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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군데의 차에 나눠 타고서 1박 2일 동안 다양하고 멋진 체험을 할 수진사에 도착을 하니까
지오스님께서 벌써부터 손꼽아 기다리고 계십니다. 각 각의 짐들을 내리고 지오스님과 부둥켜안고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는 3층으로 가서 옷을 갈아입고 곧 있을 발우공양 준비를 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살짝 두려워하면서도 꼭 한번은 경험을 해보고 싶어 하는 발우공양을 드디어 해보게 되네요.^^
※참 고
발우(鉢盂)는 절에서 쓰는 승려의 공양 그릇으로, 나무나 놋쇠로 만들고 발우대, 발다라, 바리때, 바리 따위로 부른다.
발우의 어원은 ‘식기’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파트라(पात्र, paatra)’를 음역한 발다라(鉢多羅)와 의역한 ‘우(盂)’를 합친 것이다.
한국에서는 밥, 국, 물, 반찬 그릇 네 개가 한조로 되어있다. 발우를 포개어 놓았을 때 제일 아래 놓이는 큰 그릇은 어시발우(頭鉢)라고 하여
죽이나 밥을 담고, 크기에 따라 국, 청수물, 반찬 순서로 담는다.
한쪽 벽면에 우리들이 저녁 공양할 때 사용 할 발우가 나란히 진열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밑에 두 줄처럼 발우가 보자기 천으로 싸여 있어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체험으로 사용하는 거라서
우리들이 오기 전에 공양간에서 다시 한 번 더 깨끗하게 그릇을 씻고 소독을 해서 올려놓았다고 하시네요.
각자의 발우를 들고서 크게 빙 둘러 앉아서 마주보게 자리를 잡습니다. 중앙에는 청수물, 밥, 국, 반찬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모두들 숨죽이고 살짝 긴장한 모습들이....방석을 챙기고 자리 잡아 앉았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으니 스님께서 공양계를 장정택님께 주시면서 한 장씩 나눠주라 하십니다.
나에게 소중한 공양을 하게 해주신 수많은 분들께 고맙다는 감사의 기도문 같은 겁니다.
젤 앞에 주전자는 청수물, 밥, 국, 반찬, 그리고 또 물(?) 이렇게 놓여져 있네요.
필이좋아님, 장정택님, 어제오늘그리고님, 세분이 앞으로 나오셔서 반찬이 놓인 상을 적당한 간격으로 3군데 나눠서 갖다 놓습니다.
지오스님께서 한 말씀하십니다. 발우공양에 대한 전반적인 얘기와 음식은 어떤 순서로 받고 또 어떻게 먹는지...등등...
소리를 내어서도 음식 먹는 모습이 남에게 보여서도 안 되고...음식을 남겨서도 안 됩니다. 음식은 본인이 먹을 만큼만 받으시고
모자라면 '좀 더 주십시오' 하시고, 그만 받겠다 하시면 두 손으로 잡은 그릇을 좌우아래위로 살짝 두 세번 흔들면 된다고 하시네요.
처음이라서 다들 긴장들 하고 열심히 듣습니다.
공양계
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지
내 덕행으로는 받기 부끄럽네
한 방울 물에도 천지의 은혜가 스며있고
한 톨의 곡식에도 만인의 노고가 깃들었으니
마음의 온갖 욕심 버리고
몸을 고치는 약으로 바로 알아
깨달음을 이루고자 이 공양을 받습니다
발우는 4개가 한 세트로 되어 있습니다. 밥그릇, 국그릇, 청수그릇, 반찬그릇 그리고, 발우싸개와 행주, 숟가락, 젓가락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밥상은 별도로 없으며 발우를 샀던 천을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발우를 펼쳐놓습니다. 식사 후 그릇의 물기를 닦는 행주와 숟가락, 젓가락이 들어 있는
주머니가 있고 발우는 손으로 들고 먹으며 허리는 굽히지 않는다고 하네요.
회색 보자기를 펼치고(4개의 네모칸 중에) 왼쪽 하단의 칸에 발우를 놓습니다. 그릇은 4개가 포개어져 있고 제일 아래에 가장 큰 그릇은 밥그릇(어시발우)입니다.
우선, 제일 안에 들어있는 반찬 그릇을 밥 그릇 바로 위에 칸에 놓습니다.
