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행사 전혀 못보고 cd만 달랑 2장 받아 온사람의 잡설
1. 느낌의 변화: 정말서먹서먹함->조금씩 온라인상에서 뵌분들과
  인사를하면서..분위기 업되고  맛자랑 콘테스트에 출품된
  음식을 맛나게 먹고 행사가 시작될쯤..둘째가 집에 가자고
  짜증내기 시작함
  (집에서 짜증낼땐 바로 제압에 들어가면 1분이면 상황종료되는데.)
  사람들 많은데서..그럴수도 없고..눈물을 머금고 집으로 향했음
  (머무른 시간 : 약 1시간 10분정도)
2.참석인원: ???
   (솔직히 세어 보질 못해서 잘모름)
3. 인사 나누었던분들
   솜사탕님..찍사님...조미향님..블루시나스님..상오기님..마리나님..미미님..
   김진섭님...---> 정말 따뜻하고 좋으신분들..많은 대화는 나누지 못했음
4. 집으로 돌아오면서
   촌스럽기는.. 집에 오는시간이 몇분이나 걸린다고..오면서 멀미를 했음..
5. 집에 도착해서(가장 걱정되던 부분)
   1)남편과의 짧은 대화 : "재미 있었어" --> "응"
   2)남편의 긴 잔소리 : 출장같다 오면 집에서 기다려줘야 되는거 아니야..
      평소에 외출하자고 하면 복잡한데 가기 싫다며  질색하던 사람이..
      애 둘 데리고..그것도 아픈애 끌고 서울까지 갔다왔어..대단하다.
      길눈어둡다고..가까운곳도 꼭 모셔가야하면서..어떻게 찾아갔어 ---> 피곤해서 침묵
    3)모임엔 여자들만 있어,남자도 있어??
   (본색이 나오는군 소심한 사람같으니라고. 제일먼저 묻고 싶은게 이내용이면서..)
   --->"조용필하면 오빠부대잖아.. 형부대 라고 들어 봤어..못들어봤지
        여자들만 무지하게 많고 남자는 눈씼고 찾아봐도 없더라구"
    그말이 끝나자마자..눈치없는 우리 큰아들
    "엄마..아저씨들 많았잖아..그리구 어떤아저씨가 나 사탕도 주고
     엄마는 그 아저씨하고만 말 했잖아 (찍사님으로 추정)"
    4) 표정 싹 바뀌면서 협박하기 시작함
      "피곤한데...다음부터는 공연장만 가..안그러면 공연장도 안보내줘"
       ---->(승질 나기 시작함) "그럼 1절부터 시작해 볼까?"(부부싸움할때마다
       들먹거리는 레파토리..니가 먼저 옆구리 찔러서 결혼했는데..고향떠나서
       아무도 없는곳에..외롭게..혼자 어쩌구 저쩌구..).
      그말에 기겁을 하며 "당신의 눈부신 미모 나혼자 감상하고 싶어서 그러지?
      "아--------악" 그날 우리식구 완죤히 닭살 돋고..기가막혀서 그냥 잤습니다.
       우리 남편의 저말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말이란걸..

후기가아니라..잡설이죠...
행사 전혀 못본 사람도 후기 올렸으니..다른 분들도 한번 올려주세요..
다음번엔 어느 행사든 혼자..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