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지 모르지만 하여튼 혼을 다해 흔들어대는 머리하며 몸짓과 현란한 무대장치들 그리고 열광하는 그의 팬들...
뭐하는 기고...
뭐신데 서태지 서태지 해쌌노 하면서 나도 궁금해서 잠시 그의 공연을 보았다.
내 수준에 도저히 알 수는 없었지만 10대 20대 그의 열성적인 팬들이 눈물을 머금어 가면서 우리들의 대통령이라고 하질 않나 힘이 되고 그리고 자신의 길을 찾게 되었다는 등등의 말들을 들으면서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래 그렇겠다.
좋아한다는 것은 그의 조그마한 몸짓에도 스쳐가는 눈빛에도 가벼운 손짓에도 모든게 의미가 있고 특별한 것이라는데 그렇겠다 싶다.
예전에 우리들도 그랬을까?
필님을 좋아하는 우리들도 그랬을꺼야.
저 아이들이 세월의 무게랑 같이 할 때 역시 우리들처럼 또 이럴까?
그럴꺼야.
혹자는 기분나쁘다고-
그럴것은 없지 않을까 싶은데-
서태지가 "우리들의 대통령'이라면
필님은"우리들의 카이사르 즉 황제"이기에-
비교를 한다는 것은 비슷한 수준일 때 하는 것-
비교는 가당찮은 것이니까
아 또 다른 음악이 있구나
열광하는 팬들도 그들의 우상을 가질 권리는 있는 것-
그렇게 생각하고-
근데 필님은 너무나 행복하신 걸까?
그렇게도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기 싫으신가?
코메디 개그맨들 희극작가들 여타의 작가들-
그들이 행복할 때 보다 불행에 허덕일 때 좋은 작품이 나오고 배꼽쥐는 웃음이 터지게 한다는데-
필님은 아마 너무 행복해서 다른 것은 생각이 하기 싫으실까?
우쨌기나 그렇게 행복하심 그것도 좋겠다는 생각!
누구 말처럼 추석에는 행여나 지나간 필님의 콘서트라도 보여주는가 싶어서 아무리 찾아도 없고 으잉 재미없어-
오랫만에 횡설수설 해봤읍니다.
추석 잘 보내셨나요?
건강하십시요.
방송하시는 분 중에서 누구 파워 막강하신 분 안계신가요?
그냥 답답해서 하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