두 번째 들어 있는 그릇을(청수물) 반찬 그릇 바로 오른쪽에 놓습니다. 세 번째 들어 있는 그릇을(국) 밥 그릇 오른쪽에 놓습니다.
수저는 꺼내서 청수물 그릇에 걸쳐 놓습니다. 이렇게 그릇을 다 놓으면 밥상이 셋팅이 됩니다.
밥상보를 펼치고 열심히 따라하고 있습니다. 사진 찍느라 저는 정신이 없습니다.
우선 밥그릇에 청수물을 조금 받아서(이것도 좌우 흔들면 그만 달라는 뜻입니다) 밥그릇을 헹구고, 그 다음 국그릇에 붓습니다.
국그릇을 헹구고, 그 다음엔 반찬 그릇에 붓고, 반찬 그릇을 헹구고 그 다음에는 청수물 그릇에 부어 놓습니다.
지오스님 바로 옆에 앉으신 혜선님과 정택님께서 청수물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만약에 옆 사람이 자리를 비웠다면 그 옆에 사람이 대신 음식을 받아주시면 됩니다.
그 다음 옆에 앉은 저랑, 필이좋아님께서 밥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제가 밥을 조금만 드렸는지 지오스님께서 "좀 더 주십시오." 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밥을 퍼준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세 번째 옆으로 앉은 조미님과 빨강머리앤님이 국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밥을 다 퍼주고 돌아오니 제 자리에 국이 엄청 많이도 담겨져 있습니다. ㅎㅎ
그런 다음에 반찬이 있는 상 앞에 앉은 분이 먹을 만큼의 반찬을 골고루 담은 다음에 옆 사람에게 상을 미뤄주면 그 옆 사람도 반찬을 담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상을 놓고 나란히 반찬을 담아도 됩니다. 그러고 나면 또 그 다음 자리로 미뤄주고...미뤄주고....
나중에 발우공양 끝나고 나서 하는 말들이....밑에 두부 반찬을 깔고 그 위에 김치를 놓았다고...다들 머리를 최대한 굴렸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스님께서도 미리 말씀하셨어요. 최대한 음식은 그릇의 중앙으로 모아서 담아야 나중에 청소하기가 쉽다고 하셨어요....ㅋ
밥, 국, 반찬을 다 받은 모습입니다. 단무지 한 조각은 꼭 필수로 집어야 합니다. 나중에 청소를 하기 위해서...
지오스님 왈: 수세미 역할을 한다고...ㅋㅋ 예전에는 김치 한 조각을 남겨서 사용 했지만 요즘은 단무지가 이렇게 따로 나온 다네요.
공양 음식을 다 받았으니 우선 옆에 작은 플라스틱 스푼 있지요? 이걸로 밥알 서너 알을 따로 떠서 보시 그릇에 담습니다.
스님부터 시작해서 쭉~ 한 바퀴 돌면서 보시 그릇에 밥을 조금씩 담습니다. 이 보시 그릇의 밥은 세상 모든 생물들과 함께 음식을 나눈다는 뜻으로
작은 거라도 함께 나누는 그런 마음을 뜻한다고 하네요. 맞나요? 대충 뜻은 그런 것 같음요~ㅎㅎㅎ
그럼 이제부터 식사를 해볼까요?
청수물 그릇에 담긴 수저를 손으로 조물조물 깨끗하게 씻습니다. (아참, 발우공양 하러 오기 전에 손들은 다 씻으셨지요?...라고 스님께서 말씀 하셨는데...
아무도 손을 안 씻었어요. 어차피 내 입으로 들어갈 거니깐...손을 씻었다 치고....수저를 조물조물~~~)
음식을 먹으면서 말은 하지 않는게 예의라는데....저절로 말이 없어지고 먹는 것에만 집중을 하게 되더라고요.
매일 이 정도만 먹어도 다이어트가 절로 되겠더라구요. 밥은 먹어도 먹어도 아직 남아 있고...국은 먹어도 먹어도 국물이 얼마나 많은지... ㅋ
다들 아주 맛나게 먹는 모습들 입니다.^^
요정님과 저는 반대편에 앉아서 열심히 사진 찍고 있네요. 밥도 먹어야 하고 사진도 찍어야 하고...정신 없습니다.
반찬이 모자라면 상을 옆으로 옆으로 필요하신 분께로 넘겨주면 더 들어 먹을 수 있답니다.
