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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정도 출장을 갔다가 돌아와서 게시판을 들르니 서태지 패러디 사건에 대한 얘기가 있어서 여기 저기 보다가 sbs게시판에서 다음 글을 퍼왔습니다. 비단 이번 사건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 연예계의 도덕성이 심각한 수준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서태지팬은 아닙니다만 서태지뿐만 아니라 필님의 팬으로서도 일맥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다함께 생각해 봐야할 문제인 것 같아서요.
.. 조용필팬클럽팬페이지운영자협의회- 지지성명서
창작자의 인격권과 존엄은 그 무엇보다 우선한다!
"조용필 팬클럽 팬페이지 운영자 협의회(PIL21)"(이하 PIL21)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세칭 "서태지 이재수 패러디 공방"을 바라보며, 이번 사태가 거대상업기획사의 횡포와 저작권 관련 제도 및 법의 불합리성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사태라고 판단하고 건강한 대중음악 문화 형성에 계기가 되고자 하는 팬들의 입장에서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밝힌다.
PIL21은 이번사태가 언론에서 보도되어지거나 이재수측 기획사인 '우퍼'에서 언급하는 것처럼 문화대통령인 거대가수 서태지와 패러디를 하고자 하는 신인가수 이재수의 패러디공방으로 비쳐지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한다.
이번 사태는 명백하게 대중음악 창작자의 저작인격권 보호 및 창작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창조적 예술가의 최소한의 자존심과 이를 묵살하고 상업적 이익에 눈이 먼 거대상업기획사 및 창작자를 전혀 보호하지 못하고 본연의 임무를 방기한 저작권협회,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가능하도록 규정되어 있는 저작권법 및 관련 제도, 기관의 문제가 총체적으로 얽혀 발생한 사태로 파악한다.
이번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현행 저작권 관련법 및 제도는 더 이상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지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구조적 한계의 기인한 저작권관련 다양한 사안들이 이슈화 될 것임이 분명하다.
자신이 창작한 곡에 대한 최소한의 권리주장 마져도 왜곡된 문화논리와 상업논리에 의해 묵살되고 있는 현실, 과거 잘못된 저작관련 법 및 제도에 의한 저작관련 불합리한 계약관계들의 지속 등 이 모든 현실들이 창작의 열의와 창작의 존엄을 위협하고 더 나아가 한국대중음악의 질적 성장을 저해하는 질곡이 될것임을 우려하는 바이다.
PIL21은 이번 사태에서 창작자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고 이에 반하는 상업기획사의 횡포를 고발하며 그릇된 관련 법,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서태지 및 `상업성에 유린되는 뮤지션의 권리찾기를 위한 서태지매니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질적으로 한단계 도약한 성숙한 한국대중음악 문화가 형성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대중음악문화를 형성하는 중요한 주축인 팬의 입장으로 대중음악을 힘있고 건강하게 끌어가는 팬덤문화의 형성 및 나아가 대중음악 개혁을 위한 다양하고 힘있는 활동에 팬덤의 이름으로 힘차게 연대할 것임을 밝힌다.
2000. 8. 17
조/용/필/팬/클/럽/팬/페/이/지/운/영/자/협/의/회 (PIL21)
이터널리, 하이텔 팬클럽 킬리, 천리안 팬클럽 FEEL,
작은천국(http://www.ypc.pe.kr), 미지의세계(http://www.choyongpil.pe.kr), 위대한탄생(choyongpil.net) 펌글서태지 vs 이재수 뒤에 이런 더러운 고리들이 숨어있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 다른 수많은 싸이트의 게시판과 홈페이지 게시판등 사람들이 많이 와서 볼만한 곳에 최대한 많이 올려 진실 왜곡을 막읍시다!!
.. <시상에 그럼그렇지...어쩐지 언론이 꽤나 편파적으로 서태지쪼잔하다로 몰고간다했더니...에라이 더런 놈들...이러니까 연예계가 사창가보다 더 드럽단 소릴 듣지....>펌글인데 몰랐던 사실을 알고나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울나라 연예판,정치판하구 하등 다를거 없습니다.
