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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보고] 어제 밤에 YPC기획사에서 18집을 듣고 왔습니다.

팬클럽운영자, 2003-08-20 19:29:29

조회 수
2456
추천 수
26
어제 저녁에 필21 운영진 모임이 있었습니다.  공연에 관련해서 결정할 사항들이 많이 남아있었기에 신천역에 모여 저녁을 먹고 이것저것 논의하다 보니 어느덧 11시...  운영진 몇분은 집에 가시고 나머지분들은 남아서 이런 저런 얘기 하고 있는데 11시반경 제 핸드폰이 울렸습니다.  YPC기획사에서 온 전화...

"'깜짝 18집 모니터링' 이 새벽1시에 있겠으니 운영진 몇명은 YPC기획사로 오세요" 라는 전화내용...  갑작스럽게 온 전화에 우리 모두 놀랍고, 떨리고, 반갑고, 또 우리만 가야해서 다른 팬들에게 미안하고...

여하튼 남아있던 우리들은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히며 YPC기획사로 갔습니다.

그리하여 새벽1시부터 5시까지 장장 4시간 동안에 18집의 10곡중 9곡을 듣고 서로 느낌을 얘기하고 어느 곡이 타이틀곡으로 좋을지 등을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머지 1곡은 "꿈의 아리랑"인데 전과 동일한 버젼이라 따로 듣지 않았습니다)

궁금하실테니 결론부터 말씀드리져.  18집 기대해도 되냐구요?  네... 기대하셔도 실망하시지 않을 겁니다.  필님이 심혈을 기울려 만드신 곡들.. 들으면 들을수록 더 좋았습니다.

그럼 각 곡들의 느낌을 아주 간략히 적어보져 ^^ (제목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들이 몇개 있어 첫 두글자 까지만 거론하겠습니다)

1. 태양의 눈
이 곡은 완전히 다시 편곡, 녹음 됐습니다.  예전 버젼보다 훨씬 더 신나고 힘이 있는 느낌이였습니다. 진짜 말 그대로 '기대하셔도 됩니다'.  이 곡을 저희들은 강력히 타이틀곡으로 추천했습니다.

2. 꿈과 **
한 번만 들어도 귀에 쏙 들어오는 곡.  중간에 '야~~ 야~~' 외치는 부분이 있어 재미있고 따라 부르기 쉽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이 노래는 젊은 층에도 많은 어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 '태양의 눈' 후속곡으로 열심히(?) 추천했습니다.

3. 영원* **
'도시의 **' 이라고도 제목이 정해졌었던 이 곡은 제가 첨 들었을때는 딱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조금 멜로디가 복잡한 거 같기도 했고... 하지만 2-3번 들어보니 점점 좋아지더군요.  원래 이렇게 여러번 들어야 귀에 들어오는 곡을 더 오랫동안 좋아하는 법인데...  이 곡을 일본에서 녹음했는데 일본의 엔지니어들이 '이곡은 일본에서 발매하면 대박이다.  이런 곡이 안 뜨면 한국이 이상한 거다'라고 말할 정도였다구...  '태양의 눈'에 이은 대작풍의 노래였습니다.

4. 그대** *
아주 눈물이 날 거 같은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를 가진 노래였습니다.  이 앨범에 필님이 추모곡을 한 곡 넣었다면 바로 이 곡입니다.   필님이 이 곡을 녹음하실때 옆의 스튜디오에서 녹음하던 다른 가수가 이 곡을 듣고 눈물을 한참 흘렸다고...

5. 홀로 **
소프라노가 노래를 시작하는 경쾌한 곡.  YPC기획사 분의 말 그대로 아침에 이 곡을 들으면 하루를 아주 기분 좋고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는 느낌의 곡이였습니다.

6. 그 또한 * ***
아주 부드러운 발라드풍 멜로디의 곡이였습니다.  이 곡 또한 귀에 쏙 들어오는 곡이더군요.

