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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조용필님의 18집은요.

연아임님의 글, 2002-07-08 09:51:35

조회 수
660
추천 수
15
번호:352  글쓴이: 디바33
조회:0  날짜:2002/07/08 00:36



다른 필사이트에 필님의 18집에 윤일상이란 작곡가에게 곡을 의뢰한 일로 인해 생각들이 많으시네요.

꿈의 아리랑에 대해서도..
그곳에다가 덧글 달려다가 아무래도 여기가 편해서리~~^^

제가 생각하는 조용필님은 이슬만 먹고 사시는 분이 아닙니다^^
대중적인 너무나 대중적인 곡을 만드는 분에게 곡을 의뢰했다고
실망하는 분도 계시더마..

필님은 대중가수 아니신가요?
작품성 있는 곡,이젠 대중들 의식하지 말고 원하는 음악만을 하소서..
인기에 연연해 마시옵소서..

지사마 중년의 나이에 이 세상을 사니까..
理想만 품고 살 수 없다는 거 잘 아는데..
현실이 얼마나 각박하고 척박한지 얼마나 냉엄한지 아는데..

필님의 음악을 이해하고 좋아하는 팬들이 고맙다고는 하나
팬들만의 지지로서는 너무 힘들지 않나요?

공연때면.. 모~ 당장 원주공연도 그렇고..
팬들의 예매상황도 저조하던데..
항상 맘 졸이며 예매상황 지켜 보는데..

잠시 옆길로 샙니당^^
인도에서 석존에 의해서 불교가 생겼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거의 볼 수 없다고 하더군요.
왜 그런가하고 서양의 불교학자들이 연구한 글 중에 석존 사후에 제자들이 석존을 인간이 아닌 神으로 격상시켰기 때문이라더군요.

가장 인간다운 인간으로서의 길을 걸으시고자 했던 석존을 신으로 격상시켜 버렸기 때문에 도리어 그는 인간들과 멀어져 버렸다고..

가끔씩 필님을 神의 아들로 우린 칭하기도 합니다만 필님은 신이 아니시잖아요^^

이슬만 먹고 사시는 요정도 아니구..
모든 노래에 고귀한 작품성과 음악성을 요구하면..
보통 그런 노래들은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빛을 보기 쉽상이잖아요.
대중적인 인기만땅의 노래도 있어 제발 필님께옵서 돈방석에 앉으셨음 좋겠어요.

예당공연 때 클래식 하는 분들이 예당의 질을 저하시킨다고 항의하던 글 기억나시죠?
그때 팬들 중에 이런 답글 올린 것 보았는데요.
필님께서 예당의 일년적자를 흑자로 돌려 놓기에 예당에서 대중가수로서는 유일하게 개방하는 게 아니냐구..
그럼 그 흑자로 순수음악 투자하면 되지 않느냐고..
그게 바로 순수음악 살리는 길도 되지 않느냐고..

그 원리를 필님께도 적용하면 좋을텐데..
트롯도 필님이 부르시는 트롯은 質이 틀리다고 모두가 인정하잖아요.
대중적인 인기 곡도 있어야 그래서 돈도 벌어야 또 다시 앨범도
내시잖아요.

왜 우린 필님을 외롭고 고독한 절벽위에 고고하게만 세워두려 하는지..
음악밖에 모르시는 분으로 우리가 몰고 가는 건 아닌지..
필님도 우리와 같은 세상을 살아가시는 인간이시구만..

원체가 음악에 대한 지식도 없이 그저 필님 좋아라~하기에
제 맘을 표현하려해도 어설프기 그지 없고 재주가 메주네요^^

저는 필님의 선택을 믿고 감사히 음악 들을겝니다.

많이 바쁘게 사시나봐요?
아님 필님께서 이 땅위에 아니 계시니 맘들이 허전하셔서
의욕들이 없으신지..^^

하긴 저도 그래요*^^*
이 땅위에 계셔도 가까이 뵙지도 못하지만 ..
미국서 여기까진 필님의 향기가 날아오기엔 너무 멀죠?

오늘 밤은 여러분에게 아름다운 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라마손마저도 비켜갔잖아요^^




10 댓글

연아임님의 글

2002-07-08 10:07:54

아임님 허락도 없이....죄송하네요ㅠ.ㅠ.. 존 글이라서요^^; 이런 조은글..자주좀 써주셔요*^^*

미르

2002-07-08 14:57:53

백번 천번 지당하신 말씀입니다^^아임님의 글 감동받네요^^

아임

2002-07-08 16:35:32

얼마전부터 보쌈전문으로 나섰는디...크크..역으로 보쌈 당할 때도 있군요. 걍 재주가 메주인 날팬의 생각이오니 그저 편하게 읽어주심..제가 보쌈 시러여~하면 제가 보쌈한 분들도

아임

2002-07-08 16:37:31

시러~하시면 감당이 불감당이오라..^^ 어젯밤에 항상 마지막 종착역인 미세 둘러보고 문 달을려다가 엄청 놀랬어요^^ 일단은 부끄럽고..좋은 아침요!!

괭이

2002-07-08 18:38:23

맞아요 ..아임님 정말 "내가 하고픈 이야기" 그대로 해주셨네요..오빠에 대해 너무 큰 기대를 갖는건 오빠에게도 결코 도움만 되진 않을꺼예요..새로운 좋은 노래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귀여운상오기^^

2002-07-08 20:46:51

아임언니...할말 없쑴돠....그저 고개만 숙여질뿐....울 필가족들 사랑하는 언냐의 크신마음 맘에 꼭 새길께여..건강하세요.

나우리

2002-07-08 21:11:59

옳으신 말씀...감동 대감동 .... ^^* ~~ 항상 좋은날 되세요

땡순에미

2002-07-08 23:11:07

왜 우린 필님을 외롭고 고독한 절벽위에 고고하게만 세워두려 하는지........오빠의 울타리가 되고 싶군요. 감히.......

아임

2002-07-09 15:55:26

오빠의 울타리가 되고 싶군요.감히...<< 진짜루..할 수만 있다면...그죠? 반가워요!! 미르전사님 괭이,귀여운 상오기, 나우리님 일케 허접한 글에도 괜찮아~하시니 고마워요!~

모나리자 정

2002-07-09 21:24:17

저는요?아임님 따라갈려는 맨발로 뛰어가도 못 따라갑니다! 뭐로 보나..넉넉하신 마음..필님향하신 마음..필팬님들 감싸주시는 마음..항상 따스한 마음..글에서 다 나타나거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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