다들 아침부터 굶고 점심은 산에서 살짝 먹고 또 열심히 걸어내려 와서인지 다들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국도 반찬도 맛깔났답니다.^^
카라님과 성남언니는 무릎이 아프신 관계로 오래 앉아 있으시기 힘드셨을 텐데...고생하셨어요.^^
밥을 다 먹고 나면은 청수물을 밥그릇에 붓고 단무지를 이용해서 숟가락부터 씻습니다. 그리고는 밥그릇을 씻은 물을 다음 국그릇에 붓고...
국그릇을 씻고 나면 반찬그릇에 또 물을 붓고...반찬 그릇을 씻고 나면 그 물을 마십니다.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단무지까지 아싹~ 아싹~~~^o^
스님 왈: 템플스테이 하러 온 어린 학생들 중에 한 명쯤은 마지막에 화장실로 뛰어 간다고 하네요...ㅋ 우리는 성인이니깐 그렇지 맙시다.^^
마지막 단무지까지 아싹~~아싹~~~ ㅎㅎㅎ 혜선님 한테 사진 찍어야 한다고 얼른 마시라고...단무지도 먹으라고...ㅋ
마지막 단무지까지 입에 넣고 수줍어하는 모습...넘 귀엽지 않나요?..난, 저때의 혜선님의 해맑은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선하게 생각나네요.^^/
옆에서 모델이 되어주신 혜선님 땡큐~! 합니다.^^
단무지까지 다 먹고 나면은 이젠 밥그릇에 다시 물을 받습니다. 그릇을 헹구기 위한 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숟가락 젓가락을 먼저 헹구고 흰 수건으로 닦은 다음에 수저집에 넣습니다.
밥그릇을 헹군 물은 국그릇에 붓고, 국그릇을 헹군 물은 또 반찬 그릇에 붓습니다.
그리고는 밥그릇, 국그릇, 청수그릇 순서로 행주로 깨끗하게 닦은 다음에 순서대로 포개어 놓습니다.
순서대로 열심히 그릇을 깨끗하게 닦습니다.
밥그릇 안에 국그릇을 넣고...국그릇 안에 청수그릇을 넣고...그리고 지오스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그릇을 다시 한 번 다 씻고 남은 이 물을 물통에 모야야 하는데 물통에 그릇을 붙이고 물소리가 나지 않게 물을 따라내고 이때 찌꺼기는 버리면 안 됩니다.
한 두 모금 정도 물을 남겨서 찌꺼기와 함께 그것을 마셔야 합니다. 여기 물통에 고춧가루 하나라도 나오면 공양에 참가한 스님들이 다시 그 물을 전부 나눠서
마셔야 한다고 하네요. 이 물통의 물이 얼마나 깨끗하냐면은 하늘이 비칠 정도로 맑아서 천수경이라고도 한다네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발우공양하고 남은 물을 아귀에게 공양하는데, 아귀의 목구멍이 바늘과 같아서 조그만 음식 찌꺼기가 한 톨이라도 남으면
아귀의 목구멍에 걸려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깨끗하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마이헤븐님과 쿨이삐님이 물통에 물을 모읍니다. 물소리가 나지 않게 물통에 그릇을 붙이고 물을 따릅니다.
마지막 청숫물까지 물통에 다 버리고 나면 반찬그릇도 깨끗하게 닦아서 발우에 포개어 넣습니다.
뚜껑을 닫고 바닥에 깔았던 천을 다시 접어서 발우 위에 올리고 또 그 위에 행주를 접어서 올리고 또 그 위에 숟가락, 젓가락집을 올혀 놓으면 끝입이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
순서대로 발우를 제 자리에 갖다 놓습니다.
각자 자리에 발우를 넣고 나면 모든 것은 끝이 납니다. 드디어 해냈다는 안도의 한숨? 암튼 귀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방석도 제자리에 갖다 놓습니다.
밑에 줄에는 발우싸개로 발우를 싼 모습입니다.
이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다섯줄의 발우를 모두 우리가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열심히 뒷정리를 합니다. 처음 공양간에 가서 음식을 받아 왔듯이 청소도 깔끔하게 합니다.
