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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이브카페를 다녀온 오늘(잠시 상상의 나래도 펼치며)

♥조미향, 2001-08-28 07:02:00

조회 수
1172
추천 수
6
춘천을 향해 달리는 하늘은 눈부시게 맑고 화창했다.

아름다운 산과 강을 끼고 도는 경치는 나의 온 맘을 사로 잡기에 충분했다.

필라이브 카페의 오픈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예쁜 꽃바구니를 들고 찾아간 그곳...

무척 오랜만에 서용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저 멀리서 부터 눈에 확 띄는 간판...빨간 글씨로 흘림체의 <필>~~~

약간은 타원형의 내부,,,벽은 하얀색으로 깔끔하게 칠해져 있었고

바닥은 초록색의 카펫트가 정갈하게 깔려 있었다.


벽에는 잡다한 소품없이 커다란 창문으로 내부의 채광을 환하게 밝혀 주고 있었다.

실내는 연한 갈색빛이 도는 쇼파로, 실외는 빨간 파랑색 비취 파라솔의 죄석이

넓은 잔디밭을 배경으로 운치있게 놓여 있었다.


하얀 진돗개(백구) 강아지가 있었는데...이름이 <진필>이란다.

진도개 <진>자에 조용필 <필>자를 따서~~~~~^^*


식사를 맛있게 마친뒤 서용님의 멋진 차로 드라이브에 나섰다.

차 내부에 설치된 VCD로 가수 박강성이 부르는 '여행을 떠나요'를 시청하기도 하고

춘천호와 소양강댐, 서면, 파라호, 의왕댐등으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를 달리며

조용필님의 음악을 흥겹게 들을수 있었다.


다시 필라이브 카페로 돌아 왔다.

커피를 마시며 우리는 서용님의 라이브를 감상하기로 하였다.

무대에 오른 서용님, 기타를 메고 전인권씨와 함께 음악 활동을 하였다는

건반을 담당하는 후배와 함께 노래 부를 준비를 하였다.


빨강, 파랑, 초록의 조명이 켜졌다.

'그대 발길이 머무는 곳에'를 부를땐 중간에 하모니카도 연주하였고

<단발머리, 서울 서울 서울, 고추잠자리, 생명>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생명을 열창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특히 생명을 부를땐 무대위의 연출마저 환상적이었는데...

드라이아이스로 무대가 하얀 연기로 가득했고,

예쁜 비누 방울까지 방울 방울 피어 오르며 마치 콘서트장 분위기를 연출하여 주었다.

기타 연주와 노래 실력, 무대 연출, 조명까지 무척이나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노력하는 모습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곳에서 <조용필 팬클럽 연합 정모>나 <각 홈피 정모>를 그려 보았다.

상상만 해도 너무 멋진 그림이 그려져서 맘이 설레이며 부풀어 올랐다.

라이브 카페 전면에 조용필님 대형 걸개 사진을 걸고, 현수막도 멋지게 부착한다

은은한 조명을 비추어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조용필 팬클럽 모임이 있음을 간접

홍보도 하면서...

무대를 바라 보며 좌석을 배치 한다.

조용필님의 비디오 영상회를 통해 다함께 음악 감상도 하고

무대 위에 올라가서 노래 경연을 벌인다(심사는 서용님이 보고~)

그리고 마지막엔 라이브로 서용님이 부르는 조용필님 노래로

콘서트장 분위기로 우린 모두가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 든다.


열기를 식히기 위하여 넓디 넓은 잔듸밭에 모여 앉아서 하늘을 바라보며

그날의 추억을 소중히 가슴에 세기면서 기념 촬영도 하고....


젤 처음으로 조용필님의 이름을 따서 오픈한 서용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카페의 무한한 발전을 비는 바이다.


서용님 왈~~~~

"사람들이 <필>이 무슨 뜻이 냐고 물어들 옵니다. 그럼 아무 말 없이

무대에 올라가서 용필형님 노래를 쭈~욱 부르죠. 그럼 다들 아~~~

<필>이 그 뜻이였군요, '조용필'! 앞으로도 필히 필카페에 와야 겠네요'

라며 다들 좋아들 하면서, '작은 조용필이 춘천에 왔다'라는 말씀들을 합니다"

라며 애기 하면서 용필형님 명성에 욕되지 않기 위해서 더욱 열심히

노래하고 연습한다는 서용님~~~~~~


앞으로 춘천에서 조용필 팬클럽들의 각종 모임이 자주 열리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미세 전단지 몇백여장을 필님을 홍보하기 위해 카운터에 올려 놓고 돌아 왔다.

참, 카페 전면에 조용필님의 멋진 사진이 있으면 크게 걸어 놓기를 희망하고 있는데..

여러분들 중에서 멋진 사진 있으신 분..

필라이브 카페에 가실때 사진 한 장씩들 전해 주시길 바랍니다.

더 놀다 가라는 서용님의 인사를 뒤로 하고

우린 그렇게 아쉽게 자리에서 일어 나야 했다.


※필라이브 카페(박서용) ☎ (033)244-5757


                                     ♡아..름..다..운..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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