느 20대 방송국 작가님이 조용필팬클럽의 활동들과 이런저런 것들을 보고 배우고 싶다고, 운영진 워크샵에 따라온 적이 있었어요^^ 매우 깜띡하니 이쁘신 분이였는데, 그날 이후로 소식이 없네요. 실망했나? ^^;;
그때 그분이 하신 말씀이 자기가 좋아하는 동방신기 멤버가 조용필님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면서 조용필님에 대해서 매우 궁금해하시더라구요. 우리 조용필팬들의 활동도 알고 싶어하고, 팬과 가수와의 어떤 관계설정(?)에 대해서도 유심히 관찰하는 모습이더군요. 흥미롭죠? ^^
후배가수는 선배가수를 롤모델로 삼고, 그 후배가수의 팬들은 그 선배가수를 궁금해 하면서 동시에 '팬'이라는 관점에서 '팬과 가수'가 세월을 넘어 오래토록 관계가 끈끈히 유지되는 이유를 알고 싶어하고. 답은 간단하잖아요?
답은, '팬'의 대상인 '가수'가 어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흔히 말하는 유행, 즉 세상 흐름에 어찌 코드가 맞아 거울처럼 반짝- 빛을 뿜어내다가, 그 빛이 영원인양 어설픈 뮤지션 흉내나 내면서 안주하고 말다가는 이내 곧 유행따라 시류에 세월에 흘러 가버리면 그걸로 곧 잊혀지지만, 조용필님처럼 잠깐(잠깐치고는 제법 긴 시간이였죠?^^)의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부단히 노력하고, 실험하고, 도전하면서 때론 시류를 거슬러 방송 화면이 아닌 오직 공연 무대를 통해 팬들과 호흡하고 끊임없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완성하는 일에 매진하다보면 저절로 음악으로 일가를 이루게 되고, 한정된 팬층을 떠나서 온 국민의 존경과 함께 후배 뮤지션들에게도 롤모델이 되는 진정한 '뮤지션'으로서 음악사, 대중문화사에 기록이 된다고 봅니다. 헉헉.. 숨차다^^;
스스로 빛을 발하는 태양, 꺼지지 않는 영원한 신화, 조용필님처럼 훌륭한 뮤지션이 되기를 동방신기의 어느 멤버에게 소망해봅니다.
그나저나 '동방신기'의 뜻이 뭐죠? 그 멤버들의 이름들도 특이하고. 잠깐 네이버 검색..;;
아항..
동방신기는 [동방의 신이 일어나다]라는 뜻으로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진출을 목표로 만들어졌습니다.
동방신기 東方神起 TVXQ![Tong Vfang Xien Qi;중국어발음]
멤버들의 이름 역시 중화권을 겨냥한 것으로..
유노윤호 瑜鹵允浩 U-Know 본명;정윤호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뜻과 U-Know는 당신을 안다는 뜻으로 항상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자는 뜻입니다.
영웅재중 英雄在中 HERO 본명;김재중
노력하고 연습해서 아시아의, 더 나아가 세계의 영웅이 되자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믹키유천 秘奇有天(비기유천) Micky 본명;박유천
신비함과 비밀스러운 이미지를 가진 사람이라는 뜻이고, 믹키는 미국명을 말합니다.
또한 가요계의 비장의 카드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시아준수 細亞俊秀 Xiah 본명;김준수
아시아의 '시아'를 말하며 아시아의 최고의 인물이 되고 싶다는 꿈을 이름으로 표현했습니다.
최강창민 最强昌珉 MAX 본명;심창민
가요계의 최강이 되고 싶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동방신기의 뜻|작성자 구미호
...
흠..
그 포부넘친 이름만큼이나 실제로도 훌륭한 뮤지션이 되길.. ^^
그나저나 이렇게 동방신기에 관심을 가지다가 동방신기 팬클럽에 가서 놀게 되는거 아냐? -_-a
무정..울행님 오딘나? 오딘나?..
쓰다보니 결국 저의 사사로운 잡담이 길어져 펌글을 먼저 올리고 잡담은 뒷부분에 올렸어요^^;; 옆동네 마실 갔다가 흥미로운 글이 있어서 퍼왔는데 한번 읽어 보시라고 갖고 왔습니다. 어느 동방신기 팬이 올린 조용필님 40주년 콘서트 후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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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로그 - http://blog.naver.com/soeuni71/50039704506
제목: [후기] 조용필 40주년 기념 콘써트 : The history 킬리만자로의 표범
조용필 40주년 기념 콘써트 서울 앙콜 공연에 다녀 왔습니다.