열심히 나르고....또 열심히 바닥도 닦고....상도 물리고...사람들이 많으니 일사천리로 후다닥~ ^^ 전, 사진만 찍고 있었네요...헤~~
이것으로 수진사 템플스테이 첫번째 프로그램 발우공양은 끝이 났습니다.
발우공양 후 미지 18주년 생일파티 하기 전에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집니다.
커피도 마시고 차도 마시면서.....그때, 미지의 맏언니이신 전주의 아카시아님께서 하모니카를 한번 불어 보겠다고 하시네요.^^
모두...와아~~~~^^ 뜻하지 않게 멋진 프로그램이 추가 되었네요.
잘 하지는 못하지만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시면서.... 막상 하려니깐 떨린다고 하시네요.
제가 볼 땐 전혀 떨지 않았어요. 그리고,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모니카 연주가 얼마나 어려운데....그것도 팬들 앞에서...오빠 노래를...
산사에 올려 퍼지는 오빠의 '허공' 하모니카 메아리가 온 산사를 울리네요. 다들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 하더니...멜로디에 푹~~~ 빠집니다.^^/
아카시아님 덕분에, 너무 너무 잊지 못할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늘 미지 일에 기쁘게 동참해주시고, 먼 길도 마다 않으시고 늘 참여해주셔서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렇게 깜짝 선물까지 주시다니...미지 생일이 더욱 빛났습니다. 아카시아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짝짝짝~~~^^
이제 휴식 시간이 끝나고 미지생일 파티 준비를 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오빠께서 보내주신 미지18주년 친필 축하메세지에 다들 감동하고 눈시울 붉혔다지요?
한 줄 한 줄 오빠의 진심이 느껴져서 그 어느 해보다도 더욱 행복한 미지 생일이었던 거 같아요.
미지 생일이면 늘 다정하게 축하 꽃바구니를 보내주시는 지오스님!
이번에는 수진사에서 하는 템플스테이 준비로 이것 까지는 미처 생각지도 못했는데 예쁜 꽃바구니를 생일상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 차려진 생일상을 보고 있자니....만약에 축하꽃이 빠졌었다면 참 허전하고 서운할 뻔 했습니다. 진짜 제대로 다 갖춰진 생일상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정성과 사랑이 들어간 멋진 미지 18번째 생일상입니다. ^^
지오스님께서 이렇게 예쁜 탁상 보를 깔고 1차적으로 멋지게 세팅을 해두었더라구요. 저 위에 예뿐 미니 국화 꽃병도 있는데...^^
준비 해온 케잌 올리고, 미지선물도 올리고, 음료도 올리고 과일도 올리고 약밥과 증편을 올리고 나니 제대로 멋진 생일상이 되었답니다.
지오스님께서 손수 빚고 만들어주신 호두파이랑 곡물찰떡, 식혜랑, 환상적인 맛의 올갱이도토리묵~~!!! 식혜단지는 찍지를 못했네요.
딴 사진은 다 잘 찍었던데 식혜단지를 예스님이 안 찍었더라구요~~~ㅠ.ㅠ
저기 올려진 모든 그릇과 컵, 접시들이 지오스님께서 직접 만드신 도자기 그릇이랍니다.
하나, 둘 모두 세팅을 해놓고 손님 오기를 얼마나 기다렸을까요? ㅎㅎㅎ 우리들은 산에서 논다고 있는데 스님 혼자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빠를 모셔 와야 하니깐....미지 플랭을 설치하고 이쪽에서 한 컷! 저쪽에서 한 컷!!^^
패션의 완성은 구두라고 했나요? 역시나 미지와 관련 된 모든 것의 완성은 땡큐!조용필, 오빠!! 피켓이 있어야 한다지요.
조미님이 가지고 오신 하트 조용필 오빠 피켓도 아주 멋집니다.^^
모든 것은 세팅이 되었으니 마지막 사진을 찍으면서....
자, 단체 사진부터 찍습니다. 꺼지지 않는 영원한 신화! 조용필~!!
지오스님과 민들레님, 성남언니가 없어져서 다시 찍었습니다.^^
스님, 어디 갔다 오셨어요? ....올갱이 묵 가지러 갔다 오셨답니다..ㅋ
자, 다시 한 번 찍어요...나는 그대를 사랑해~ 조용필~!!!
