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주간 동아 에서~~ ^^*
아줌마-아저씨들 팬클럽 바람났네
음반 구입, 콘서트장 열광 10대 못지 않은 활동 … 대중음악 편식증 해소 ‘긍정적’
지난 4월 초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이문세 콘서트에서 3명의 주부가 이문세의 춤을 따라 추다가 혈압이 올라 그 자리에서 실신한 일이 있었다. 10대 팬들이 공연장에서 스타에게 열광하다 쓰러지거나 기절하는 일은 흔한 일이어서 “그러려니…”라고 하지만 이 일을 두고 “아줌마들이 웬 주책이람” 하고 혀를 끌끌 차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공연장에 잘 가지 않는 사람들은 모르는 사실. 요즘 공연장에서 환호하고 열광하는 것은 10대뿐만이 아닌 ‘아저씨’ ‘아줌마’들도 많다. 예전에 10대 팬들 사이에 드문드문 끼여 앉아 손뼉도 안 치고 팔짱만 낀 채 어색하게 앉아 있던 중-장년층 관객들이 이제 집단적-조직적으로 그룹을 형성해 야광봉을 흔들고 괴성을 질러대며 누가 보든 상관없이 노래하고 춤추며 적극적으로 공연을 즐긴다.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막춤’일지라도 공연장에서 만나는 이들의 얼굴에선 행복한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극성 주부팬 ‘빠줌마’ 실신하기도
중-장년층 음악팬들은 예전의 포크가수나 원로가수들의 공연장을 많이 찾지만, god 등 주로 10대가 좋아하는 인기가수에 열광하는 30, 40대 팬들도 부쩍 늘었다. 아이를 데리고 공연장을 찾는 주부팬들의 모습도 심심찮게 눈에 띄고, 아줌마닷컴(www.azoomma. com) 등 주부들을 상대로 한 여성 포털사이트에는 조성모, 홍경민, 유승준, 차태현 등 젊은 가수들의 팬클럽이 결성되었다. 가수를 사랑하지만 맘껏 표현하지 못하고 10대 팬들이 만든 사이트를 기웃거린 이들이 인터넷이라는 ‘열린’ 매체를 이용해 당당하게 자신들의 공간을 만든 것. 이들은 10대 못지 않은 열성으로 함께 콘서트를 보러 다니고 음반을 사 모으며 열심히 정팅(정해진 시간에 모여 하는 채팅)을 한다. 이런 주부팬들을 일컬어 ‘빠줌마’ ‘빠누나’라고도 하는데, 나이 어린 극성팬을 말하는 ‘빠순이’가 변형된 말.
god 팬사이트 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40대 주부는 “딸아이가 자기보다 god를 더 좋아한다고 투정을 부린다”며 “이 나이에 한 가수의 팬이 된다는 건 참 험난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들 중에는 “스타에 열광하는 자녀들을 이해하기 위해 발을 디뎠다가 그만 나도 매료되어 버렸다”고 고백하는 사람도 있고 “비틀스 팬들은 당당한데 왜 우리는 부끄러워해야 하나. 이젠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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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아저씨들 팬클럽 바람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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