한번 꼭 가보고 싶던 공연이기도 했고, 마음이 맞는 막내고모가 추천하던 공연이어서 겸사겸사 다녀왔습니다.
11만원씩이나 하는 공연 돈이 아까워서라도 봐야지 했던 제 마음은, 공연 시작과 함께 단번에 사라져 버렸습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이런 공연이라면 다음에 또 다시 와 보고 싶다는 마음까지 더불어 생기면서요...
밴드의 강렬한 사운드는 물론이고, 조명을 비롯한 화려한 무대장치, 무엇보다
체격은 작지만 그 음악성과 노래실력만은 그 무엇보다 거대한 조용필오빠 때문이었습니다.
작은거인이라는 말, 국민가수라는 말이 괜히 붙는게 아니구나..
40년동안 국민에게 사랑받고, 칭송받고, 아직까지 이렇게 팬들이 환호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가요계 최초로 오빠부대를 탄생시킨 산 역사의 주인공!!!!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요즘 젊으신 분들 중에는 모르시는 분들도 아마 계실겁니다.
위대한탄생은 밴드의 이름인데, 드럼,기타,피아노,키보드,베이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뭘 알겠습니까만... 그래도 이분들 정말 연주실력이 대단하더군여...
락공연을 방불케하는 밴드의 사운드 때문에 공연이 더 빛을 발한 것 같았습니다.
올림픽 체조 경기장... 이미 동방신기를 비롯한 많은 가수 분들이 콘써트를 했던 공연장입니다.
1만석이상을 채울 수 있는 제법 큰 공연장이지만, 그래도 비교적 무대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경사도 완만하구여...
아무리 왕년에 한인기 했던 가수분이라지만, 이렇게 큰 공연장을 다 메울 수 있을까 했던 제 기우는 정말 기우에 그쳤습니다.
7시 20분... 공연시작을 알리는 영상이 나오기 시작했을때, 그 큰 공연장을 다 메운 수많은 팬들이 내지른 함성과
형형색색의 야광봉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고 있었으니까요...
그럼 그렇게 열정적인 그 팬분들의 연령층을 한번 볼까요...
아이를 데려온 부모님들도 계시다 보니, 정말 10대에서 6~70대까지..... 남녀노소 불문... 팬층이 얼마나 다양한지...
물론 대다수의 팬이 40대~60대의 팬분들이 차지하고 있어서, 자칫 공연분위기가 무거운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과연, 그 젊잖턴 분들 다 어디로 가셨는지... 공연 시작과 동시에 야광봉을 열심히 흔들어 응원하시고, 함성을 지르시고,
같이 노래도 따라 부르시고, 흥에 겨워 좌석에서 그야말로 스탠딩으로 바뀔 때에는 저까지 엉덩이가 들썩들썩 주체를 못하고
따라 일어나고야 말았답니다.
분위기가 약간 어땠냐하면 동방신기 공연을 관람하는 비기스트분들 같았달까?
우리나라의 아이돌 가수의 공연에서는 보기 힘든, 가수의 말 한마디, 노래 한자락, 어쩌면 숨소리까지 들릴것만 같은 경청 자세...
토크를 할때면 순간 조용해 져서 조용필오빠의 말 한마디 한마디 놓치지 않고, 모두 들을 수 있었고,
또, 노래를 할때는 격렬하고 악에 받쳐 부르듯 떼창으로 따라 하거나 해서 정작 가수의 노랫소리는 들리지 않는 엉뚱한 거스름없이,
같이 동화해서 부르고 있는 물결같은 분위기...
또, 흥겨운 음악에는 과감히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같이 점프점프도 하고, 풋쳐핸접 자세로 응원하는 흥겨움도 갖춘...
아........ 이것이 콘서트 다운 콘서트구나...
아........ 이것이 진정한 공연이구나....
토크시간 보다 노래하는 시간이 주를 이뤄, 2시간이상의 시간동안 무려 30여곡... 그야말로 음악에 흠뻑 취해 있었던 그 시간...
내년이면 환갑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 높은 음역의 노래들을 감탄사 절로 나오게 부르는 것도 대단하거니와,
긴 투어의 막바지... 힘든 체력에도 불구하고 삑사리는 고사하고, 기타연주 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그 프로다움!!!!!!