♬♪그대는 왜 촛불을 키셨나요? ~~~ ♪♪♬ 촛불 밝히고 생일 축하송을 부릅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미지의 생일 축하합니다.♬♪ 한 번 더~~~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미지 생일 축하합니다.♬♪ 짝짝짝~~~ 짝짝짝~~~~^^
팬클럽 미지의 열여덟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사랑해요 미지~~~♡♡♡
본인들의 생일보다 더 많은 축하를 하고 있는 이 사람들~~ 인연도 참 대단한 인연입니다.^^
다들 행복한 모습이 절로 보이네요. 사진을 찍으면서도 절로 웃게 되네요.^^
여기 핑크색 선물은 오늘 참석 하신 분들께 드리는 미지의 생일 선물입니다.^-^
선물을 이뿌게 포장해주시고 예쁜 손 글씨로 정성을 담아 주신 일편단심민들레님께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
늘 부탁만 드려서 죄송해요~~ 이거 포장하느라 밤새 한숨도 못 자고 오셨답니다.
미지 생일 선물이 맘에 드셨나 모르겠네요. 맘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거울 보면서 오빠 보듯이 늘 많이 웃으시길 바랍니다.^-----^
축하파티도 끝나고 실컷 먹고 마셨으니깐 서서히 다음 프로그램으로 넘어갑니다.^^
영상회가 끝나면 소금만다라 체험도 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우선, 오빠 리허설 장면 잠깐 보시고 가실게요...^^ 카리스마~ 멋짐 폭발~!!
빛이 나는 弼오빠!!... 우리들 마음에도 언제나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우리들의 오빠는....엉덩이 무거우신 지오스님도 이렇게 일어나서 춤추게 하십니다.^^
다리 아픈 카라님도 절대 앉아 있게 안 하십니다.
모두 열광의 스탠딩입니다. 우리, 절에서 이래도 되나 모르겠네요....ㅋㅋ 지오스님 빽으로 모두 스탠딩에 난리도 아닙니다.
오빠가 오신 것도 아니고...ㅋㅋ 공연 영상에 이렇게 환호하고 즐거워 하고 스트레스 푸는 동네는 아마도 필동네 뿐일 겁니다. ^^
영상회는 예상 시간보다 1시간 더 오버했습니다. 소금만다라고 뭐시기고 다들 공연이 끝나고 오빠가 인사 하고 들어가셔야 정리가 될 듯...ㅠ.ㅠ
10시가 넘어서야 소금만다라 명상을 시작합니다.
작년 템플스테이에서는 작은 연꽃 모양의 꽃그림으로 소금만다라 명상을 했었는데 이번엔 주제에 맞게 퓨전식으로 변경을 했습니다.
조용필님의 <음악생활 50주년 성공기원과 정규앨범 20집 대박기원!!> 을 기리는 간절함을 모으고 전하는 그런 명상입니다.
큰 대형 플랭처럼 할까 하다가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될 것 같아서.... 필요한 문구만 만들어서 3가지 버젼으로 나눴습니다.^^
문구 3개만 하기엔 넘 밋밋할거 같아서 단발머리 소녀랑 그외 몇가지 글자를 민들레님께 만들어 오라고 했는데...단발머리 소녀의 모델이 본인이네요~ㅎㅎ
1번 테이블은 땡큐!조용필, 단발머리, 조용필팬클럽미지의세계
2번 테이블은 음악생활 50주년 성공기원!!
3번 테이블은 Let's Go 50 ♡ 땡큐!조용필
4번 테이블은 정규앨범 20집 대박기원!!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한 테이블에 5,6,7명씩 모여서 열심히 색을 입힙니다.
글씨가 작아서 고생들 많이 하셨을 텐데...긑까지 포기 않고 잘 해주셔서 멋진 그림이 완성이 되었답니다.^^
지오스님께서 이쪽저쪽을 다니시면서 지켜보시고 계시네요.^^
소금이 많이 들까봐 인쇄 종이를 작게 줄였는데...원래대로 크게 할 걸 그랬나싶기도 하고...작은 글씨가 너무 힘들었어요.^^
작은 글씨 때문에 먼클럽이 되었다가 펀클럽이 되었다가 겨우 팬클럽이 되었던 사연을 아시나요?..ㅋㅋㅋ
그래도 참 보람되고 재밋었어요. 너무 쉬우면 추억에 깊게 안 남잖아요. 그쵸?...
