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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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흥미있는 내용

소기춘, 2003-07-29 20:23:19

조회 수
709
추천 수
17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옳은지 그른지는 알 수 없으나, 제 생각과 똑 같은 생각을 가진 분이 계시다는 것에 그저 기쁠 따름입니다.    

  

>신현준
>
>*** 글 내용은 이 사이트에 직접 가셔서 읽어 보시면 됩니다.
>
>
>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를 잇는 열개의 다리들(가목차)
>
>어두웠던 과거, 항상 밝을 수는 없는 미래, 그러나 찬란하게 만개했던 순간: 들국화
>- 들국화, 신화와 콤플렉스: 1978~1987 - vol.5/no.6 [20030316]
>
>
>'밤무대'의 고수들, 훵크에서 퓨전을 거쳐 '오리엔털 사운드'로: 사랑과 평화
>- 사랑과 평화를 향한 구비구비 머나먼 길(The Long And Winding Road To Love And Peace) - vol.5/no.8 [20030416]]
>
>
>어쩌면 우리는 외로운 사람들, 우리 모두 여기에
>- 조동진 vs 이정선: '한국형' 싱어송라이터의 두 개의 초상 - vol.5/no.11 [20030601]
>- 엄인호 vs 조동익: 후광보다 더 밝게 비친 언더그라운드의 두 불빛 - vol.5/no.13 [20030701]
>- 한영애 vs 장필순: 한국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여성적 측면 - vol.5/no.14 [20030716]
>
>
>'캠퍼스 그룹 사운드', 프로페셔널 슈퍼그룹으로 고공비행하다: 송골매, 활주로, 블랙 테트라
>
>
>우리가 음악을 하면 아마 놀랄 거야. 깜짝 놀랄 거야: 산울림과 그의 꾸러기들
>
>
>나그네의 옛 이야기, 엽전들의 후일담: 신중현과 뮤직 파워, 세 나그네, 세계일주
>
>
>선생님과 룸펜들, 신촌에서의 마지막 블루스: 신촌 블루스, 김현식, 김동환...
>
>
>'배신자 슈퍼스타'와 그의 초절기교 백밴드: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
>
>'아침이슬'을 맞고 '작은 연못'을 지나 '봉우리'로: '(김)민기형'과 그의 후배들
>
>
>이 자유로운 영혼... 보헤미안의 멀고 먼 길: 한대수와 양병집
>(이상 무순)
>
>
>
>
>*** 조용필님도 시리즈에 올라있는게 눈에 띕니다. " 배신자 슈퍼스타 "라는 명칭이 어떻게 글이 쓰여질지  흥미를 자아냅니다. 글이 올라봐야 알겠지만, 미리 땡겨서 넘겨짚어 글을 써본다면 이런 겁니다.
>
>밴드음악, 언더그라운드 음악, 인디음악, 포크음악....그리고 무엇보다도 락음악에 큰 가치를 부여하고 신성시까지 하는 사람들( 평론가들까지 포함해서)에게서 조용필음악이 차지하는 위치는 주류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외면할 수도 없는 무게감이 있습니다.  포함해서 논의는 해주되, 중심은 아닙니다.
>
>락음악등에 음악적 가치를 크게 부여하는 사람들은 인터넷상에 하나의 큰 흐름을 만들어놓았고( 락의 대부 신중현에서 들국화 그리고 그 이후까지 ), 많은 네티즌들이 이들의 지적,언어적 능력에 동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좀 과장해서 말하면 인터넷을 통한 대중음악 구도의 혁명이라고 말해도 될 것 같습니다.
>
>그런데 필팬들에게 주요 관심사는 역시 조용필님입니다. 제가 판단하기에 조용필팬덤은 조용필음악의 무게를 생각해보면 이에 비해 조용필을 중심으로 한 음악질서를 만들어내는데에는 걸음마 단계도 못벗어나고 있습니다. 막연히 대단히 위대하다는 느낌이 서로간에 흐르고 있는 정도 같습니다.
>
>조용필음악을 이야기 할 때, 필팬들이 소름돋도록 싫어하는 표현이 < 조용필은 트롯가수이다>입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에 심한 거부감을 보이는 원인을 파고들어가 보면 그 원인중 하나에 바로 앞에서 이야기한 락음악 신봉자들이 만들어놓은 질서와 이에 동조하는 10대음악팬들에게 어필함으로써 뮤지션 조용필의 가치를 알리고 싶어하는 팬들의 열망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
>여기서 한가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필팬들이 아무리 락커 조용필을 이야기하고 락이 조용필 음악의 근간임을 이야기 해도 정작 락의 질서를 만들어놓은 사람들에게는 " 우리도 있는데.. 알아줘, 끼워줘 " 하는 행동이라는 한계가 있다는 점입니다. 과격하게 표현하면 구걸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
>조용필 음악이 위대하다면, 조용필 음악 자체로 음악 질서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가치 부여로 만들어 놓은 질서내에 편입되는걸 기뻐하고 조용필 음악이 가지는 광범위한 쟝르에서 락을 추리고 추려서 이것을 지나치게 강조하다보면 조용필음악은 서서히 가치를 잃어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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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과는 무관하게 조용필음악의 행보는 조용필님에 의해 계속되겠지만, 팬들과 조용필음악의 괴리가 점점 커지고 나중에 팬들의 열정마저도 사그러들면 조용필음악은 묻힐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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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음악자체로 질서를 만들어내는 작업의 전제는 <내가 즐기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자신감이 철옹성을 쌓아놓고 그 안에서 찬양하고 듣기 좋은 말만 가려서 듣고 보고 하는 수준에서 머문다면 조용필음악을 팬덤내에서 생산적으로 창조해내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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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간의 불완전하기도 하고 서로 다르기도 한 조각조각을 맞추어 나가야 합니다. 때로는 그 조각이 거슬리더라도 받아들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용필음악에 대한 찬양보다는 비판이 더 소중합니다. 찬양은 생각을 깊게 만들어 주지 못합니다. 볼때 기쁘고 그 뿐입니다. 비판은 처음에는 다소 거슬리더라도 두고두고 생각할 여지를 주고 생각해보는 과정에서 하나의 조각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그 조각을 게시판에 올리고 그 조각을 연결고리로 다른 조각이 만들어지고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조각맞추기에 의한 그림이 완성되어야 합니다. 팬들은 스스로 비판을 가할 수도 있어야 하고, 인터넷 여기저기에 오르는 조용필님 폄하글중 수준을 제법 갖춘 글은 게시판에 과감히 올릴 수 있어야 하며 팬들은 이걸 언짢아 하면 안됩니다. 인터넷상으로도 가능한 일입니다. 관심과 열정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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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만큼 조용필님에게 애정을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평론은 처음부터 무미건조하게 객관적으로 시작되기도 하지만 애정에서 비롯되어 논리를 갖추기도 합니다. 음악에 절대가치란 없습니다. 음악은 가치부여의 문제입니다. 아리랑은 그 단조로운 선율에도 불구하고 한민족의 마음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마음까지 빼앗고 있습니다.  락만이 조용필님의 음악이 아닙니다. 락에 가두어두기에는 조용필님의 음악은 이보다 훨씬 위대합니다. 다양한 시각을 지닌 팬들간의 다양한 의견교환이 제약없이 거리낌없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쓴소리도 거친 소리도 이제는 받아들여 보다 더 큰 조용필음악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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