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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전 10일 예당 공연을 봤답니다..
처음으로 보는 예당공연.. 너무나 설레었죠?
그런데다 미세와 필아저씨를 사랑하는 제맘을 이해못하는 남편을 함께하니
더욱 부담스럽더라구요...
이공연보고 혹 미세와 필님 사랑을 더 이해못해주면 어쩌나 해서요..
이런 저런 이유로 너무 떨려서 공연 30분전에 미리준비해간 청심환을 마셨습니다..
전 공연내내 필님 얼굴쳐다보며 노래 같이 부르고 야광봉 흔들고...
옆에 앉아있는 남편반응은 신경쓰이지도 않더라구요..(단.. 박수도 안치고 걍 쳐다봐서
좀 얄밉긴 했지만요)
3부에서 필님이 기타를 치시면서 말씀도 하시고 하니깐 그땐 남편도 꽤 좋아하더라구요..
박수도 치고.. 웃기도 하고..(속으로 기분이 넘 좋았어요)
공연을 다 보고 충주로 내려오면서 소감을 물어봤어요..
남편왈: 1년에 한번쯤은 시간과 여유가 된다면 봐도 괜찮겠어.. 무대장치며..
정말 대단해...
와... 저 이젠 1년에 한번은 꼭 예전 공연볼수 있게 되었어요..(넘 신납니다..)
저에겐 예당공연이 아주 특별났답니다.. 물론 공연도 넘 감동.. 이었구요..
나비리본님이 남긴 후기에서처럼.. 정말 저도 필아저씨가 아주 가깝게 느껴졌답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깊어짐을 느낍니다..
오늘부터 공연보시는 분들께 부탁하고픈게 있답니다..
1. 전에는 매공연마다 위대한탄생을 소개하실때 자존심을 부르시는 중간에 필님께서
직접 한분씩 소개를 하셨지만 이번에는 뒤에 화면에서 드럼 이건태... 이렇게 글로
표현이 되거든요.. 필님께서 박수를 유도하시는데.. 처음으로 그렇게 소개하셔서
그런지 늦게야 알아차리게 되고 그래서 박수도 별로 안나오더라구요..
그때 꼬옥 큰 박수로 위대한탄생 멤버들께 답해주셨으면합니다..
2. 작은천국을 부르실때 예쁜 어린이들이 나와서 수화로 하는데.. 정말 수화를 진작
배울껄 하구 후회되더라구요.. 처음에 할때 잘 보시고 (그리운모습 보고픈얼굴 모두함께
여기에 있네 작은천국에..) 이부분을 연속적으로 몇번 하시거든요..
모두 따라서 열심히 해주셨으면 하는 맘입니다..
3. 1부 마지막 노래가 생명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필님이 저 파도속 어딘가에
빠지신건 아닌가 할정도입니다.. 전 이 생명이 젤 멋지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생명 노래가 끝날때 모두 함께 기립박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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