이재수의 패러디건... 그냥 지켜보고 있자니... 왠지 절라 불길한 생각이 든다... 우퍼 엔터테인먼트의 김창환이 한국제작자협횐지 뭔지의 부회장이라는 사실과... 지난 10여년간 가요계의 히트메이커로서 쌓은 짬밥으로, 태지의 완강한 거부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인맥과 돈줄을
이용해 저작권협회로부터 사후승인을 받아낸 사실... 언론사 탈세혐의와 관련해 더욱 더 거북해진 MBC와 언론사들의 전통적인 적대관계...
MBC와 연제협의 대립이 소강상태로 들어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터져나온 "강자 서태지의 약자 이재수 고소" 기사... 거기다가 우퍼측
변호, 진실 왜곡, "서태지 나쁜놈 만들기"를 목표로 한다고 밖에 생각할수없는 한밤의 편파보도.. SBS의 최대주주중 하나가 이수만이라는 사실...
특이한 공생관계로 인해 제작자들의 입김이 상대적으로 언론(스포찌라시 etc.)에 강하게 작용한다는것... 혹시 이 모든것들이 서태지 vs 이재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방적인 언론의 서태지 죽이기와 연장선상에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는 것은 비단 나만의 과대망상일까...
연예제작자들이 혼자노는 서태지를 고깝게 본다는 것은 예전부터 잘 알려진 사실이다. 시사 매거진 2580의 "노비문서" 보도에 반박하던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연예제작자들은 자기들이 키우는 애들을 TV에 내보내기위해 방송사에 온갖 상납을 받쳐야하고 더럽고 꼬운것도 참아가며
속으로만 이를 갈아야 한다. 반면에 서태지는 매니아층을 등에 업고 방송국으로선 도저히 거절할수없는 자기 자신의 상품성과 시스템의 모순점,
약점 등을 철저히 이용해서 그가 원하는 것을 받아낸다.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부터 그가 쇼프로그램에 나와서 지금 흔히 말하는 개인기나
가수외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은 92년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몰래카메라 코너가 유일했고, 그 속에서도 서태지와 아이들의 역할은 역시 가수였다.
그리고,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MBC는 서태지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적어도 표면적이라는 말에 밑줄 쫙~~~ ㅡㅡ;;;)
가까이는 6집 컴백무대와 태지의 화 앵콜콘서트를 MBC에서 방송했고, 멀게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4집을 들고 나왔을때 당시로서는
꽤 인기있던 저녁 7시 황금시간대의 방송을 취소하고 그들의 컴백쇼를 생방송으로 내보내는 파격적인 대우를 해줬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뷰 역시 MBC의 '특종! TV연예를' 통해서 였다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으리라 사료된다.
서태지가 받는 이런 "특혜"들에 연예제작자들은 당연히 배가 아플 수 밖에 없었고, 조성모와 GM에서 서태지의 "사전녹화특혜"건을 딴지걸며
MBC음캠 출연거부를 선언한것은 "서태지-MBC 연대" 에 대한 불만이 처음으로 표면화되는 계기가 된다. 그러나 허무하게도 MBC측에서
조성모의 MBC 제작 타 연예프로그램의 출연정지라는 초강수로 응수하자 "조성모와 그뒤에 숨은 연예제작자들의 난"은 단발성으로 끝나고 말았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문차일드의 1위등극에 불만을 품은 김건모의 MBC 출연거부가 터지자 마자 연제협은 성명문을 통해
연제협 소속 연예인의 MBC 출연무기한 거부를 발표했고, 그 바로 다음날 소위 잘나가는 가수들이 모두 모여 "우리는 노예가 아니다"라며
재롱을 떨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것역시 치고 짠 장단이 아닐까라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한마디로 결국 김건모로부터 시작된 MBC와의
대결구도는 연제협 vs MBC의 구도로 번지고 말았으니까...그것도 김건모의 2위문제에서 2580의 "왜곡보도"로 논지가 자연스럽게 흐려지면서...
