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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님과 함께 했던 여의도의 추억...

프리마돈나, 2001-12-18 07: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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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
11
중.고등학교때..

필님때문에 일주일이 멀다 하고 드나 들었던 여의도,,,


넓디 넓은 여의도 광장에서 친구들과 거닐기도 했었던 곳,,,


지금은 여의도 광장의 모습을 찾을래야 찾을수 없지만...



<젊음의 행진> <쇼 2000> <토요일 토요일밤에>등등을

비롯 라디오 공개 방송을 보러 가기 위하여 즐겨 찾던

KBS, MBC가 있는 여의도,,,


실로 오랜만에 어제 KBS본관을 찾아 갔을때의

남다른 추억과 감회로 가슴이 뭉클했다.



어제 본 KBS본관 건물,,,

학창시절때 즐겨 찾아 갔을때,

내 눈에 비치던 그 거대한 건물의 위엄이

어제는 그다지 크게 느껴 지지 않는걸 보아

어른이 되어 바라 보는 시각차이를 또렷히 느낄수 있었다.



잠시후면 방송이 시작될텐데....


솔직히 내 모습을 내가 본다는게 이다지도 쑥쓰럽고 떨릴 줄이야..

차마 못보겠다.



어제 녹화된 방송 내용은 한마디로

현재 팬클럽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그 팬클럽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이해 못하겠다는 사람들과의

한판 싸움(?)이라 할수 있겠다.


넘 기가 막힌 질문과 억지로 인하여

대답할 가치도 느끼지 못하여 흥분하기도 했었는데...

어떡해 편집되어 방송되어 질지...


불안하기도 하고...걱정도 되고,,,



녹화가 다 끝난후 우리 필팬 5명은

MBC와 KBS별관이 있는 쪽으로 옮겨와 저녁을 함께 했다.



특히도 이쪽 KBS별관과 MBC쪽은 내게 더더욱 친근하다.


본관쪽은 주로 방춴권 배부를 하는곳이였고


이쪽은 생방송이나 라디오 공개 방송을 하는 곳이라

필님을 보려고 길게 줄을 서기도 했었고

필님의 공연을 보며 환호성을 보내던 곳이었다.



어제 보니 주변의 모습들이 너무도 많이 변해 있었다.

하긴 약 10여년만에 찾은 곳이니...



예전에(특히 토요일이면..)
길게 줄 서 있던 방송국 문을 보니

그때 그날의 나의 모습이 아련히 떠올랐다.


많은 여중고생이 <오빠>를 연호하며

길게 늘어 선 줄의 끝은 당췌 보이지 않았던 그 시절..

많은 사람들의 눈을 휘둥그래지게 했던 우리들의 모습....


무지 그리웠다.



차를 몰고 가다가 길을 잘못 들어 섰을때 유턴을 하면

돌아서서 다시 갈수 있는 것처럼,,

우리들 인생에 있어서도 유턴이란 것이 존재 한다면

난, 난,,,그때 그 시절로 다시 돌아 가고 싶다.




일요일...

약 10여년만에 찾아간 여의도 방송국과 그 주변의

모습은 실로 많이 변해 있었지만


우리들의 함성과, 우리들의 추억,,


그리고 나의 기쁨과 행복이 넘쳐 났던 소리 없는 그 아우성은

분명..먼 과거속으로 흘러 갔지만


어제...충분히 느낄수 있었다.



필님과 함께했던 여의도의 소중한 추억은

나의 행복으로 영원히 남아 있을것이다~~~~~~~~~


                 ♡추억속에서 행복을 느껴본,,'아름다운향기'였습니다.




11 댓글

필사랑♡김영미

2001-12-18 08:37:55

과거는 추억으로 빛날때 아름답기 때문에...세월이란 렌즈를 통해서 지난 날을 들여다 보면...눈이 시릴 정도로 아름답게 느껴진다 모든것이..기뻤던 일도..슬펐던 일도...

필사랑♡김영미

2001-12-18 08:40:35

한치 앞도 알 수 없어 인생이 혼란스럽고.. 그 자신으로부터 벗어 나고 싶었던 그런 기억들이 시간이란 거리를 훌쩍 뛰어 넘어선 지금에 와서 더 아름답게 느껴짐은...지난 날의 나의

필사랑♡김영미

2001-12-18 08:42:58

그런 모습들이 있었기에 가능 하리라는 것...과거의 내가 없이 지금의 내가 존재 할 수 없는거고...지금 이 모습들 또한 시간의 거리를 또 한번 넘어 서버리고 나면 다시 돌이킬수

필사랑♡김영미

2001-12-18 08:45:06

없는..그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지금 우리는 과거를 통해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가끔 들여다 보는 아름다운 추억들에 만감이 교차함을 또 느끼며..

필사랑♡김영미

2001-12-18 08:47:56

저마다 가슴에 품고 살아온 추억과 그 느낌들이 다르듯이...우리 인생은 가지각색의 다양한 무지개일지도...그 아름다운 무지개빛 하나로는 무지개가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듯이...

필사랑♡김영미

2001-12-18 08:50:42

우리네 인생도 기쁨과 슬픔을...행복과 고통을...나 한사람만의 추억이 아닌 우리 모두의 추억이 서로 어우러질때 더 빛을 발하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갑자기......

필사랑♡김영미

2001-12-18 08:52:10

미향이의 아름다운 추억들이 지면을 통해 내게 전달되는 그 순간부터 너의 추억 또한 배가 될것이고..나 또한 너의 추억으로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 가고 있음에 감사한다...*^^*

필사랑♡김영미

2001-12-18 08:55:18

추억을 많이 가진자는 마음이 부자라고 했던가?...그러고보면 우리 미세인들..팰팬들 모두다 마음에 아름다운 보석을 가득 가득 안고 살아 가는거 같다...지금 난...또 마음의 방에

필사랑♡김영미

2001-12-18 08:57:45

땡~*(만화에서 보석을 표현할때 쓰이던 버젼*^^*)하고..작은 보석이 한 알~ 굴러 들어와버렸다..그래서 무지 또 기뻐하고 있는 나!~~.....*^^* 누군가를 알아 가는건 참

필사랑♡김영미

2001-12-18 08:58:52

행복한 일인거 같어...*^^*...그로인해 아름다운 추억까지 함께 할수 있다면 더 멋진 인생이 될꺼같다...*^^*

짹짹이

2001-12-19 09:51:36

향기로운 미향언니의 추억속의 향기가 풍기네요... 문학소녀 영미언니의 덧글은 여전히 한편의 수필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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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토크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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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리얼토크를 보고..^^

본사람 2001-12-18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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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임 2001-12-18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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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12월 18일자 중앙일보 17면(예전 비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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