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열린 게시판

수 없이 가보았던 필님의 콘서트중 정말 잊혀지지 않는 감동적인

공연들이 개인마다 몇가지씩은 가지고 있을것이다.


나 또한 필님의 공연을 수도 없이 다녀 보았지만

지금도 그 현장의 분위기를 생각 할때면

가슴이 뭉클해지고 그날에 받았던 감동과 흥분으로

아직도 또렷히 기억에 남는 콘서트가 몇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뭐든 첫사랑이 기억에 영원히 남듯히

필님의 콘서트를 젤 처음으로 관람하게 된 역사적인 날

85년 3월 16일 <문화체육관>이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 있다.


그리고 87년 맥콜선전겸 신곡 발표회 콘서트 <88체육관>

그리고 87년 팩스뮤직카 <88체육관>공연...


그리고 1990년 봄이던가...? 잠실 <학생실내 체육관>에서 열었던

추억속의 재회 콘서트...


그리고 1998년6월14일 <88올림픽 야외 잔디마당> 공연이 기억에 남는다.



그외에도 수 많은 콘서트 장면들이 뇌리에 스쳐지나가고 있는데..


80년대 콘서트 몇개외에 후기를 남겨 놓지 않았음이 무지 아쉽다.


후기라 해봐야 공연을 보고 돌아 온 후 <일기장>에 고스란히
나의 마음을 옮겨 놓은것인데 지금에 와서 읽어 보면
그렇게 새롭고 소중하며 또한 추억을 되살리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추억속의 재회> 콘서트를 이야기 해보고 싶다.

정말 기쁨과 반가움등등의 눈물이 뒤범벅이된
감동, 감격, 벅참, 흥분, 열광의 도가니였다.


얼마만에 갖어 보는 콘서트인가,,,
티브이에서도 자취를 감춘뒤 얼마만에 보여주는 모습인가,,,


까맣게 그을린 얼굴에 많이 야윈 몸...(가슴이 아프다...)

그날 횡금빛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르신 필님...


공연이 시작되었을때,,

모든 조명이 순간 일제히 꺼졌다.

깜깜한 가운데

무대위에선 <괜찮아요>일본 밴드의 연주가 시작되고...

첨 들어 보는 노래의 연주 소리..(당시 추억속의 재회 전주 부분을 연주...)


얼마후 드디어 필님의 반가운 음성이 순간 들려 온다.


"지나치는 어둠속에서 긴머리 낯선 그 모습.."♪♩♬

"와아~~~~~~~~~~아~~~~~~~~~~~"

일제히 비명소리와 함께 모두 일어 났다.


그러나 무대 그 어디에도 필님은 없다. 어디선가 들려 오는 필님의 노래소리...

깜깜한 가운데 거진 1절을 부르셨다.


얼마후.....무대위의 조명이 켜졌구... 드디어 필님의 모습이 나타났다.



아~~~~~~~~



이 얼마만에 보고 듣는 필님의 존재이던가...


바로 지금 내 눈앞에서..그리도 보고파하고 그리워하던

필님이 신곡을 들고, 힘겹고 외로웠던 어둡고 긴 터널의

시간들을 떨치고 다시 재기하신것이다.


<추억속의 재회>란 노래 제목과도 딱 얼울린, 필님과 우리들의 재회..

그 뜨거운 재회속에서 우리는 땀과 눈물로 흠뻑 얼룩졌다.


첨엔 나의 자리는 분명 무대와는 상당히 떨어진 거리에 있었는데...

어느새 공연중에 보니 무대 가까이에서 소리치는 나 자신을 보았다.



(후렴구)기약없는 이별뒤에 찾아와 추억의 서러움만 남기네
        미워할수 없는 그댈 지우며 눈감은 내가슴엔 눈물이~~~~~


그때의 그 마음을 쓰려 하니 자꾸만 가슴이 저며 와서 잘 써지지가 않는다.

왜 일까?


당시 필님을 본다는 기쁨도 컸지만 온갖 구설수와 슬럼프에서 벗어나서

우리들 곁으로 다시 돌아온 필님의 모습을 대했을때의 감격과

슬픔(?) 설움(?)이랄까 그런 감정이 휩쌓였던 마음이라

지금도 자꾸만 마음이 저려 오는것 같다.


간혹....무작정 누군가가 그리워 질때....괜히 울적해질때....

<추억속의 재회>를 마냥 반복해서 듣는다.


마냥....계속...무작정....

오늘밤 나도 알수 없는 내 마음때문인가~~~~~~~~~~

<추..억..속..의..재..회>를 듣는다.


지금 이글을 막 마치는 이 순간에

오호~~어쩜~~~미세방송에서 이 노래가 흐른다. 누가 신청했을까나?????