문차일드의 기획사 GM이 연제협의 한축을 차지하고 있는데 바로 다음날 김건모가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연제협을 변호하는 모습을 보였다는것이
바로 이 사실을 반증한다.)
말이 삼천포로 빠졌는데.... 암튼... MBC는 연예인 부족으로 인한 방송파행에 허덕이며 그 입지가 한없이 좁아졌고 그만큼 연제협에게는 힘이 실렸다.
그러나 샴페인을 터트리기에는 그동안 MBC한테 당한게 너무 서럽고 자기들은 상대하지도 않으며 MBC를 이용해서 자신의 입지를 굳힌,
혼자놀던 서태지가 너무 밉다.
이제 설움과 고난의 시대는 가고 희망찬 광명의 세상을 맞이한 연예제작자들이 MBC와 그들모두를 물먹이며(?) 자기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가지고있는
서태지에게 화살을 겨눈것은 어쩌면 자연스런 수순이라하겠다.
은근슬쩍, 김건모, 신승훈 등의 인기가수를 배출해낸 김창환의 인지도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우퍼엔터테인먼트와, 인터넷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며
자기의 자리를 굳히고 있던 이재수라는 음치가수를 이용해 "음치/엽기앨범"이 아닌 "패러디/헌정앨범"의 이름으로 앨범을 만들고, 아이들 시절부터 서태지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던 홍종호 감독에게 압력을 넣어, 서태지의 한국 대변인격인 양군기획측에는 아무런 연락도 없이, 컴백홈의 "패러디"를 만들기까지에
이른다. 아마 제작자들은 이미 서태지가 어떤 식으로 반응할거란걸 계산하고 이런 짓을 저질렀으리라... 먹이를 노리는 하이에나떼의 음흉함과 치밀함으로
그들은 차곡차곡 준비를 하고 있었으리라....
그리고, 그들입장으로는 너무나도 통쾌하고 보기좋게, 서태지는 형사소송을 걸고, 사서함과 서태지닷컴에 자신의 입장을 밝힘으로서 그들이 친 그물에
빠진 꼴이 되었다. 여기에 서태지가 고소를 했다는 소식이 나오기 무섭게 언론에서 시작된 "강자 서태지와 약자 이재수" 대결구도와 노골적인 "서태지 죽이기"...
스포찌라시 기자들은 서태지에게 관용을 베풀라며 여론몰이를 하고 "이재수 개인에게 고소를 한것"은 아니라고 반박한 서태지의 논지를 흐리며
이재수 동정 여론을 이끌어냈고, 아무것도 모르는 대중은 또다시 언론과 제작자들의 계책에 넘어갔다. "서태지 쪼잔하다", "패러디가 죄냐", "이재수가 불쌍하다"는
의견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필자는 황색언론과 그 뒤의 제작자들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다...
그렇다면 또다시 서태지 죽이기를 시도하는 제작자들의 의도는 무엇일까? 이미 서태지의 입지는 이정도의 여론몰이로는 흔들리지 않을만큼 굳어졌다.
서태지 개인의 정신적, 음악적 성숙과 뭔가 단단히 결심하고 나온듯한 출사(컴백 ^^;;;;)의 의지는 그의 상품성과 "문화대통령"으로서의 저항적 이미지와 맞물려
거대한 시너지 효과를 냈다. 게다가 매니아층과 소위 10년지기들을 기반으로한 서태지팬덤의 결속력이나 영향력은 단일팬덤으로서는 무시하지 못할 수준에
이르렀고 서태지라는 가수에게는 든든한 방패막이가 되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서태지의 사장이 현재로서 실현가능한 목표가 아니라면, 과연 그들의 의도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서태지 흠집내기다. 지금까지 서태지의 이미지는 일부 표절시비를 빼고는 완전에 가까울 만큼 깨끗했다. 적어도 일반 대중에게 보여지는 그의 이미지는
아주 긍정적인 것에 분명했고, 이는 서태지의 상품성과 영향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털어서 먼지나오지 않는 것은 없다고, 계속 오랜 시간동안
서태지의 이미지에 흠집을 내다보면 결국 대중도 그를 우습게 생각하거나, 그에게서 멀어지게 될것이고 상대적으로 한국 대중 문화판에서의 그의 위치도
작아지게 될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96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은퇴한후 그 공백을 매꾸기 위한 가요계의 춘추전국시대가 시작되면서 제작자들의 힘이 강해진것처럼,
작아진 서태지의 위치에 제작자들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생기게 될것이고... 제작자들은 더욱 더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되겠지....
