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세계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긴 장마가 휩쓸고 간 자리에는 막바지 불볕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지만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은 또 다른 계절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주는 듯합니다.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19로 생활에 많은 불편함이 있으시겠지만 미지님들 모두

무탈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오빠의 노래와 공연으로

위안을 받아야 힘이 나는 우리들인데 그 마지막 희망마저 쉽게 내어주지 않는

이 상황이 너무 야속하고 마음이 아주 무겁습니다.

오빠의 안부를 물어보시고 또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오빠께서도 팬들과 함께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손꼽아 기다리고 계실 겁니다.

오빠가 많이 보고 싶으시겠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가까이 다가갈 수도 없으니

모두의 꿈속에서라도 오빠를 만나 뵐 수 있길 바래봅니다.(혹시 아나요? 오빠도

원하고 우리도 간절히 원하는 공연을 꿈속에서라도 신나게 즐기고 있을지도.....)

코로나19로 인해 새롭게 바뀌어가는 생활환경에 어쩔 수 없이 참고 견디기도 하지만

그래도 가장 참기 힘든 것은 오빠의 공연을 볼 수 없다는 것이겠지요.

코로나 발병 전의 아주 평범했던 일상들이 이렇게나 소중하게 느껴지게 될 줄은

감히 상상도 못 했었는데 환하게 웃으며 두 손 마주 잡고 오빠의 노래를‘떼창’하는

그런 날이 어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공연을 기다리며 설레고 행복으로 가득

차오르던 그 시간들이 올해는 도둑맞은 것 같아 많이 아쉽지만, 오빠를 보고파

하는 우리들의 간절한 소망이 오빠에게 다가가 영상으로든 메시지로든 오빠 소식만은

꼭 들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름이 아니라 정기후원금 모금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올해 오빠의 공연을 기다리는 것은 무리일 것 같단 생각입니다. 

코로나19와 장마에 정신적, 경제적으로 마음의 여유조차 없으실 것 같아 운영진들의

의견을 모아서 하반기 정기후원금 모금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혹시라도 서운하시다면 다음 모금에 서운했던 마음까지 같이 보내주시면 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소소한 모임이나 다가올 <미지의세계> 생일 모임조차도

어려울 것 같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안전예방수칙’을 생활화하면서 마스크

착용 꼭 하시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잘 지켜서 환하게 웃으면서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미지 님들, 많이 보고 싶습니다.

우리들의 오빠도 많이많이 보고 싶습니다.

보고픈 마음 조금만 더 참고 견뎌서 이다음에 더욱더 기쁘게 만나도록 해요!

공연이 없다 보니 여러모로 허전하시겠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여기에

미지와 늘 함께해요!!

“소리 없이 강한 미지의세계는 언제나 조용필 님을 응원합니다.”

                - 미지의세계 운영진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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