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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님얘기와 관계없는 "제" 닉네임 "장군"에 관한 슬픈 이야기

장군, 2001-07-18 00:37:14

조회 수
522
추천 수
5
미세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장군입니다. 사실 전
이곳 미세를 찾은지 약! 서~너달쯤 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요즘에 장군이란 이름의 글이 있냐구요?

사실은 처음에는 본명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별 내용 아니었는데 저한테 시비를 거는 리플이 붙더군요!..
그래서 인터넷 게시판의 어려움과 치사함을 알고 본명보다는
닉네임을 하나 만들어서 글을 올리자고 생각했죠!...

그러나 아무리 머리를 굴리고 굴려도 저의 이미지에 맞는
별명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 집사람에게 물어봤죠..
"여보" 내 이미지에 맞는 별명이 없을까?  제 집사람 왈~~아무
생각이 없다는듯~밥이나 얼른 처먹으라고 하더군요...
제가 이렇게 삽니다. (예전엔 나긋나긋 하더니 날이 갈수록
거칠어지고....지금은 세상에서 아내가 젤 무섭습니다.)
아침마당의 부부탐구에 나가봐야 하나!....암튼....그래서
다시 혼자 곰곰히 생각했는데  저의 생긴 이미지로 하자니
순~~생각나는게...장동건...원빈...디카프리오...이런사람들
밖에는 생각나지 않더군요...(미안합니다) 거짓말 했습니다.
순~~생각나는게 이주일 ,오서방, 정부미 이런 분들 이더군요..

그러던중 어렸을적 아르바이트 했던때가 생각나더군요...
그때 저와 제 친구는 레스토랑에서 서빙보는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저의 성은 김씨...제 친구의 성은 장씨..그런데 꼭
레스토랑 사모님은 저희를 부를때 얘~김군아..얘~ 장군아..
이렇게 부르는 겁니다.  정말 기분이 나쁘더군요...끽 해야
저희보다 열살쯤 많은 여자였는데......근데 더 기분이 나쁜건
제가 김씨라 김군아~ 이러면 별 느낌이 없는데..제 친구를
부를때 장군아~라고 부르면 그렇게 듣기가 좋은 겁니다.
그래서 아! ~~나도 장씨였으면 나도 멋지게 불리울텐데....
얘~~장군아~ 얼마나 듣기 좋습니까? 생각해보십시요? 장씨가
젤 부르기 좋지 않습니까?  일 예로...강군아~ 박군아~
얼마나 이상합니까? 그래서 그 사모님이 제친구를 부르던
생각이 나서 장군이라고 짓게 된것입니다...

그런데 ....장군이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리니까 또 무지하게들
씹더군요...이~ 쫄병만도 못한 장군놈아!..너같은 장군때문에
우리 군이 흔들린다느니...너 장군맞냐? 라든지...그리고 어떤
안티는 제 닉네임이 마음에 들었는지 도용해서까지 필님 비난
하는데 쓰더군요...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저 군대에서 병장
이었습니다. 장군 아닙니다. 군대에서의 장군이 아니니까  군대
에서 원한 맺히신 분들....저에게 욕하지 마십시요...아무쪼록
이곳을 찾는 장씨 성을 가지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아무리 시련이
있어도 장군이란 이름으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모처럼 쉬나 했더니 제 처가 설겆이 하라는군요....설겆이 다하고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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