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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연합] < 월드컵 문화행사 특집 >-(1)총괄

찍사, 2002-03-21 22: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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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yonhapnews.net/news/20020321/2801010000200203211234120.html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월드컵 대회를 전후해 신명나는 축제의  큰마당이 전국에서 펼쳐진다.

    월드컵 개최를 국운융성의 호기로 삼으려는 정부는 우리 나라의 대외  이미지를 격상시킬 굵직한 문화예술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지방 개최도시들은  물론 민간단체까지 가세해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함으로써 온나라가 월드컵 기간 내내 축제 열기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문화행사는 이를 주관하는 기관이나 단체에 따라 월드컵 조직위원회, 중앙단위, 개최도시별, 민간단체의 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월드컵 조직위는 5월 30일 서울시 일원에서 열릴 개막전일의 공식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세계인의 어깨동무'라는 주제로 화합과 평화의 월드컵 이념을 표방할  이 행사는 오후 1시 월드컵 성공기원 고유제(告由祭)와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오후 10시 전야제 콘서트까지 계속된다.

    공간적으로는 잠실에서 상암동 구장까지 한강을 주축으로 강남, 강북의  문화예술기관을 아우르는 서울 전체를 무대로 삼았다. 잠실과 뚝섬에서는 한국에서 예선을 치를 중국, 터키, 프랑스, 포르투갈 등 16개국을 주축으로 22개국의 전통예술공연이 우리 나라 8도의 전통민속놀이와 함께 펼쳐진다.

    이어 서울시가 준비한 행사로 월드컵 성공을 염원하는 '소망의 배'인  황포돛배가 잠실에서 월드컵 경기장을 향해 출항한다. 오후 3시부터는 여의도에서  세계드럼페스티벌이 열리고, 광화문에서는 대회기간 무사고를 기원하는 고싸움이  벌어진다. 난지한강공원에서는 세종대왕 행렬 등이 재현된다.

    개막 전야제의 백미는 오후 8시부터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앞에서 펼쳐질  대규모 콘서트. 팝과 클래식,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질 이 콘서트에는 한국의 조용필, 일본의 아무로 나미에, 중국의 쑹주잉(宋祖英), 프랑스의 파트리샤 카스 등  팝스타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성악가 조수미와 안드레아 보첼리, 실내악 앙상블 안트리오 등의 클래식 무대도 추진되고 있다
.

    5월 31일 개막식 행사에서는 우리 전통문화와 첨단 정보기술(IT) 능력을 결합해 화합과 상생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개막식 행사에 대한  기대감과 극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행사 당일까지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대회 참여 및 여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도시별로 1-2곳에 '월드컵 플라자'가 설치된다. 여기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실황 및 홍보영상물을 상영하며, 참가국 민속공연이나 미니콘서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할 수 있는 놀이마당, IT 체험관 등을 함께 운영한다.

    국ㆍ공립 문화예술기관이 주관하는 중앙단위 문화행사로는 「춘향전」을 주제로한 연극, 창극, 무용,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공연예술을  선보일  국립중앙극장의 「사랑 대축제」(4월 6일-6월 5일), 세계 정상급 성악가 알라냐-게오르규  부부(6월 12일)와 도이체 오퍼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5월 21-25일)의 예술의 전당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팔만대장경을 소재로 한 총체음악극 「고려의 아침」(5월 25-29일. 올림픽공원 야외무대), 연오랑 세오녀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총체극 「해와 달의 노래」(6월 5-30일. 정동극장), 오페라 「전쟁과 평화」(6월 6-9일. 예술의 전당)와 「시집  가는 날」(5월 28-31일. 세종문화회관), 국립발레단의 발레 「돈키호테」(6월  28일-7월 3일. 에술의 전당) 등 모두 24건의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주관하는 한일 국보급 문화재 교류전(5월 14일-7월 14일), 국립현대미술관의 「바벨 2002전」(6월 5일-8월 4일),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 초청공연(7월 1-2일) 등 월드컵 대회 이후까지 계속되는 행사도 적지 않다. 중앙단위 가운데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초청공연과 국립합창단의 월드컵 100일 전야 음악축제는  지난 1-2월에 이미 치렀다.

    개최도시별 문화행사로는 서울의 「불꽃축제」, 부산의  「조선통신사  행렬」, 대구의 「패션 페스티벌」, 인천의 「심청 축제」, 광주의 「한류  드림  콘서트」, 울산의 뮤지컬 「처용」, 전주의 「종이문화 축제」, 제주의 「칠선녀축제」 등  80건이 준비되고 있다.

    한국패션협회의 「한일 월드컵 갈라 패션쇼」(5월 25일. 장충체육관)나  「동대문 패션 페스티벌」(6월 12일. 동대문 상권) 등 민간단체들이 주도하는 월드컵 관련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서울 홍대ㆍ신촌 일대 언더그라운드 문화를 알리는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5월 25일-6월 15일), 대학로 문화축제(5월 30일), 「2002  동대문 한류 축제」(6월 9-15일) 등도 추진되고 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이 고도성장을 이룩한 우리 나라 경제발전을 과시한  기회였다면 월드컵은 민주화, 인권신장, 문화국가 등의 이미지를 심는 대회로 치러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 견해다. '88 올림픽'이 지나치게 관(官) 주도로  치러져 시민의식을 성숙시키는 단계로 발전하지 못했다는 반성의 소리도 나온다.

    따라서 서울 뿐만 아니라 지방도시에서 골고루 개최되는 월드컵 대회는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시민의식을 고양하는 기회로 삼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나 월드컵 관련 문화행사의 대부분은 관 주도로 추진돼 민간참여는  여전히 미약한 편이다. 이 때문에 각종 문화행사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심으려는 '문화 강국'의 이미지가 월드컵 대회 이후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단기간에 국한된 대외 홍보용으로 그칠 우려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행사가 대회기간에 몰려 있고, 사후 자축행사 등이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는 점도 우리 사회의 고질적 단면인 '일회성' '냄비 기질'을  드러낸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일본이 월드컵 기간이라고 해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지 않는 것은 한국의 10배가 넘는 1천여개 이상의 문화축제가 일상 속에서 이미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진정한 문화강국으로 발돋움하려면 일회성 대외 홍보용 행사보다 시민참여를 높일 수 있는 내실있는 축제를 지금이라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문화계의 중론이다.

    ckch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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