          ♡깊어가는 11월 가을밤에..;아름다운향기'였습니다.
    





8 댓글

일편단심

2001-11-02 08:18:31

그노래요 불사조님이 신청햇다나요 . 몇일전 민속촌에서 추억속의 재회를 해서리 신숭생숭 하다나 뭐라나?

조미향

2001-11-02 08:21:06

단심님! 정보 감사~^^* 불사조님! 덕분에 <추억속의 재회>를 아주 어울리게 잘 들었습니다.

s.y.m

2001-11-02 09:18:56

새삼..저두 그때의 공연을 더올려보네여.오빠가 갠적으로도 많이 힘든후에 갖었던 첫 콘서트여서 매스컴의 스포트라이트역시..많았던 그벅찬공연....

s.y.m

2001-11-02 09:21:18

오빠의 존재만으로도 감사했던 벅찬 그날을..잊을수가 없군요..금빛의상....상상을 초월했던 의상까정...아...오빠야.......!!

불사조

2001-11-02 20:07:04

향기님의 글귀는 늘 지난날의 향수를 날리며 애틋한 그리움으로 다가오고....님의글은 언제나 추억으로 물들이네요^^* 마음여리신 향기님~언제나 감사드립니다....

2001-11-02 22:47:10

전 항상공연가면 찍소리도못내는데 추억속에재회 그날 완전히 내생전처음으로 미쳐날뛰면서 완전히뿅 가서 재정신이 아니였답니다.오죽하면 친구가이날까정살아오면서 나의그런모습첨봤데요.ㅋㅋㅋ

조미향

2001-11-03 01:46:15

불사조님! 애틋한 그리움으로 다가온다니 기분 좋네여...^^*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이 웬지 새록 새록 떠오르는 그런 가을인것 같습니다.

조미향

2001-11-03 01:48:26

s.y.m님! 봄님!그때 우리 같은 공연장에 있었군여..증말 반갑습니다. <추억속의 재회>공연, 같은 명공연에 함께 했었음에 행복한 생각이 드네여~

Board Menu

목록

Page 1261 / 1678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24년 조용필 팬클럽 연합 팬 미팅 안내

15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9-13 1419
  공지

2024년 하반기 정기후원금 모금 안내

6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8-31 572
  공지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13
필사랑♡김영미 2023-07-10 3218
  공지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12
  • file
꿈의요정 2023-05-18 3366
  공지

조용필 『ROAD TO 20 PRELUDE 2』 뮤직비디오

10
일편단심민들레 2023-04-26 3429
  공지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40
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7851
  8347

간양록, 이에 관한 이런저런 잡담.

10
넘버2 2001-11-04 673
  8346

D-27/2001 조용필[그리움의 불꽃]***필님이 있어 좋은세상입니다.

최근식 2001-11-04 434
  8345

오투뮤직금주o2싱글에

1
2001-11-04 559
  8344

기호의 의미............?

2
모나리자 정 2001-11-04 486
  8343

공연 기다리기 지루하시죠? 잠시 쉬어가세요 신세대유머입니다

1
하늘바라기 2001-11-03 612
  8342

D-28 2001 조용필 콘서트***필님이 있어 좋은 세상입니다

13
최근식 2001-11-03 946
  8341

공연예매 순위가...

3
소영 2001-11-03 818
  8340

이제는 커다란 어른이 되어 눈을 감고 세어 보니..

15
프리마돈나 2001-11-03 911
  8339

저 2장 신청했는데..

1
이승철 2001-11-03 634
  8338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하모니카 악보좀

정보맨 2001-11-03 722
  8337

[정보] 거인들, 그리고 참된 시작

1
  • file
찍사 2001-11-02 534
  8336

추억에 젖어 봅니다.

6
이월희 2001-11-02 461
  8335

부탁해용님아

3
하늘바라기 2001-11-02 501
  8334

너무나 좋은 노래. 추억속에 재회....

3
들꽃 2001-11-02 879
  8333

[mp3] 연출가 윤호진님& 무대디자이너 박동우님 프로필

  • file
찍사 2001-11-02 571
  8332

[기사] ‘한국의 얼굴 55인’리셉션 성황

1
  • file
찍사 2001-11-02 454
  8331

윤심덕에서 조용필까지..깜짝!!

2001-11-02 758
  8330

D-29 조용필 콘서트***필님이 있어 좋은세상입니다.

1
최근식 2001-11-02 589
  8329

지금도 기억에 남는<추억속의 재회>콘서트. 눈물, 흥분,우린 필님과 그렇게 재회를 하였다.

8
프리마돈나 2001-11-02 1076
  8328

[re] 지금도 기억에 남는<추억속의 재회>콘서트. 눈물, 흥분,우린 필님과 그렇게 재회를 하였다.

1
최대호 2001-11-03 1121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