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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식 때가 되어서야 나는 내 이름이 ‘강남영’이란 것을 알았다. 선생님이 내 이름을 애타게 부르셨지만 난 대답하지 않았다. 늘 어머니는 집에서 날 ‘똘똘이’라고 부 르셨기 때문에 그 이름이 날 지칭한다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난 어머니께 뒤통수를 한차례 맞고 나서야 정신차리고 대답했다.
게다가 너무 열심히 산으로 들로 놀러 다녀 한글을 익히지 못하고 입학했기 때문에 다른 아 이들을 따라갈래야 따라갈 수 없었다. 그래서 초등학교 1학년 성적은 형편없었다. 그러나 비 록 한글을 모르고 입학했지만, 활달한 성격과 비교적 잘 돌아가는(?) 머리로 쉽게 반을 이끌 수 있었다.
초등학교 생활은 나에게 또하나의 즐거움을 제공했다. 집에서 삼촌들과 놀때와는 다른 색다 른 즐거움이 있었다. 어찌보면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서 주목받는 것을 즐기는 내 자신의 속마음이 은연중에 표출된 것이 아닌가 한다.
그 당시 나는 조용필 오빠를 무척 좋아했다. 아니, 사랑했다. 하지만 용필이 오빠를 좋아한 것은 나 뿐만이 아니었다. 어머니, 고모 두 분, 그리고 아버지 삼촌들까지…. TV에 용필이 오빠만 나오면 온 집안이 떠나갈 듯 소리를 질러댔다. 특히 <촛불>의 ‘기도하는∼’이라 는 가사만 나오면 약간 과장해 집안 질그릇 몇 개가 깨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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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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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2023-07-10 | 35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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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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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8 | 36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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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40 |
2022-12-13 | 8128 | ||
3073 |
Re: 이글이 가요빅뱅 게시판 신기록 세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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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기사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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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3-03 | 551 | ||
3071 |
에전 기사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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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3-03 | 6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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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님께서 겸손함의 극치를 나타낸 말씀!!!(퍼옴) |
2001-03-03 | 5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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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인생은 후회의 연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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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3-03 | 4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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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님의 음반이 13억장이 팔릴수도.. |
2001-03-03 | 5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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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조용필님의 음반이 13억장이 팔릴수도.. |
2001-03-03 | 48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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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개그우먼,강남영의 용필이오빠(3) |
2001-03-03 | 8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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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개그우먼,강남영의 용필이오빠(2) |
2001-03-03 | 57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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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개그우먼 "강남영"(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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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
2001-03-03 | 4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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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조용필의 날' 행사에 대해... |
2001-03-03 | 4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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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집 대박을 위한 팬들의 역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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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긴급속보! 필독]'조용필의 날'행사 안내- 대중예술인의 날 1호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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