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열린 게시판

0

교과서에 실린 " 돌아와요 부산항에 "

ypc 스타, 2002-11-02 00:15:27

조회 수
833
추천 수
12


대중가요가 교과서에 실렸습니다.
실생활과 연계를 강조하는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교학사가 낸 고교 교과서 ‘음악과 생활’에 6곡이 실렸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발해를 꿈꾸며’,
한국 첫 대중가요로 꼽히는 윤심덕의 ‘사死의 찬미’,
김정구의 ‘눈물 젖은 두만강’, 버들피리의 ‘눈이 큰 아이’,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해바라기의 ‘사랑으로’ 등입니다.

기지촌과 밤무대를 전전하면서 7년 여의 길고 긴 무명 시절을 겪었던 조용필.
기지촌 클럽을 하루 6군데씩 옮겨다니면서 100곡 가까운 노래를 불러야 했던
무명가수 조용필. 그에게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그 지긋지긋했던 가난과 설움에서 건져준 출세작이었습니다.
작곡가 황선우 씨가 첫사랑에 상처받고 만든 노래를
조용필이 ‘리어카용(길거리 판매용)’으로 불렀던 것인데(1973),
조총련계의 ‘재일동포 고향방문단’이 쏟아져 들어온 때여서 방송국마다 방송되었고,
특히 부산지역에서는 금세 음악다방의
단골 레퍼토리로 자리잡아서 대히트를 했습니다.
젊은층은 트로트 풍을 벗어난 세련된 리듬과 멜로디에 열광했고
하루 아침에 유명해졌습니다.
그러나 69년 무명 밴드 시절 기지촌에서 대마초를 피웠던
사실을 누군가가 투서를 하여 벼락이 떨어집니다.
원치 않는 ‘은퇴 쇼’를 끝내고 밤새 술을 마시면서 통곡했다고 합니다.
활동은 중단됐고, 출국 금지조치까지 당했습니다.
밑바닥에 떨어져 방황하던 시절,
우연히 TV를 통해 ‘한오백년’의 처연한 가락과 만났고,
이를 계기로 그는 목에 피가 맺히는 고통을 감수하면서 판소리를 익혔습니다.
결과 ‘천의 목소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가수로서 또 한 번의 ‘득음得音의 과정’을 거친 것입니다.
그리고 속죄하는 기분으로 군 위문공연을 발이 부르트도록 열심히 쫓아다녔습니다.
80년대 벽두 한국 가요사를 뒤바꾼 조용필의 화려한 재기야말로 고통의 산물이었습니다.

오늘의 요점 : 고난을 이깁시다.
첨부

0 댓글

Board Menu

목록

Page 1052 / 1681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YPC 공식 유튜브 영상 '그래도 돼'

일편단심민들레 2024-11-12 606
  공지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13
필사랑♡김영미 2023-07-10 3882
  공지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12
  • file
꿈의요정 2023-05-18 3972
  공지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40
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8606
  12599

pedal point의 효과적인 활용 - 위대한 탄생 " 최태완 "

  • file
ypc스타 2002-11-05 1196
  12598

[ 경향신문 펌 ] " 한국인 , 일본인 지명도 ( 조용필 - 김연자 ) "

  • file
ypc스타 2002-11-05 1416
  12597

예술의 전당콘서트.. 라이브 음반, DVD 제작되야..

2
꼭이요 2002-11-05 742
  12596

예술의 전당

3
찍사 2002-11-05 826
  12595

[ 趙 容 弼 님 노래를 日本 노래로 들어 보세요 .. ]

1
ypc 스타 2002-11-05 707
  12594

삭제하는기능이 주어지나요?..없는것 같은데^^..

23
정진우 2002-11-04 1108
  12593

[re] 윗글에 대한 답글입니다.

53
이미경 2002-11-05 986
  12592

35주년 기념사업

rid 2002-11-04 827
  12591

<조용필, 어제 오늘 그리고 롯데월드에서의 또 다른 만남> 라이브 영상회

1
박상준 2002-11-03 2086
  12590

행복한 투덜이 에게....

진공주 2002-11-03 593
  12589

정말 싫다. 뽕짝!

34
허공 2002-11-03 1062
  12588

필세상에서 만난 친구에게...

12
IL MARE 2002-11-02 808
  12587

덧글이 안 달리네요. 저도 축하축하~~

3
아임 2002-11-02 428
  12586

미세에서 한가 하신분만 읽으세요 .... 좋은 시들 입니다 ..

  • file
ypc스타 2002-11-02 452
  12585

[ 주간 한국 ] 에서 펌 " 추억의 LP여행 ] 사랑과 평화 上 "

  • file
ypc스타 2002-11-02 1114
  12584

[ 국민 일보 ] 에서 펌 " 창간특집 - 문화상품 집중점검 " 가수 이은미

ypc스타 2002-11-02 834
  12583

필님노래가 교과서에 실린다는데.....

1
필님사랑 2002-11-02 844
  12582

교과서에 실린 " 돌아와요 부산항에 "

  • file
ypc 스타 2002-11-02 833
  12581

한번 보세요 .

ypc 스타 2002-11-01 599
  12580

아쉬운 시월을 돌아보며...

31
JULIE(김지연) 2002-11-01 1149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