7. 오늘*
이 곡은 전 뮤지컬의 클라이막스에 다다를 때 쯤에 나올 것 같은 웅장함을 가지고 있는 느린 템포의 곡.  이 노래 또한 들으면 들을 수록 더 좋아지는 곡이였습니다.

8. 꽃**
느린 템포의 곡으로 아주 편히 들을 수 있는 노래.

9. 내일* **
이 곡은 좀 엇갈린 의견이 나왔던 곡.  클래식 곡을 한 소절만 편곡해 부르신 노래로 horn section의 웅대한 반주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단지 18집에 꼭 이 곡을 꼭 다시 편곡해 부르실 필요가 있는가 하는 의견도 있었는데.. 필님이 이곡이 너무 좋다고 하셨다구..

---

이상입니다.

듣기만 하고 곡들을 가지고 올 수는 없어 여운이 남아 아직도 너무 아쉽고, 또 저희만 먼저 듣고 와서 다른 분들께 죄송하구 그렇네요.

하지만 곧 발매될 18집... 기대하셔도 됩니다.  또 한번의 걸작으로 남을 앨범입니다.

13 댓글

황진이

2003-08-20 19:45:43

저도 날밤을 새우고 왔습니다만, 곡을 들을때에는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들었습니다. 특히나 새로이 편곡한 '태양의 눈'은 공연장에서 듣던 곡과는 너무도 다른 멋진 곳으로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영원* **' <-- 아, 이곡 정말 예술입니다. 저 스스로도 이곡에 너무 매료됬었고, 같이 있던분들도 이구동성으로 탄성을 지른 곡입니다. 우리에겐 18집의 즐거움이 너무도 클 것 같습니다. 오빠에게 너무 감사드리고 18집 정말 조바심나게 기다려집니다...^^ 앗 그리고 18집 앨범의 이름은 'over the Rainbow'입니다.

심언하

2003-08-20 20:03:58

미워미워~~~ 자기들만 듣고... ㅠ.ㅠ~~~
넘 듣고 시포여.
동동동동동~~~~~

필사랑♡영미

2003-08-20 20:05:37

ㅠ.ㅠ
'18집 모니터링'을 하구 오셨다구요?..
글을 읽는 내내 제 귀에도 18집의 신곡들이 노래 제목과 함께 막 들려오는 듯 합니다.
제목만으로...간단한 느낌만으로도... 18집은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을 거 같습니다.

너무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18집~!
가슴이 너무 울렁거려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새롭게 편곡된 태양의 눈.. 아침에 들으면 좋은 노래...뮤지컬 느낌의 웅장한 노래..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노래.. 안진현님을 생각하는 노래..부드러운 발라드 풍의 노래..
느린 템포의 아주 편안한 노래..클래식을 연상케 하는 오빠가 좋아하시는 노래에..
한번 들으면 귀에 쏙~들어와서, 재밌고도 신나는 전 국민의 합창곡이 될 노래..
그리고, 꿈의 아리랑까지...녹음에 대한 에피소드까지 감동입니다.

이 아침에 <특종보고> 공지를 보자 마자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머리 속이 하얘집니다.
참....행복한 고민을 하게 되었네요. 필21 운영진들 수고하셨구요, 감사 드려요.^^*
한 앨범에서 이렇게 다양한 음악들을 고루 들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오빠....그동안 너무 수고하셨구요.. 감사 드립니다.^^*
건강 꼭 챙겨주시구요.. 잠실 공연장에서 뵈요.^^*

'over the Rainbow' <---- 18집 앨범 이름도 너무 멋지네요.
(새로운 아이디가 생길 것 같네요..무지개(Rainbow)..내가 찜해야징~ )


오빠....너무 너무 너무 사랑합니다.♡~~
.....

유스티나

2003-08-20 20:17:07

난 아무래도 좋다...18집만 나온다면~~~

글구, 내가 무지 좋아하는 꿈의아리랑이 있어 더 좋다..