바탕도 채워야 한다는 말을 늦게 하는 바람에....ㅠ.ㅠ
이미 이뿐 핑크색으로 글씨를 다 만들었더라구요. 맘은 다시 하라고 하고 싶었지만....이미 시간이 없는 관계로....ㅠ.ㅠ
후딱 끝내고...잠을 자야 내일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서 새벽예불과 108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거의 3시간 가까이 걸렸음다.
한 톨 한 톨 정성을 담아서 글씨를 채우고 있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하나로 통일해서...우리의 염원이 이뤄지길 바라면서....
소금이 굵어서 가는 글씨에 채워 넣기가 쉽지 않았는데...옆에서 소금을 부셔주는 사람들~
온 절간에 싹싹싹~~~ 싹싹싹~~ 소금 부수는 소리가 더 크게 들렸던 시간들~~~ㅎㅎ
누군가, 소금 부수는 소리만 기억날 것 같다고 하면서도 깔깔깔 ~ 웃고...
글자 한 획 한 획을 연필로, 조각칼로 맞춰 가면서 완성해 가던 그때의 느낌이란~!!
글자가 입체적으로 눈에 들어 올 때의 느낌, 다들 기억하시죠?...
거의 완성이 되어 마무리 하는 모습들 입니다.^^
빈약한 글씨에 조금씩 색을 더 채우고 나니 더 뚜렷하게 힘이 넘치는 문구가 되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우리 팀은 핑크색 바탕을 반만 했는데...완전히 다 채울 걸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10시 좀 넘어서 시작해서 새벅 1시가 되어서 끝이 났습니다. 먼저 마치신 분들은 벌써 씻으시고...
일찍 주무시는 분들은 이미 한숨을 자고 일어나도 될 시간까지 좁은 책상에 엎드려서 정성을 쏟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종일 산행까지 했으니 급피곤하실 텐데.....
1번부터 4번 테이블까지....모두 완성한 모습입니다.^^ 너무 멋지지 않나요? 우리가 해냈습니다. ^^/
우리들의 염원을 이렇게 한 곳에 모아 봅니다.^^ 꼭 이뤄질 거라 믿습니다.
1번 팀들은 다들 어디로 가시고? 모두, 수고했습니다.^^/ 2번 팀들 모두, 수고 했습니다.^^/
제일 먼저 끝났다고 다들 잘 준비하러 가셨나요? 이 팀은 요정님 빼고 다들 처음 소금만다라 하시는 분들이시네요.
3번팀 우리 팀, 모두 수고했습니다.^^/ 4번팀 모두, 수고했습니다.^^/ 아카시아님이 안 보이시네요~
밑에 글씨체가 작아서 고생 많이 하셨지요? 그래서 제일 늦게 끝이 났는데... 잠자리를 아주 살찌워주신 분들...ㅎㅎ
할 때는 힘들고 눈이 뱅글뱅글~~ 멀미가 나는 것 같더니...다 하고 나니 너무도 뿌듯하다고 하십니다..^^
이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사진을 남기고 또 남깁니다.^^
오~ 지오스님 인기 짱! 좋으십니다.^^V
필이좋아님이 주신 선물, 드림노트를 들고서....필이좋아님, 감사합니다. 차곡차곡 노트를 채워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마지막 한 의 사진을 남깁니다. 특별하고 소중한 우리들의 역사~!!
매년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시는 오빠가 계시기에 그 옆에서 우리들도 발 맞추어 작은 역사를 그리고 있습니다.^^
오빠가 계시기에 이 모든 일들이 모두 가능하다는 것을....언제나 고맙습니다. 땡큐!조용필.
우리들의 영원한 오빠~♡♡♡
꺼지지 않는 영원한 신화, 조용필님의 <음악생활 50주년 성공기원>과 <정규앨범 20집 대박을 기원> 합니다!!
Let's Go 50th ♥ 땡큐! 조용필!!
자유, 순수, 열정이 함께 하는
아름다운 꿈을 향한 飛上..... CLUB MIZ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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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ㅋfㄹr♡
2017-11-27 15:46:12
발우공양과 생일파티에 이어서 광란의 시간 너무 즐거웠습니다.
생일 선물로 받은 거울은 말할것도 없이
세상에 그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귀중한 것...넘 이뿝니다.
