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세계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아기토끼 그나예요 :)
곧 다가올 안동 공연을 핑계로, 그간 게으름을 피웠더니 인천 공연 후기를 이제야 작성하네요.

작년 공연 영상을 기다렸던 분들도 많이 계실텐데, 혹시나 문제가 생길까 봐 업로드를 다 못했었는데,

죄송해서 한동안 잠수를 타다가 활동도 못하고ㅎㅎ 미지천사님들을 뵙고자 이제야 빼꼼히 찾아왔어요.

이번 인천 공연은 제게 있어 가장 뜻깊은 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랜만에 조용필 선생님의 화려한 무빙 스테이지를 볼 수 있는 것도 영광이었지만,
무엇보다도 남자친구와 어머님과 함께 선생님의 공연을 볼 수 있어서 특별했거든요.

△ 공연장을 가득 메운 수많은 팬들의 모습과 미지의세계를 대표하는 '땡큐! 조용필' 피켓♡

△ 올해도 어김없이 누리님께서 깃발을 들고 수고해주셨습니다.

누리님 덕분에 콘서트의 분위기는 한 층 더 고조되어 무르익었답니다.

팬클럽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아닌 일반관객분들까지 열성적으로 피켓을 들고 연신 '오빠!'를 외치는 모습에 미소가ㅎㅎ

△ 열창하시는 조용필 선생님 :)

선생님께서 선곡을 하려면 2~3개월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셨는데,
오랜 시간동안 신중을 기하여 준비해주신 덕분에 이번 공연도 그야말로 대박이었답니다!

'너가 있음에 내가 있고, 내가 있음에 너가 있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 곡, '여와 남'
무빙 스테이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관객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가는 모습이 정말 좋았어요.
팬들을 위해 특별히 선곡해주신 것만 같아서 가사가 왠지 모르게 마음에 더 와 닿았거든요.

△ 올해 콘서트의 콘셉트는 아무래도 '소통'과 '귀여움'인 것 같아요 :) 사진 포즈까지 잡아주시고, 팬서비스까지 아주 확실하게!

조용필 선생님께서 올해도 잊 지않고 '장미꽃 불을 켜요'를 불러주셔서 정말 기뻤답니다.
이어서 '친구여', '단발머리', '고독한 Runner', '모나리자', 등 주옥같은 곡들을 들려주셨어요.

'친구여'는 작년 서울 공연 때 앵콜로 불러주셨지만 다 듣지 못하고 공연장을
빠져나와서 아쉬움이 정말 많이 남았었는데, 인천에서 그 한을 풀고왔어요ㅎㅎ

'모나리자'를 불러주실 때는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어요!

엄마도, 어머님도 누구나 할 것 없이 관객분들 모두가 하나되어 춤을 추고 :) 공연을 제대로 즐기시는 모습에
그 광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답니다! 저도 신나서 팔이 아플만큼 야광봉을 열심히 흔들고 환호했어요ㅎㅎ

다 좋았지만 아쉬운 부분이 몇 가지 있다면, 공연의 끝을 알리는 앵콜이 금세 다가올 만큼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버린 것과

이번에는 미지의세계가 선곡에서 빠져서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네요. 잊지않고 항상 불러주셨는데- 다음에는 꼭 불러주셨으면 좋겠어요!

+

천안과 인천에 이어 울산 공연도 성황리에 끝마치고, 얼마남지 않은 안동 공연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안동 부스에서 미지 천사님들을 뵐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네요 :) 모두 안동에서 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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