오빠, 꿈의아리랑 발매해주셔서 깜사함니데이~~~^^

상오기

2003-08-20 20:50:51

팬클럽 위대한탄생에서도 네분이 참석하셨답니다..^^

괭이

2003-08-20 21:07:37

운영자 여러분들 너무 좋으셨겠어요..부러워요~^^
18집 듣지를 못했지만 열거해 주신것을 보니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고..
어서 듣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네요
태양의 눈이 어떻게 편곡됐는지 ..영원* **..이 노래도 궁금하고 ..
괜히 눈물 날라하네.....기대됩니다 18집...

그이름

2003-08-20 21:30:54

엉? 부러 부러...
오늘처럼 운영자님들이 부러웠던 적이 없었던 것 같네염.
정말 제목만 봐도 가슴이 벌렁벌렁...
역쉬 울 필님 만세임돠.
만세~ 만세~~~ ^^*

ypcstar대타

2003-08-20 22:20:45

꿈의 아리랑 은 보너스 트랙이에요? 차안에서 크게 틀어놓고 듣고싶다
18집 대박 입니다 만세*^^*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것이니 필오빠 27일 이후 팬 들 귀를 즐겁게 해주세요
필오빠 만세 만세 만만세 18집 대박 만세만세 만만세

팬클럽운영자

2003-08-20 22:22:22

보너스 트랙이 아니라 보통(?) 트랙입니다. 하지만 곡의 느낌상 아마 음반의 맨 마지막에 갈 듯...

필사랑♡레인보우

2003-08-20 22:25:22

무지.....행복합니당~!^^*

소망

2003-08-21 00:03:44

무지 기대되네요..태양의눈이 어케 바꿨을까??

18집이 손에 쥐어지면 넘 떨려서 개봉을 못하면 어쩌죠?

그냥 계속 보고만 있어도 좋을거 같은데요 ㅎㅎㅎ

백♡천사

2003-08-21 07:09:31

글을 읽는 동안 너무 흥분되고 좋아서 입이 다물어 질 줄 모르네요 *^____________^*
팬들의 의견을 묻기위해 운영진님들에게 18집 발매 전 모니터닝을 먼저 하시게 해주신 분님께...(뉘신지요^^;;)
일단 감사의 인사드립니다.(__)
팬들의 생각이 앨범에 조금이나마 전해진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분 좋네요^^

저희모두에게 너무나 큰 선물을 안겨주시는
오빠...무지...무지...사랑합니다 ♡~~ (영미언뉘 버젼 ^^;헤헤~)

JULIE

2003-08-21 08:11:59

음~~~ 밤새 엄청난 일을 하구 오셨네여~~~
공연을 앞두고 울 필님만큼이나 바뿌실 필21운영진 여러분들이신 걸 알구 있으니 더욱 더 글쿠요...
YPC측에서 먼저 음악을 들으러 오라구 할 정도면, 나름대로 18집에 대한 기대감 또한 크지 않은가 생각되네요... ^^*
앨범에 실릴 노래 한 곡 한 곡, 듣지 못한 필팬들을 위해 정성스레 모니터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곡에 대한 설명을 먼저 들으니, 어떤 곡일까 새삼새삼 궁금하기도 하고, 얼른 앨범이 나왔음 하는 간절한 맘 뿐입니다...

우리만 가야해서 다른 팬들에게 미안하고... ~~~▶요런 생각은 마십시요~!!
언제나 필팬들을 위해 뒤에서 일하시는 분들이신 걸요~
글구, YPC측에서 먼저 제안을 할 정도라면 분명 필21의 일꾼들임을 인정하는 것이기두 하구요...

새벽까지 장장 4시간 동안 남몰래(?) 음악 들으시누라 수고하셨구요,
일케 멋진 글로나마 저를 비롯한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물론~!! 더 큰 궁금증을 안겨주셨지만요~~~ ^^&
18집 발매의 그 날을 기둘리며... 18집 대박의 꿈을 꾸렵니다~~~

여러분 모두, 잠실에서 뵈염~!!
조용필... 그가 부르면 역사가 된다... 글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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