그런 의미에서 서태지가 이재수측을 "인격권침해"로 고소했다는 것은 아주 적절하고 영리한 공략이었다고 보여진다. 아직도 필자에겐 서태지의 대응이 조금 성급하지
않았는가 하는 걱정이 남아있지만, 이미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은 일이고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는 "서태지 vs 이재수"라는 단순 대결 구도 뒤에 숨겨진 막강한 제작사와
방송국사이의 암투와 그 사이에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서태지의 현실을 직시하고 대중들에게 이를 제대로 인식시키는 일이다. 서태지 팬들이 이리저리 날뛰며
서태지를 변호하고 이재수측을 욕하는 것은 오히려 황색언론에게 서태지에게 흠집을 내는 그런 또다른 기회를 주는 것에 불과하고 "서태지팬들은 왜저러냐"는
회의적인 의견만을 낳을 뿐이다. 대중은 결국 자기에게 보여지는 것만 믿을 수 밖에 없으므로....
진정한 싸움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공판은 지금부터 시작이고 싸움은 최소6개월에서 1년까지 걸릴수있는 장기전/소모전의 양상을 띄고 있다.
지금은 이재수를 비판하고 글을 쓸 에너지나 서태지를 욕하는 글에 감정적인 대응을 할 그런에너지를 아껴야할때다. 우리가 현재 할 수 있는 일은 인내를 가지고
서태지의 말처럼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를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다... 치졸한 언론플레이와 여론몰이에 휘둘리지 말자.
"Virus... 끝없이 맞서는 Vaccine..."
.. 조용필팬클럽팬페이지운영자협의회- 지지성명서
창작자의 인격권과 존엄은 그 무엇보다 우선한다!
"조용필 팬클럽 팬페이지 운영자 협의회(PIL21)"(이하 PIL21)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세칭 "서태지 이재수 패러디 공방"을 바라보며, 이번 사태가 거대상업기획사의 횡포와 저작권 관련 제도 및 법의 불합리성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사태라고 판단하고 건강한 대중음악 문화 형성에 계기가 되고자 하는 팬들의 입장에서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밝힌다.
PIL21은 이번사태가 언론에서 보도되어지거나 이재수측 기획사인 '우퍼'에서 언급하는 것처럼 문화대통령인 거대가수 서태지와 패러디를 하고자 하는 신인가수 이재수의 패러디공방으로 비쳐지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한다.
이번 사태는 명백하게 대중음악 창작자의 저작인격권 보호 및 창작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창조적 예술가의 최소한의 자존심과 이를 묵살하고 상업적 이익에 눈이 먼 거대상업기획사 및 창작자를 전혀 보호하지 못하고 본연의 임무를 방기한 저작권협회,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가능하도록 규정되어 있는 저작권법 및 관련 제도, 기관의 문제가 총체적으로 얽혀 발생한 사태로 파악한다.
이번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현행 저작권 관련법 및 제도는 더 이상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지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구조적 한계의 기인한 저작권관련 다양한 사안들이 이슈화 될 것임이 분명하다.
자신이 창작한 곡에 대한 최소한의 권리주장 마져도 왜곡된 문화논리와 상업논리에 의해 묵살되고 있는 현실, 과거 잘못된 저작관련 법 및 제도에 의한 저작관련 불합리한 계약관계들의 지속 등 이 모든 현실들이 창작의 열의와 창작의 존엄을 위협하고 더 나아가 한국대중음악의 질적 성장을 저해하는 질곡이 될것임을 우려하는 바이다.
