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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 실린 " 돌아와요 부산항에 "

ypc 스타, 2002-11-02 00:15:27

조회 수
829
추천 수
12


대중가요가 교과서에 실렸습니다.
실생활과 연계를 강조하는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교학사가 낸 고교 교과서 ‘음악과 생활’에 6곡이 실렸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발해를 꿈꾸며’,
한국 첫 대중가요로 꼽히는 윤심덕의 ‘사死의 찬미’,
김정구의 ‘눈물 젖은 두만강’, 버들피리의 ‘눈이 큰 아이’,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해바라기의 ‘사랑으로’ 등입니다.

기지촌과 밤무대를 전전하면서 7년 여의 길고 긴 무명 시절을 겪었던 조용필.
기지촌 클럽을 하루 6군데씩 옮겨다니면서 100곡 가까운 노래를 불러야 했던
무명가수 조용필. 그에게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그 지긋지긋했던 가난과 설움에서 건져준 출세작이었습니다.
작곡가 황선우 씨가 첫사랑에 상처받고 만든 노래를
조용필이 ‘리어카용(길거리 판매용)’으로 불렀던 것인데(1973),
조총련계의 ‘재일동포 고향방문단’이 쏟아져 들어온 때여서 방송국마다 방송되었고,
특히 부산지역에서는 금세 음악다방의
단골 레퍼토리로 자리잡아서 대히트를 했습니다.
젊은층은 트로트 풍을 벗어난 세련된 리듬과 멜로디에 열광했고
하루 아침에 유명해졌습니다.
그러나 69년 무명 밴드 시절 기지촌에서 대마초를 피웠던
사실을 누군가가 투서를 하여 벼락이 떨어집니다.
원치 않는 ‘은퇴 쇼’를 끝내고 밤새 술을 마시면서 통곡했다고 합니다.
활동은 중단됐고, 출국 금지조치까지 당했습니다.
밑바닥에 떨어져 방황하던 시절,
우연히 TV를 통해 ‘한오백년’의 처연한 가락과 만났고,
이를 계기로 그는 목에 피가 맺히는 고통을 감수하면서 판소리를 익혔습니다.
결과 ‘천의 목소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가수로서 또 한 번의 ‘득음得音의 과정’을 거친 것입니다.
그리고 속죄하는 기분으로 군 위문공연을 발이 부르트도록 열심히 쫓아다녔습니다.
80년대 벽두 한국 가요사를 뒤바꾼 조용필의 화려한 재기야말로 고통의 산물이었습니다.

오늘의 요점 : 고난을 이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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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13
필사랑♡김영미 2023-07-10 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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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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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요정 2023-05-18 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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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40
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8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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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싫다. 뽕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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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 2002-11-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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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세상에서 만난 친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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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MARE 2002-11-02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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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이 안 달리네요. 저도 축하축하~~

3
아임 2002-11-02 422
  12586

미세에서 한가 하신분만 읽으세요 .... 좋은 시들 입니다 ..

  • file
ypc스타 2002-11-02 448
  12585

[ 주간 한국 ] 에서 펌 " 추억의 LP여행 ] 사랑과 평화 上 "

  • file
ypc스타 2002-11-02 1109
  12584

[ 국민 일보 ] 에서 펌 " 창간특집 - 문화상품 집중점검 " 가수 이은미

ypc스타 2002-11-02 830
  12583

필님노래가 교과서에 실린다는데.....

1
필님사랑 2002-11-02 839
  12582

교과서에 실린 " 돌아와요 부산항에 "

  • file
ypc 스타 2002-11-02 829
  12581

한번 보세요 .

ypc 스타 2002-11-01 595
  12580

아쉬운 시월을 돌아보며...

31
JULIE(김지연) 2002-11-01 1143
  12579

아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5
Silver 2002-11-01 603
  12578

항상 궁금했던건데요....

4
추억속의그대 2002-11-01 730
  12577

초보팬인데요... 그냥 궁금한 것이 있어서

7
방랑자 2002-10-31 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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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클럽'위대한 탄생'에서 주최하는 영상회가 11월 3일 있다는군요.

5
biophilia 2002-10-31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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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 닷 디제이 관련 보도 자료들 입니다 .

ypc스타 2002-10-31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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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주씨 가족 카네기홀 공연

나그네 2002-10-31 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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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보세요 ※

ypc스타 2002-10-31 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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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의 노래

ypc스타 2002-10-31 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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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앨범 들어 보셨나요 ?

ypc스타 2002-10-31 688
  12570

게시판에서 쌈나는 과정...재밌고도 의미심장한...^^

2
나희맘 2002-10-30 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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