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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을 녹음한 버젼이라
앞 부분이 약간 짤렸습니다.
볼륨이나 음질은 듣기 좋게 향상을 시켰습니다.
음악은 조금만 기다리시면 나옵니다.
'포스트 조용필' 이동하 '추억속의 재회' 리메이크
제2의 조용필을 꿈꾼다.
신인 로커 이동하(24)가 지난 90년 슈퍼스타 조용필이 발표했던 히트곡 '추억속의 재회'를 리메이크했다. 대한민국 가수 중 조용필을 가장 존경한다는 이동하는 오랜 기간 언더그라운드 록밴드에서 활동하며 잔뼈가 굵었고, 자신의 음악을 '록을 바탕으로 한 종합선물세트'라고 표현한다. 동두천에서 밴드 생활을 시작해 언더그라운드를 훑었고, 댄스음악을 제외하고는 록에서 트로트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구사하는 등 조용필과 비슷한 구석이 많다는 것.
사실 이동하는 과거 조용필의 매니저였던 맹정호씨가 제작해 그의 색깔이 배어 있는 게 우연은 아닌 듯하다. 그렇다고 음색이 같은 것은 아니다. 이동하의 목소리는 마이클 볼튼의 그것을 연상케 하듯 배에서 끌어올리는 힘이 느껴진다.
'추억속의 재회'는 지난 90년 발표된 곡으로 당시 조용필이 "인기에 연연해하기보다 앞서가는 노래를 만들겠다"며 작곡했고 절제미와 감성적 표현이 어필한다. 이동하는 이를 강한 힘이 느껴지는 보컬과 유럽형 록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동하는 70년대 말 인기를 얻었던 함중아의 '내게도 사랑이'도 리메이크했다. 옐로보이스의 대표적 가수 함중아의 노래지만 이동하는 펑키록으로 편곡, 묵직하고 짙은 페이소스가 깔려 있는 보컬로 채색했다. 원래는 고고 리듬이지만 요즘 신세대들에게 가장 어필한다는 펑키록으로 바꾼 것이다.
타이틀곡인 '그리고 일년후'는 이동하의 개성을 가장 잘 살린 곡이다. 연인과 헤어진 지 1년이 지나 잊은 줄 알았는데 아직도 어제처럼 그와의 일들이 생각난다는 노래말을 잔잔하기 그지없는 발라드에 담고 있다. 쓸데없이 흔들어대는 '짝퉁 R&B'와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댄스음악이 만연한 요즘, 소울적인 창법의 보컬과 어쿠스틱 기타의 조화가 잠시 잊었던 정서를 자극한다.
좋은 노래는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법. 처음 들었을 때는 그리 강한 임팩트가 없지만 들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우리 이제'는 새 정권으로 시작하는 우리의 현실에 잘 어울리는 곡이다. 극심한 불황과 북핵 위기 등 온 국민의 어두운 마음을 밝고 행복하게 만들자는 내용을 힘찬 보컬과 경쾌한 록에 싣고 있다. 'You Are My Angel'이라는 노래에서는 젊은 나이답지 않게 성숙한 블루스를 구사하고 있다.
홍성규 기자 saint@h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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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조용필' 이동하 '추억속의 재회' 리메이크
제2의 조용필을 꿈꾼다.
신인 로커 이동하(24)가 지난 90년 슈퍼스타 조용필이 발표했던 히트곡 '추억속의 재회'를 리메이크했다. 대한민국 가수 중 조용필을 가장 존경한다는 이동하는 오랜 기간 언더그라운드 록밴드에서 활동하며 잔뼈가 굵었고, 자신의 음악을 '록을 바탕으로 한 종합선물세트'라고 표현한다. 동두천에서 밴드 생활을 시작해 언더그라운드를 훑었고, 댄스음악을 제외하고는 록에서 트로트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구사하는 등 조용필과 비슷한 구석이 많다는 것.
사실 이동하는 과거 조용필의 매니저였던 맹정호씨가 제작해 그의 색깔이 배어 있는 게 우연은 아닌 듯하다. 그렇다고 음색이 같은 것은 아니다. 이동하의 목소리는 마이클 볼튼의 그것을 연상케 하듯 배에서 끌어올리는 힘이 느껴진다.
'추억속의 재회'는 지난 90년 발표된 곡으로 당시 조용필이 "인기에 연연해하기보다 앞서가는 노래를 만들겠다"며 작곡했고 절제미와 감성적 표현이 어필한다. 이동하는 이를 강한 힘이 느껴지는 보컬과 유럽형 록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동하는 70년대 말 인기를 얻었던 함중아의 '내게도 사랑이'도 리메이크했다. 옐로보이스의 대표적 가수 함중아의 노래지만 이동하는 펑키록으로 편곡, 묵직하고 짙은 페이소스가 깔려 있는 보컬로 채색했다. 원래는 고고 리듬이지만 요즘 신세대들에게 가장 어필한다는 펑키록으로 바꾼 것이다.
타이틀곡인 '그리고 일년후'는 이동하의 개성을 가장 잘 살린 곡이다. 연인과 헤어진 지 1년이 지나 잊은 줄 알았는데 아직도 어제처럼 그와의 일들이 생각난다는 노래말을 잔잔하기 그지없는 발라드에 담고 있다. 쓸데없이 흔들어대는 '짝퉁 R&B'와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댄스음악이 만연한 요즘, 소울적인 창법의 보컬과 어쿠스틱 기타의 조화가 잠시 잊었던 정서를 자극한다.
좋은 노래는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법. 처음 들었을 때는 그리 강한 임팩트가 없지만 들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우리 이제'는 새 정권으로 시작하는 우리의 현실에 잘 어울리는 곡이다. 극심한 불황과 북핵 위기 등 온 국민의 어두운 마음을 밝고 행복하게 만들자는 내용을 힘찬 보컬과 경쾌한 록에 싣고 있다. 'You Are My Angel'이라는 노래에서는 젊은 나이답지 않게 성숙한 블루스를 구사하고 있다.
홍성규 기자 saint@h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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