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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윤 도현 밴드" 공연엘 다녀와서...

이우^^, 2001-08-22 09: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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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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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스피커 열어놓세여..




날씨는 엄청스리 더웠고.. 일요일이라 그런지 거리는 참 한적했다...


휴가에서 돌아오자 마자  "전철"이라고 불리우는 기차(?)를 타고 도착한 시청역...

누구의 노랫말처럼 시청앞 지하철역엔... 어렸을적 친구가 있을것만 같은  기분에 젖어서.. ㅡㅡa


오랫만에 걸어보는 덕수궁 돌담길이었다.. 여전히 돌담길은.. 돌담(?) 그대로였다...

정동 특유의 나무냄새와 분위기가 새삼스럽기까지 했다...


예매를 하고도 티켓교환을 위해.. 난리를 피워야했다...

도데체 이넘의 나라는 이렇게 가장 기초적인 것조차 기본이 안돼있는지 모르겠다.. ㅡ.ㅡ;;  


일단은 공연장 입구에서.. 수많은 경쟁자(?)들 가운데 낙찰된 아자씨한테 얼린 생수를 하나사고..

최대한 시원한 복장으로 하고왔음을 다행(?)으로 여기며.. 공연장으로 들어섰다...


아.. 그런데 이게 왼일인가... 예상은 했었지만.. 나의 자리는.. 정말이지 가도가도 끝이 없는...

그유명한(?) 자리찾아 삼만리 버젼..  젤루 뒷자석에서 서너번째...

그저 위안이라면.. 워낙 뒤라.. 벽과는 뗄레야 뗄수없는 사이..  "에어컨"의  앞자리라는것...  


공연내내 "스탠딩"으로 못본걸 땅을 치고 후회했다...


원래가 "문화체육관" 이였던 곳이라.. 스탠드의 경사가 정말이지 장난이 아니었다...

기분 낸다고 함부로 일어나서 방방 뛌다간.. 완전히 잊으신물건 없이 가눈 분위기 였다..ㅡㅡa

정말이지 엽기적인 경사 였다... 내자리에서 굴르면.. 워낙에 꼭대기고 뒷자리라..

맨압자리까지 떨어질경우.. 아우.. ㅡㅡa  그가속도와 탄력은 가히 상상이 가고도 남았다...  


다행이 내앞으로 핸드레일이 지나가서.. 공연 내내 핸드레일을 붙들고 덜덜 떨며..

나름데로(?) 않아서 방방 뛰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그날(일욜)의 공연은 별로였다.. 롹공연이 주는 자유와 열정은 새삼 말할 필요도 없이

마약과도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으론 바로전날(토욜).. 12시(자정) 공연을 3시간동안이나 한지라.. 무척 피곤했던것같다..

왠만하면 움직이지 않는 윤 도현이나.. 중간 중간 멤버들의 에드립으로 시간을 보낼때는..

약간 짜증이 나기도했다..


참고로 12시 공연은 울오빠 부부가 보러간다고 내게 무쟈게 자랑한걸로 기억한다..

엄마한테 혼날까봐.. 우리집엔 안맞기고.. 당최 조카는 어따 델따놓구 간건지..ㅡㅡa


울어빠... 그옛날.. 내가 안델꾸간다구 안델꾸간다구 했건만.. 기어이 친구덜까지 델꾸..

지존의 공연엘 간적이 있었다.. 부작용(?)을 예상하고 첨부터 멀찌감치~~ 떨어져서 봐껀만..

이잉간이 내가 엽기적으로 무너지는걸 본순간부터.. 잊을만하면..

"야.. 너 무쟈게 무섭게 망가지더라.. 사진 찍어놨어야 되눈건데.. 어쩌구 저쩌구..."



할툰.. 다시한번 느낀건데... 일단 공연의 중심은.. 말할것도 없이 뮤지션과 관객이다..

그리고 다음으로 무시할수 없는게.. 그 가수의 "레파토리" 인것같다...
  

우리가 지존의 공연에서 절데로 질리지않고 바람같이 시간이 훽~ 지나가는건..

레파토리의 "막강함".. 부르면 부른데로 다 따라부를수 있는 울트라한 "레파토리"도

우리가 뒤집어지는데 한목을 하는것같다


걘적으론.. 중간에 부른 팝송 두곡중에 한곡인 지금 들리는 이곡 "creep"을 부를때가 넘 좋았다..

이곡 특유의 기타소리.. 글자 그데로.. 쟝쟝쟝(?)... 이소리.. 직접 듣는 기쁨도 여간 쏠쏠한게 아니었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드럼솔로".. 오직 "드러머" 한사람에게.. 집중적인 조명빨을 팍팍 비쳐주며..

관객은 관객데로 박수로 장단 맏춰가며.. 마치.. 그래.. 너 하구싶은데로 함 신나게 두들겨바라.. 완전히 이런 분위기였다..

아니 박수치고는 못배기겠더라..(갑자기 반말 버젼 ⊙⊙;)


이날의 "에피소두" 하나..

"물 뿌려저여~~" 하는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으려는듯.. 준비해논(?) 생수 한박스를 일일이 관객들에게 뿌려데며..

션해여~ 덥져~ 기술이 모자라서.. 골고루(?) 몬뿌려여~~
  

드뎌 공연은 끝으로 가는 맨트를 하고..

이와중에 가는 잉간들이 있었으니.. 같이간 조직과 나.. 쟤덜 바보아냐.. ⊙⊙;


얼마나 무식하면 앵콜도 안듣구 가냐.. 공연의 "액기스"는 당근 "앵콜"인데...


할툰.. 공연은 무려 3시간만에 끝이나고.. 걘적으론 서서 뛰는것보다..

않아서 뛰눈게(?) 허리에 얼마나 무리를 주는지 실감하며... 자리를 떳다..

돌아오는 길에... 친구와.. "88 올림픽 잔디마당" 공연을 두런두런.. 회상하며..


줄 맡아달라구 하구선 사람들 들어가는것도 모르구..  쩌~쩍에소 김밥먹다.. 줄 잃어버리고 황당해하던일...

급기야는 생전 첨보눈 아주머니한테 엄청나게 불쌍한척(?)하고 새치기 했던일...

우비 하나 더 얻을려구 치사스럽게 눈치 싸움했던일.. 구때 우리 비 많이 맞았쥐....

질퍽거리는 진흙탕 속에서 그래두  좋다구.. 꺅꺅데며.. 방방 뛰었던 일...  


그래두 참 잼났었던 잊지못할 공연이었다...


아.. 휴가가 끝나간다는 이현실이 도저히 밑기지가 않는다.... ㅡ.ㅡ;;


모다 존꿈 꾸시구여.. 가능하면 꿈에서 어빠랑 뒷풀이 "봉개"하는 꿈덜 꾸서여.. 흐흐.. ^^

당근 어빠가 쏘시겠져.. 푸훼훼..^^




피에쑤...


늘 묵묵히... 결코 티내지 않으며 한결같이 자리를 지키고계신.. 쥔장님..


그리고 음지에서.. 아무런 댓가없이 "조 용필"을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열심히 뛰고계신..

온라인상의 모든 운영자님들께.. 그저 감사하다는 말도 염치 없음을 느끼며...


모두에게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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