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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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분 동감합니다. 그러나...

이후니, 2001-07-23 11: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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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학하고 할 일이 없으니 컴에 붙어 앉아 생각지도 않게 미세게시판을 연일 장식하고 있군요...>>

지나가시는 님...무엇을 지적하고자 하시는지 압니다. 지적하신 대부분의 문제점에 동감합니다.

저는 이곳에 매일 들어오지만 가끔 몇 글자 끄적이는 정도의 팬입니다. 님이 느끼시는 그런 부분에서 비슷하게 안타깝고 가끔은 짜증도 나고...심할 땐 한심한 생각도 하면서 답답해 하던 그런 사람이죠.

그러나 '지금' '여기서' 보신 것이 다가 아닙니다.

이곳은 필님을 음악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아끼는 사람들의 공간입니다. 음악만을 좋아한다고 하시는 님처럼 냉정하게 보지 못하는 면이 당연히 있을 겁니다.

당사자가 보면 낯간지러울 얘기도 하고 싶고, 그를 함부로 얼토당토 않게 폄하는 것에 분개하여 더더욱 그를 감싸고 돌기도 합니다.

비판의 목소리가 없다는 점...전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잘 보여지지 않는 것도 뭐 좀 안좋은 글 하나 올라오면 그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글을 쓰기 보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해...팬이 아니야...한다거나 그런 글 쓸려면 오지 말라는 둥....했던 그야말로 온통 용필사랑에 젖은 분들 때문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싶습니다. (저한테 돌던지고 싶으신 분 던지세요. 이런 말은 예전부터 하고 싶었지만 겁나서 못했어요. 사실...)

어떤 팬사이트...어떤 뮤지션의 홈피에 비판의 글들이 게시판에 자유롭게 등장하는지 모르지만 내가 가본 몇 안되는 곳에서도 비판의 글이 없긴 마찬가지였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당연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뮤지션 보라고 비판하는 거지 팬들 보라고 비판하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무슨 소린지 아시겠죠?)

여기에 비판적 글이 있는지 없는지 다 찾아보고 하는 소리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여기에 그런 글이 있든 없든 그것으로 여기 팬들 다 빠순이라는 식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수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자기를 낮추는 겸손함으로 더 높이 서야 할 분은 필님입니다. 팬들도 그에 맞춰 "조용필씨는 저희한테나 대단하지 남들 모두한테 대단한가요!" 라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조용필만 있고 아무도 없다는 식의 독선을 꾸짖고 싶으셨다면 그렇게  말씀하실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표현이 진짜 그런 생각으로 그런 표현을 하신 건지...수긍할 수 없는 표현들이 있어서...저의 오해가 있다면 제 모자람을 탓하시고 기분 상하지 않으시길...그리고 조용필의 음악에 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는 곳을 찾으신다면 다음 칼럼 "너희가 조용필을 아느냐"를 찾아가 보시길...거기도 흡족하지 않으실지도 모르지만 비판적 글쓰기가 가능하다고 보여지는 곳이죠. 벌써 아실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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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분 동감합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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