소금만다라도 첨 경험이었어요^^
땡큐 조용필 옆 안경낀 소녀는 딱 봐도 들레님^^
지오
2017-11-27 18:13:06
이렇게 긴 후기를,사진정리를 하느라고 얼마나 고생을 하셨을까요?
그 수고로움도 모른채 턱 고이고 앉아서 칭얼대고 있었으니...
고맙습니다!!!
다시한번 그날을 추억해 볼 수 있어서 많이 행복합니다!.
흠~~~
그리고 다시한번 따라 해 보세요.
올.방.개 묵~~~~~ ㅎㅎㅎ
꿈의요정
2017-11-27 19:37:51
많이 긴장했던 발우공양 이었습니다.
그러나 밥도 한번 더~ 국도 한번 더~ ㅎㅎㅎ 다들 최대한 조금씩 드시던뎅~
영미님 말대로 반찬은 중앙에 브로콜리를 아래에 깔고 차곡차곡 중앙으로 쌓아야 된답니다.^^
옆에 있던 친구가 저 보고 그랬어요. 언니 언니는 왜 물이 그렇게 깨끗해?
발우공양은 처음었지만 혹시나 하여 미리 여기저기 손꾸락 두드리며 방문하여 혼자 앙킁하게 킵하고 있었지요~ ㅋ
생일축하 노래는 세번을 불렀나요?
예쁘게 셋팅된 곳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클럽 미지의 생일을 맞이 했습니다.
올해는 지오스님의 생일축하 꽃바구니만 있어 더 빛이났을까요? ㅎㅎㅎ
그리고
올해 미지생일은 어느해 보다 더 특별했습니다.
용필오빠의 축하메세지... 어느 팬클럽이든 아는 사람들은 다 알지요. 축하메세지의 의미를 그리고 받기 까지의 과정들도~^^
저는 이번 미지 축하메시지는 행운이라 말 하고도 싶고 지금까지 미지가 조용필 오빠를 진심으로 작지만 요란 떨지 않고
소리 없이 조용히 오직 용필 오빠만을 위해 스포터즈 해왔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간절한 우리들의 진심을 전한다해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
놀라 가슴이 마구 뛰었습니다. 그후론 아~ 오빠... 입으로 외친 후 미소만 짓게 되었습니다.
...
더 이상 무슨말이 필요할까요?
그냥..마냥...고맙습니다. 용필오빠~!!!
작년 용필오빠의 공연을 영상으로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사실 저 유트브? 잘 안봅니다. 거의 안본다고 해야 될까요? 라이브 공연만 좋아라 하는 사람입니다.
유트브 틀어 놓더라도 소리만 듣는 사람입니다.허나 공식 유트브는 꼭 봅니다. ㅎㅎㅎ
영상회에 가더라도 잘 즐기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이번엔 처음으로 무슨일인지 리허설 영상을 본 후 미친듯이 영상에 빠져들어 갔습니다. 발에 땀 날 정도로....
미지 모임에서 우리들이 이렇게 재미나게 영상을 즐겼던 적이 있었을까? 영상을 마친 후 몇몇 분들에 여쭈어 보았습니다.
아니? 이렇게 공연에 온것 처럼 빠져 보긴 처음인것 같아~~~!!!!
특별한 공간이었음에도 우리는 그렇게 모두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 열정은 소금만다라로 이어졌습니다.
용필오빠에 대한 간절한 마음들이 없었다면 살짝 포기할수도 있었습니다. 작은 글씨 그리고 잠자리 ㅜㅜㅜ 정말 어려웠습니다.
인내와 끈기 필요했던 소금만다라~ 이렇게 어려울 줄 꿈에도 생각 못했을껄요?^^
색상 배열이 아숩다고 다 마친 후 투덜 대긴 했지만 보람찬 소금만다라였습니다.
예스
2017-11-27 22:22:52
꼭 해보고 싶었던 발우공양..절에서 약식으로 한 접시에 밥과 찬을 받아먹고 물로 헹구어 먹은적은 여러번인데
정식 발우로 해 본 건 처음이어서 좋은 경험이었어요.
영미님이 세세히 기록해주셔서 발우공양 교과서로 써도 될 듯요.
담에 또 템플스테이 하게 되면 미리 읽어보고 가야겠어요ㅎㅎ
지오스님의 정성이 담긴 생일상..
올방개묵은 얼마나 인기던지 겨우 두 조각 맛봤는데 다 사라져버렸더라구요.
