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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첫 헌혈유공자 탄생
대한적십자사, 헌혈 유공자 송상희 씨에게 명패 전달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일, 앞으로도 계속할 것”

은평구에서 처음으로 ‘헌혈유공자의 집’ 명패를 받는 주인공이 탄생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과 은평구청은

2월 5일, 30년간 꾸준히 헌혈을 이어오며 총 408회의 헌혈을 실천한 송상희 씨에게 ‘헌혈유공자의 집’ 명패를 전달했다.

송 씨는 대학 시절, 지인의 백혈병 투병 소식을 접한 후 헌혈 캠페인을 벌이며 헌혈증을 모아 전달한 경험이 계기가 되어

지속적으로 헌혈을 실천하게 됐다. 이후 그는 꾸준한 헌혈을 통해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했다.

현재 ‘아름다운가게’에서 근무 중인 송상희 씨는 “회사에서 4시간의 공가를 보장해 준 덕분에 평일에도 편하게 헌혈을

할 수 있었다”며 “특히 코로나19로 혈액이 부족했던 시기에도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명패 전달식은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김상진 서울중앙혈액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구청에서 진행됐다. 김상진 원장은

“송상희 씨와 같은 다회헌혈자는 우리 사회에 헌혈 유공자로서 예우받아 마땅하다”며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꾸준히 참여해

주신 모든 헌혈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헌혈유공자의 집’ 명패는 보건복지부와 혈액관리본부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다회헌혈자 예우 사업의 일환이다.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400회 이상 헌혈을 한 기부자와 100회 이상 ‘전혈’ 헌혈자를 대상으로 명패를 수여하고 있다.

이번 명패 수여로 송 씨는 은평구 최초의 헌혈유공자가 되었으며, 이는 지역 사회에서 헌혈의 의미를 되새기고 헌혈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은평시민신문(https://www.e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