PIL21은 이번 사태에서 창작자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고 이에 반하는 상업기획사의 횡포를 고발하며 그릇된 관련 법,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서태지 및 `상업성에 유린되는 뮤지션의 권리찾기를 위한 서태지매니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질적으로 한단계 도약한 성숙한 한국대중음악 문화가 형성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대중음악문화를 형성하는 중요한 주축인 팬의 입장으로 대중음악을 힘있고 건강하게 끌어가는 팬덤문화의 형성 및 나아가 대중음악 개혁을 위한 다양하고 힘있는 활동에 팬덤의 이름으로 힘차게 연대할 것임을 밝힌다.
2000. 8. 17
조/용/필/팬/클/럽/팬/페/이/지/운/영/자/협/의/회 (PIL21)
이터널리, 하이텔 팬클럽 킬리, 천리안 팬클럽 FEEL,
작은천국(http://www.ypc.pe.kr), 미지의세계(http://www.choyongpil.pe.kr), 위대한탄생(choyongpil.net) 펌글서태지 vs 이재수 뒤에 이런 더러운 고리들이 숨어있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 다른 수많은 싸이트의 게시판과 홈페이지 게시판등 사람들이 많이 와서 볼만한 곳에 최대한 많이 올려 진실 왜곡을 막읍시다!!
.. <시상에 그럼그렇지...어쩐지 언론이 꽤나 편파적으로 서태지쪼잔하다로 몰고간다했더니...에라이 더런 놈들...이러니까 연예계가 사창가보다 더 드럽단 소릴 듣지....>펌글인데 몰랐던 사실을 알고나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울나라 연예판,정치판하구 하등 다를거 없습니다.
이재수의 패러디건... 그냥 지켜보고 있자니... 왠지 절라 불길한 생각이 든다... 우퍼 엔터테인먼트의 김창환이 한국제작자협횐지 뭔지의 부회장이라는 사실과... 지난 10여년간 가요계의 히트메이커로서 쌓은 짬밥으로, 태지의 완강한 거부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인맥과 돈줄을
이용해 저작권협회로부터 사후승인을 받아낸 사실... 언론사 탈세혐의와 관련해 더욱 더 거북해진 MBC와 언론사들의 전통적인 적대관계...
MBC와 연제협의 대립이 소강상태로 들어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터져나온 "강자 서태지의 약자 이재수 고소" 기사... 거기다가 우퍼측
변호, 진실 왜곡, "서태지 나쁜놈 만들기"를 목표로 한다고 밖에 생각할수없는 한밤의 편파보도.. SBS의 최대주주중 하나가 이수만이라는 사실...
특이한 공생관계로 인해 제작자들의 입김이 상대적으로 언론(스포찌라시 etc.)에 강하게 작용한다는것... 혹시 이 모든것들이 서태지 vs 이재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방적인 언론의 서태지 죽이기와 연장선상에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는 것은 비단 나만의 과대망상일까...
연예제작자들이 혼자노는 서태지를 고깝게 본다는 것은 예전부터 잘 알려진 사실이다. 시사 매거진 2580의 "노비문서" 보도에 반박하던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연예제작자들은 자기들이 키우는 애들을 TV에 내보내기위해 방송사에 온갖 상납을 받쳐야하고 더럽고 꼬운것도 참아가며
속으로만 이를 갈아야 한다. 반면에 서태지는 매니아층을 등에 업고 방송국으로선 도저히 거절할수없는 자기 자신의 상품성과 시스템의 모순점,
약점 등을 철저히 이용해서 그가 원하는 것을 받아낸다.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부터 그가 쇼프로그램에 나와서 지금 흔히 말하는 개인기나
가수외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은 92년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몰래카메라 코너가 유일했고, 그 속에서도 서태지와 아이들의 역할은 역시 가수였다.