대신 제가 좋아하는 식혜는 엄청 마셨어요..
늘 베풀어주시는 큰언니같은 스님
감사해요~^^
오빠 공연이 없는 올 해
우린 작년 오빠 영상으로 그 허전함을 메우려는 듯
더 열광하고 빠져들었지요..
소금만다라는 흐트러진 정신을 모두어 마음을 가라앉혀야하는데
작은 글씨 한알 한알 메우느라 나중엔 집중력 떨어지고 하마터면 폭발할뻔 했어요>>수양이 부족함이야 ㅎㅎ
행복했던 그 날의 기억에
행복한 오후 보내고 있어요~~
영미님
식혜항아리 첨부해요~^^
정 비비안나
2017-11-28 04:08:51
와~~ 정말 멋지네요!
수진사 템플스테이날은 무슨 일이 있어서 한번도 못해봤는데
다음에 언젠가는 저에게도 기회가 올거라 생각해요~!
오빠께서 보내주신 친필 메시지와
지오스님께서 후원하신 아름다운 꽃바구니와 방연 18세를 맞은 미지 나이와 딱 어울리네요!
윤기 자르르 흐르는 묵 맛도 보고 싶고 식혜맛도 보고 싶고~~ 군침만도네요~!
미지님들 정성이 가득 담긴 소금만다라~~ 체험해 보고 싶네요~~!^^ 지오스님 감사합니다~~!^^
어제오늘그리고
2017-11-28 21:57:46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해보는일이라 조금은힘든것도 있었지만 (아침에일어나는일)
살아가면서 또하나의경험을 했다는자부심을가지게 했습니다
수진사템플스테이시간이 너무나즐거운시간이였고 행복했습니다.
♥캔디♥
2017-11-28 22:25:22
템플스테이도
발우공양도
소금만다라도
모두 첨 경험했네요
발우공양땐 첨에 긴장도 되고 약간은 설레기도 했는데
기회가 되면 또 체험해보고 싶은 그런 기억으로 남네요.
영미님 글 보며 다시 공부합니다~
생신상차리신 지오스님께 너무 감사드려요
손수 만드신 식혜랑 놓은 탑이 순식간에 사라진 올갱이도토리묵~
넘 맛있게 먹었어요~
모두들 얼마나 잘 드시던지 ㅎㅎ 지오스님 솜씨에 감탄 했어요~
절에서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신나게 영상보며 즐겼던 그날 미지님들
오빠가 곁에 있는듯한 ㅎㅎ
언제쯤 오빠와 함께 생파를 할 수 있는 날이 올까요~(절대 없을걸 알지만..)
소금만다라~
작년에 1차 템플스테이때 올라온 사진보고
뭔가로 붙이는 건줄 알았었는데
아이고야 이게 정말 인내심을 갖고 정성들여 소금을 올려야 하더라구요
할때는 채우기가 힘들었었는데
하나하나 채워가며 완성된 걸 보니
뿌듯하기도 하고 멋졌어요
모두 참 좋은 경험이였던 것 같아요~
템플스테이를 하게 열어주신 지오스님
다시한번 깊은 감사 드려요~~~~~감사합니다~~~~~~^^
그런데 영미님 어쩜 이리 상세히 기억을 다하시고
박수~~~~~~~짝!짞!짝!짝!짝!~~~~~~~~~~~~~
일편단심민들레
2017-12-04 08:09:09
우와~~~~~~이렇게 상세하게
발우공양하는 사진을 보니 갑자기 배가 고픈건 왜죠?ㅋ
저도 긴장한탓에 조금만 먹었던게 후회 되었어요.맛있는 반찬이 지금도 생각이 나네요..
담엔 두그릇 먹을겁니다^^
맛있는 올방개묵 제가 썰었습니다..스님한테 속아서..끌려갔나?ㅎㅎ
소금만다라 이 어려운걸 해내신 미지님들 박수~~~~한마음이였기에 가능하신거죠?
영상회...보고 또 봐도 보고싶은 오빠
스님~우리 언제까지 봐요? 했더니 밤새지요^^ 하셨다는...
서대문형무소,안산자락길,남양주수진사로 이동 발우공양,밤샐뻔한 영상회,생일파티,소금만다라
이 많은 일들을 하루에 해내신 미지님들 대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