아...... 정말 대단하다!!!!!!!
40년동안 변하지 않는 사랑을 받는다는 것...
그것은, 이분의 프로다움이 만든 결과물이었고, 그에 보답하는 팬들이 주는 선물이었다는걸....
뼈저리게 느끼고 돌아 왔습니다.
소몰이 창법같이 화려한 기교를 자랑하는 노래도, 주저리 주저리 배꼽 빠지게 웃긴 얘기들이 가득한 토크도,
멋있는 이벤트나 무대 퍼포먼스가 있는것은 아니었지만,
온전히 2시간 내내 감동을 주는 음악...음악...음악....그것 뿐이었던 그 시간이...
앞으로도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 공연장에 팬들이 붙여놓은 장문의 플래카드가 있었습니다.
'오빠와 함께한 40년, 기쁨! 감동! 환희! 영원히 사랑합니다',
'우리의 가슴 속엔 영원히 당신이 있습니다. 오빠 영원히 사랑해요'
'한결같은 40년, 당신이 최고입니다. 땡큐! 조용필'
어쩐지 나를 뭉클하게 만들었던 이 플래카드의 내용들...
나는 동방신기의 팬이고,
동방신기는 이제 데뷔 5주년이 되었습니다.
동방신기가 40주년 기념콘써트를 하는 순간이 미래의 어느날 ... 다가올까...
그들의 미래에 반드시 이런 날이 있었으면...
또, 그 자리에 한결같은 마음으로 함께하는 팬들이 가득 메운 공연장에서
얌전하다가도 열정적으로 변모하는 성숙해진 우리들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설렘과 기대... 그리고, 소망...
물론, 지금과 같은 퍼포먼스는 힘들겠지만, 날로 성숙해가는 음악성으로 팬뿐 아니라
대중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수많은 히트곡들을 내고, 그것들을 모아모아 노래뿐인 것 만으로도 충만함을 느낄 수 있는
감동의 콘서트를 그들과 내가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땡큐~ 동방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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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팬이 바라본 조용필님의 콘서트 후기가 재미나죠? 흥미롭기도 하고..
예전에 동방신기의 시아준수였나? 믹키유천이였나? 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아무튼 그 멤버를 좋아하는 어느 20대 방송국 작가님이 조용필팬클럽의 활동들과 이런저런 것들을 보고 배우고 싶다고, 운영진 워크샵에 따라온 적이 있었어요^^ 매우 깜띡하니 이쁘신 분이였는데, 그날 이후로 소식이 없네요. 실망했나? ^^;;
그때 그분이 하신 말씀이 자기가 좋아하는 동방신기 멤버가 조용필님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면서 조용필님에 대해서 매우 궁금해하시더라구요. 우리 조용필팬들의 활동도 알고 싶어하고, 팬과 가수와의 어떤 관계설정(?)에 대해서도 유심히 관찰하는 모습이더군요. 흥미롭죠? ^^
후배가수는 선배가수를 롤모델로 삼고, 그 후배가수의 팬들은 그 선배가수를 궁금해 하면서 동시에 '팬'이라는 관점에서 '팬과 가수'가 세월을 넘어 오래토록 관계가 끈끈히 유지되는 이유를 알고 싶어하고. 답은 간단하잖아요?
답은, '팬'의 대상인 '가수'가 어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흔히 말하는 유행, 즉 세상 흐름에 어찌 코드가 맞아 거울처럼 반짝- 빛을 뿜어내다가, 그 빛이 영원인양 어설픈 뮤지션 흉내나 내면서 안주하고 말다가는 이내 곧 유행따라 시류에 세월에 흘러 가버리면 그걸로 곧 잊혀지지만, 조용필님처럼 잠깐(잠깐치고는 제법 긴 시간이였죠?^^)의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부단히 노력하고, 실험하고, 도전하면서 때론 시류를 거슬러 방송 화면이 아닌 오직 공연 무대를 통해 팬들과 호흡하고 끊임없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완성하는 일에 매진하다보면 저절로 음악으로 일가를 이루게 되고, 한정된 팬층을 떠나서 온 국민의 존경과 함께 후배 뮤지션들에게도 롤모델이 되는 진정한 '뮤지션'으로서 음악사, 대중문화사에 기록이 된다고 봅니다. 헉헉.. 숨차다^^;
스스로 빛을 발하는 태양, 꺼지지 않는 영원한 신화, 조용필님처럼 훌륭한 뮤지션이 되기를 동방신기의 어느 멤버에게 소망해봅니다.