그리고,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MBC는 서태지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적어도 표면적이라는 말에 밑줄 쫙~~~ ㅡㅡ;;;)
가까이는 6집 컴백무대와 태지의 화 앵콜콘서트를 MBC에서 방송했고, 멀게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4집을 들고 나왔을때 당시로서는
꽤 인기있던 저녁 7시 황금시간대의 방송을 취소하고 그들의 컴백쇼를 생방송으로 내보내는 파격적인 대우를 해줬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뷰 역시 MBC의 '특종! TV연예를' 통해서 였다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으리라 사료된다.
서태지가 받는 이런 "특혜"들에 연예제작자들은 당연히 배가 아플 수 밖에 없었고, 조성모와 GM에서 서태지의 "사전녹화특혜"건을 딴지걸며
MBC음캠 출연거부를 선언한것은 "서태지-MBC 연대" 에 대한 불만이 처음으로 표면화되는 계기가 된다. 그러나 허무하게도 MBC측에서
조성모의 MBC 제작 타 연예프로그램의 출연정지라는 초강수로 응수하자 "조성모와 그뒤에 숨은 연예제작자들의 난"은 단발성으로 끝나고 말았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문차일드의 1위등극에 불만을 품은 김건모의 MBC 출연거부가 터지자 마자 연제협은 성명문을 통해
연제협 소속 연예인의 MBC 출연무기한 거부를 발표했고, 그 바로 다음날 소위 잘나가는 가수들이 모두 모여 "우리는 노예가 아니다"라며
재롱을 떨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것역시 치고 짠 장단이 아닐까라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한마디로 결국 김건모로부터 시작된 MBC와의
대결구도는 연제협 vs MBC의 구도로 번지고 말았으니까...그것도 김건모의 2위문제에서 2580의 "왜곡보도"로 논지가 자연스럽게 흐려지면서...
문차일드의 기획사 GM이 연제협의 한축을 차지하고 있는데 바로 다음날 김건모가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연제협을 변호하는 모습을 보였다는것이
바로 이 사실을 반증한다.)
말이 삼천포로 빠졌는데.... 암튼... MBC는 연예인 부족으로 인한 방송파행에 허덕이며 그 입지가 한없이 좁아졌고 그만큼 연제협에게는 힘이 실렸다.
그러나 샴페인을 터트리기에는 그동안 MBC한테 당한게 너무 서럽고 자기들은 상대하지도 않으며 MBC를 이용해서 자신의 입지를 굳힌,
혼자놀던 서태지가 너무 밉다.
이제 설움과 고난의 시대는 가고 희망찬 광명의 세상을 맞이한 연예제작자들이 MBC와 그들모두를 물먹이며(?) 자기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가지고있는
서태지에게 화살을 겨눈것은 어쩌면 자연스런 수순이라하겠다.
은근슬쩍, 김건모, 신승훈 등의 인기가수를 배출해낸 김창환의 인지도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우퍼엔터테인먼트와, 인터넷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며
자기의 자리를 굳히고 있던 이재수라는 음치가수를 이용해 "음치/엽기앨범"이 아닌 "패러디/헌정앨범"의 이름으로 앨범을 만들고, 아이들 시절부터 서태지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던 홍종호 감독에게 압력을 넣어, 서태지의 한국 대변인격인 양군기획측에는 아무런 연락도 없이, 컴백홈의 "패러디"를 만들기까지에
이른다. 아마 제작자들은 이미 서태지가 어떤 식으로 반응할거란걸 계산하고 이런 짓을 저질렀으리라... 먹이를 노리는 하이에나떼의 음흉함과 치밀함으로
그들은 차곡차곡 준비를 하고 있었으리라....
그리고, 그들입장으로는 너무나도 통쾌하고 보기좋게, 서태지는 형사소송을 걸고, 사서함과 서태지닷컴에 자신의 입장을 밝힘으로서 그들이 친 그물에
빠진 꼴이 되었다. 여기에 서태지가 고소를 했다는 소식이 나오기 무섭게 언론에서 시작된 "강자 서태지와 약자 이재수" 대결구도와 노골적인 "서태지 죽이기"...
