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은 공연은 시각적인 무대장치 조명 음향 등 보여주는 측면에서나 사운드적인 면에서는 완벽하다고 평하고 싶다. 그리고 황홀하기 까지 했으니까.
그러나 왠지 아쉬움이 남는다. 4회에 걸친 공연이어서 그런지 특히 마지막 공연에선 앵콩까지 합져 1시간 30분만에 모든게 해결되어버렸다. 아니, 이렇게 짧을수가... 꼭 마무리를 안 한 기분같다나? 뭐가 이상하다.
체력의 저하가 온건가? "정" 을 마이크를 멀리대고 육성으로 부를때도 1절로 끝나버리고 창밖의 여자 나 그외 다른 부분의 곡들에서 감상이 될 무렵 1절로 끝나벼려 아쉽다.
앵콜송의 경우 생명으로 마무리를 하면서도 왠지 이것이 끝이 아닌양 여운을 주어 '아니, 공연 끝난 거 맞어' 하는 생각이 든다. 연이은 공연으로 많이 피곤하신 모양이다. 멘트도 잘 하시지 않고 노래로만 이어져 더 힘든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레파토리의 선정면에서는 신선하다. 얼마만에 들어보는 추억속의 재회인가? 슬픈 베아트리체, 난 아니야,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여와 남'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이고 가창력을 돋보일 수 있는 곡에 유감없이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으니까...
생명에서는 소름을 끼치게 했다.
다음에는 체력을 보강해 끝까지 부르는 조용필님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