그나저나 '동방신기'의 뜻이 뭐죠? 그 멤버들의 이름들도 특이하고. 잠깐 네이버 검색..;;
아항..
동방신기는 [동방의 신이 일어나다]라는 뜻으로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진출을 목표로 만들어졌습니다.
동방신기 東方神起 TVXQ![Tong Vfang Xien Qi;중국어발음]
멤버들의 이름 역시 중화권을 겨냥한 것으로..
유노윤호 瑜鹵允浩 U-Know 본명;정윤호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뜻과 U-Know는 당신을 안다는 뜻으로 항상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자는 뜻입니다.
영웅재중 英雄在中 HERO 본명;김재중
노력하고 연습해서 아시아의, 더 나아가 세계의 영웅이 되자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믹키유천 秘奇有天(비기유천) Micky 본명;박유천
신비함과 비밀스러운 이미지를 가진 사람이라는 뜻이고, 믹키는 미국명을 말합니다.
또한 가요계의 비장의 카드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시아준수 細亞俊秀 Xiah 본명;김준수
아시아의 '시아'를 말하며 아시아의 최고의 인물이 되고 싶다는 꿈을 이름으로 표현했습니다.
최강창민 最强昌珉 MAX 본명;심창민
가요계의 최강이 되고 싶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동방신기의 뜻|작성자 구미호
...
흠..
그 포부넘친 이름만큼이나 실제로도 훌륭한 뮤지션이 되길.. ^^
그나저나 이렇게 동방신기에 관심을 가지다가 동방신기 팬클럽에 가서 놀게 되는거 아냐? -_-a
무정..울행님 오딘나? 오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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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댓글
은솔
2009-03-18 16:10:09
꿈의요정
2009-03-18 19:09:04
땡큐~!조용필에 꽂혀서 무작정 부스에 오셨던...재작년에....^^
시아준수팬입니다~
시아준수 노래하는걸 보면 조용필님생각나고 조용필님 노래들으면 시아준수생각나고... 우리준수도 조용필님처럼 그런 뮤지션이 되었으면 좋겠다란 말을 했었죠~^^
작년 공연장에도 두번인가? 왔었어요.
필사랑♡김영미
2009-03-18 19:17:17
아마도 작년에도 공연장에 왔었을 겁니다.^^/
동방신기도 조용필님처럼 훌륭한 뮤지션이 되길 바란다고 했었는데....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고...백번 듣는 것보다는 한번 직접 공연을 보는게 낫겠죠?
후기를 보니 기분이 업 되네요... 글 잘 보고 갑니다.^^
상큼한상아
2009-03-18 20:16:05
꿈의요정
2009-03-18 20:32:25
땡큐~! 조용필의 위력......*^^*
잠만보
2009-03-18 21:08:31
울딸이 속상해하는 한가지.....또래 친구들이 조용필님을 예전의 트로트가수로 안다는것... 노래를 들어보지도~콘서트를 가보지도않고, 함부로 말하는 친구들이 있다면서 저보다로 더 많이 속상해합니다. 우리는 함께 콘서트를 다닙니다. 조용필님을 함께 사랑하고,존경하면서, 딸이 좋아하는 동방신기가 40주년 콘서트를 할때까지 지켜보아야겠지요!!
필사랑♡김영미
2009-03-18 21:17:55
그때 공연 끝나고 나오면서 제 플랭들고 사진도 찍고..ㅎㅎㅎ 따님과 어머님과 같이
공연 다니시는게 너무 보기 좋았답니다. ^^
가까운 서울 생신 모임에도 한번 오시면 좋을텐데....자주 뵈어요~^^/
지오스님
2009-03-18 22:37:59
동방신기 팬클럽에 가서 놀다오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우리가 살다보면 배울점은 꼭 윗사람이나, 선배한테만 있는건 아니잖아요.
때로는 아이들한테서도 교훈을 얻고, 느끼고...
다른 가수의 팬이 쓴 공연후기를 보니 더 감동입니다.
우리가 왜 그토록, 그 한 분만을 바라보며 긴 세월을 함께 해 왔는지...
모든 궁금증이 풀렸을것 같아요.
영양가(?) 있는 [펌] 감사드립니다.
불사조
2009-03-19 04:10:07
예쁜토끼
2009-03-19 08:09:45
예스
2009-03-21 19:3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