스포찌라시 기자들은 서태지에게 관용을 베풀라며 여론몰이를 하고 "이재수 개인에게 고소를 한것"은 아니라고 반박한 서태지의 논지를 흐리며
이재수 동정 여론을 이끌어냈고, 아무것도 모르는 대중은 또다시 언론과 제작자들의 계책에 넘어갔다. "서태지 쪼잔하다", "패러디가 죄냐", "이재수가 불쌍하다"는
의견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필자는 황색언론과 그 뒤의 제작자들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다...
그렇다면 또다시 서태지 죽이기를 시도하는 제작자들의 의도는 무엇일까? 이미 서태지의 입지는 이정도의 여론몰이로는 흔들리지 않을만큼 굳어졌다.
서태지 개인의 정신적, 음악적 성숙과 뭔가 단단히 결심하고 나온듯한 출사(컴백 ^^;;;;)의 의지는 그의 상품성과 "문화대통령"으로서의 저항적 이미지와 맞물려
거대한 시너지 효과를 냈다. 게다가 매니아층과 소위 10년지기들을 기반으로한 서태지팬덤의 결속력이나 영향력은 단일팬덤으로서는 무시하지 못할 수준에
이르렀고 서태지라는 가수에게는 든든한 방패막이가 되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서태지의 사장이 현재로서 실현가능한 목표가 아니라면, 과연 그들의 의도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서태지 흠집내기다. 지금까지 서태지의 이미지는 일부 표절시비를 빼고는 완전에 가까울 만큼 깨끗했다. 적어도 일반 대중에게 보여지는 그의 이미지는
아주 긍정적인 것에 분명했고, 이는 서태지의 상품성과 영향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털어서 먼지나오지 않는 것은 없다고, 계속 오랜 시간동안
서태지의 이미지에 흠집을 내다보면 결국 대중도 그를 우습게 생각하거나, 그에게서 멀어지게 될것이고 상대적으로 한국 대중 문화판에서의 그의 위치도
작아지게 될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96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은퇴한후 그 공백을 매꾸기 위한 가요계의 춘추전국시대가 시작되면서 제작자들의 힘이 강해진것처럼,
작아진 서태지의 위치에 제작자들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생기게 될것이고... 제작자들은 더욱 더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되겠지....
그런 의미에서 서태지가 이재수측을 "인격권침해"로 고소했다는 것은 아주 적절하고 영리한 공략이었다고 보여진다. 아직도 필자에겐 서태지의 대응이 조금 성급하지
않았는가 하는 걱정이 남아있지만, 이미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은 일이고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는 "서태지 vs 이재수"라는 단순 대결 구도 뒤에 숨겨진 막강한 제작사와
방송국사이의 암투와 그 사이에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서태지의 현실을 직시하고 대중들에게 이를 제대로 인식시키는 일이다. 서태지 팬들이 이리저리 날뛰며
서태지를 변호하고 이재수측을 욕하는 것은 오히려 황색언론에게 서태지에게 흠집을 내는 그런 또다른 기회를 주는 것에 불과하고 "서태지팬들은 왜저러냐"는
회의적인 의견만을 낳을 뿐이다. 대중은 결국 자기에게 보여지는 것만 믿을 수 밖에 없으므로....
진정한 싸움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공판은 지금부터 시작이고 싸움은 최소6개월에서 1년까지 걸릴수있는 장기전/소모전의 양상을 띄고 있다.
지금은 이재수를 비판하고 글을 쓸 에너지나 서태지를 욕하는 글에 감정적인 대응을 할 그런에너지를 아껴야할때다. 우리가 현재 할 수 있는 일은 인내를 가지고
서태지의 말처럼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를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다... 치졸한 언론플레이와 여론몰이에 휘둘리지 말자.
"Virus... 끝없이 맞서는 Vac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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