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대한 탄생> 의 멤버들 ]
이 당시 같이 활동했던 <위대한 탄생> 멤버로는

리드기타에 최이철씨로 사랑과 평화의 원년멤버시죠.

우리나라에서 기타 연주로는 손꼽히는 분입니다.

지금도 사랑과 평화를 이끄는 중심기둥으로 참 연주인중의

한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베이스엔 송홍섭씨가 계셨는데

<80년대의 이태윤씨> 라고 생각하시면 되지 않을까 하네요.

사랑과 평화에도 몸담고 있으셨고 수많은 음반작업의

세션을 담당하셨습니다. 키보드주자들은 좀 숫자가

많은편인데요, 그 이유는 조용필씨가 키보드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서 많은 인원이 거쳐가게 되었습니다.

어떤 라이브 에선 키보드 주자가 3명이나 되는 경우도 많았었어요.

일렉트릭 피아노 1명,신디사이저 주자 1명,하몬드 오르간 1명,

해서 3명이 연주하는 형태이죠. <사랑과 평화>활동을 했던 한정호씨

(김종서씨의 라이브앨범에서 이분의 이름이 있어요), 정원영씨가

잠시 있으셨다가 버클리로 유학가셨고(지금 <긱스>란 그룹을

하고 계시죠.거기 드러머가 재즈아카데미에서 선생님께 배웠던

이상민씨 라네요. 선생님연주에 구경왔다가 싸인까지 받았다는

얘기가 있어요)

그리고 지금 수요예술무대에서 이현우씨와 어눌하지만

진솔한 말솜씨로 인기를 끌고 있는 김광민씨가 있으셨어요.

이분도 <위대한 탄생> 활동하시다 버클리음대로 유학가셔서

연주음반을 3장이나 내셨더군요.우리나라에서 팝을 피아노로

제대로 연주하실 수 있는 분들중의 한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까운 나이에 명을 달리하신 유재하씨가 있으셨어요.

이분이 만든 <사랑하기 때문에>는 조용필씨 7집 앨범에

가장 먼저 수록되었죠.그리고 나서 본인이 <위대한 탄생>을

그만둔 후 발표한 독집앨범의 빛을 보지도 못한채 저세상으로

가고만 비운의 음악인입니다. 80년대, 90년대 대표적인

키보드주자인 김효국씨란분도 <위대한 탄생>의 멤버이셨습니다.

드러머는 선생님외에 배수연씨란 분도 잠시 활동하셨는데

이분은 8집앨범을 세션하신것 외에 선생님의 스케줄의 일부를

나누어서 담당하셨습니다. 이분의 연주는 화려하진 않지만

담백하고 정확한 연주를 하는 스타일 같습니다.

대중적인 인기도는 그래서 좀 부족하지않나 합니다.

음악인으로서는 인정을 많으셔서 선생님과 더불어

90년대 중반까지 수많은 앨범들을 세션하셨습니다.


[ <위대한 탄생>의 라이브 활동 ]

이 시기엔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수많은 라이브 활동을

하셨는데 86년에만도 148회라는 공연 기록을 세울 정도였습니다.

물론 그중엔 방송 출연도 포함되지만 단순히 노래 한 두곡을

부르는게 아니라 <스페셜>이란 무대가 많았기 때문에

미니라이브나 다름없었습니다.

이렇게 선생님께선 훌륭하신 연주인들과 더불어 80년대 중반의

수많은 라이브무대에서 좋은 무대를 선보이셨습니다. 다음엔

<팩스뮤지카>와 같은 국제 무대를 조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