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하에 대하여 올 봄에 어느 라디오 프로에서 "사랑하기 때문에"가
나오자 귀를 기울려서 듣다가 노래가 끝나자 진행자가 유재하에
대하여 자세히 말했는데 "그는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시절 한양대
작곡과에 재학 중이였고, 대학가에서는 그를 천부적인 음악인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사랑하기 때문에"란 곡을 써서 조용필에게
먼저 음반에 실어 내게 한 다음 자신의 처음이자 마지막 음반을
냈다고...그리고 그는 그 음반을 내고나서 몇달 안되서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세상를 떠났다고...
마음이 아팠어요.이젠 그 음반이 유작이 되었고, 아까운 인재가 그렇게 젊은 나이에 가다니..조용필님의 외로움은 얼마나 컸을까..하는
생각에 가슴 아파했었죠. 그 당시 난 위대한 탄생에 대해선 잘 몰랐어요. 이제와 위대한 탄생 멘버들에 대해서 알게되는데, 그들은
정말 가요 반주해 주는 수준을 넘어선 실력을 갖춘 분들었어요.
김광민씨도 얼마전 신문에서 봤는데 우리나라에선 그 분처럼 팝을
연주할 수 있는 분이 드물다고 했어요.
요즘은 수요예술무대에서 누구(이름을 잊어버렸음)와 함께 진행을 하고 있는데 두 사람의 어눌한 진행이 더 재미을 더하는 것 같아요.
지금의 위대한 탄생들도 연주만 하는게 아니라 가수들의 편곡도 해주고 프로듀서도 하는 실력있는 그룹임에 두말할 나위 없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