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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레코드불매][후기]잠실공연 시작하기전....부스앞에서...

프리마돈나, 2003-09-09 08: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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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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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비...

정말,,,그날처럼,,비가 그토록 야속하고 미울때는 내 생전 없었으리라...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아파트 창 밖을 내다 보니

약간은 흐린 날씨지만...비는 내리지 않았다,.


어젯 밤,,일기 예보도 비가 내려봐야 토요일 일요일 합해서 5미리 정도라니깐,,, 내심 안심이었건만.....ㅡ.ㅡ;;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히 서둘렀다.


세탁소에 드라이크링닝한 하얀 정장을 찾아서....

정갈한 마음으로 갈아 입고...

마냥 들떠있고 부풀어 있는 가슴을 안고 잠실 주경기장으로 향했다.




정오도 지나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울 필21부스엔..이미 많은 분들이 나와서 스티커 부착이랑

그날,,할일들을 위해 바삐 서두르며 일을 진행하고 있었다.




제발,,비야 내리지 말아라,,,



그러나,,비는 2시경부터..잠실주경기장에 내리기 시작,...

이미 검은 먹구름이 하늘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비는 시간이 흐를수록 계속해서 내리고 있었다.




점심때,.,,,수고하는 여러 님들을 위해 미미님과 백천사님이

맛있는 김밥을 풀어 놓았다.



정말,,그날 그걸로 요기를 떼웠으니 망정이지....

그거마저 없었으면 하루종일...쫄쫄 굶고 있었을 생각을 하면 아찔,..



치킨...음료수...다양한 간식거리등등..그 누가 또 준비들을 해오셨는지...


맛나게 먹을때...가슴 한켠,,물밀듯 밀려오는 이 정다움...


누기 우리들을 이렇게 하나로 묶어 놓았느냐 말이다.




필님의 정규앨범 쟈켓사진을 진열했다가 비가 오는 바람에 다시 철수...


급하게 비닐을 사가지고 와서 각 판넬사진마다

비닐을 쒸웠다.



긴급히...비닐을 씌운 판넬사진들을 진열하였고...


많은 관람객들이 그 사진들을 보면서 아주 관심있게들 보며 지나들 다녔다.




울 필21부스엔선 필님의 기사가 실린 시사매거진과

필21소개와 필님의 약력이 실린 책자,,

그리고 목에 두를수 있는 필님의 응원문구가 세겨진 수건등을

하나로 묶어서 일반 팬들에게 나눠드리느라 분주했다.




노오란 필21부스옆의 대형천막에선

페이스페인팅과 지구레코드사의 저작권 반환서명 운동이

빗속에서도 열심히 진행되고 있었다.



필님을 향한 마음으로 똘똘 뭉친..울 필21식구들..

응원수건을 손에 손에 들고...빗줄기속에서

노래를 부르며 더욱 분위기를 띄우는데 열기를 더했다.




많은 분들이..울 부스에 와서 홍보책자를 받아가기도 하고

이런 분위기속에서 자못 고조된 얼굴로 웃으며 지나들 갔다.



그런 모습들을 각 방송국마다.,.카메라를 들이되며 연신 찍어들 간다.



바쁜 와중에...인터뷰도 들어 오구...


필님 덕분에..참으로 많이....공중파에 얼굴을 들이 밀고 사는구나..

남들은 <텔레비젼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라는

간절한 소망의 노래도 부르고 사는구만...^^*




비만 오지 않는다면..

비야..비야 멈추어 다오....


얼마나 얼마나 내리던 비가 야속하던지...



손에 일이 잡히질 않고..한숨만 자꾸 나오기 사작....




그래도 울 필 식구들..빗속에서도 아랑곳 않고 이리 저리

뛰어 다니며 열심히 애쓰는 모습에 더욱 감동을 먹었다.




반가운 많은 분들..지방에서부터 올라 오신 분들..

오랜만에 뵙는 분들...아뒤만 알고 그날 첨뵙던 분들...

많은 분들과 바쁜 와중에서도 넘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옆..위탄에서 내보내는 노래소리와 울부스에서 내보내는 노래소리가

공연장...밖..열기를 한층 고조시키는데 일조를 다하고 있었다.


많은 분들..티켓 교부건과 공연장 입구문의등으로 질문도 많다.


"어디로 들어 가야 합니까? 로얄석 어디인데.."

"제가 인터넷에서 끊었는데 어디로 가야 테켓을 받을수 있나요?"ㄷㅡㅇ등...




커다란 노래소음과 무지하게 정신없었던 그날,


수 많은 사람들의 질문에 답하느라,,내 목소리 완전히 잠겨버렸다.






시간은 어느새 흐르고,,.날은 어두어져만 가구...


빗줄기는 더욱 굵어져 가구....


부스앞도 서둘러 정리하고 서둘러 잠실 주경기장으로 들어 가야 할 시간...



1988년..서울 올림픽 전야제....

프레올림픽쇼때..울 필님..예쁜 두루마기 옷을 입으시고 나와서

서울 서울 서울등...몇곡을 부르시며 참여했을때

관람하고....(그때 고등학교 2학년때)


이 얼마만에 다시 들어 가보는 곳이람...



그곳도..이번엔 울 필님 단독 콘서트 공연에....




떨리는 가슴을 부여안고 공연장 입구를 찾아갔다.


김용필님, 무정, 필짱, 진양,,그외 울 미세에서 예매하셨던 분들을

인솔하여 공연장 입구를 찾아 다니는데 얼마나 헤매면서 다니르라 힘들었는지...


우리 뿐만 아니라,,많은 분들이 입구를 못찾아서 헤매는 모습을 보고

참으로..대책없이 일을 진행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나중에 게시판을 보니 티켓사고가 이만 저만이 아니드만,,
울 필님공연이 완벽했으니 망정이지..다른 가수 공연때 그런식으로
진행했었다면,,느그들...정말,,,듀금이었을꺼다.)




2층으로 갔더니...아니란다.


1츠으로 다시 내려가 겨우 겨우 찾아서 들어 간 곳...


4만 5천명이..모두들 하얀색으로 완전 통일....


이 눔의 비때문에....아니 비덕분에 그 수 많은 관객들의 옷색깔이

하나로 통일될수 있었다.




A석...스텐드속에서 전체 광경을 바라다 보니....

저절로 나오는 이 탄식의 소리...


"와~~~~~~ 정말,,멋지다...."



순간,,눈물이 핑돈다.




이 눔의 비만,,,그쳐만 준다면,,,,,

감동의 물결속에서도 또 한번 터져 나오는 이 한숨소리...


만감이 교차되는 순간이었다.





그런 감동을 채 느끼기도 전에..



야광봉을 돌려야 했다.


공짜로 돌리는 야광봉의 인기는 그야말로 인기 캡...

몇초만에 다 동이 나버렸다.





곧...시작이다.



전무후무한 이 대기록의 대형공연이


내 눈앞에서 곧...펼쳐진다니...


생각만해도 숨이 가파오기 사작한다.




그래도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다

아니...시간이 갈수록...빗줄기는 더욱 거세지고 있었다.




P.S-시간이 나는 대로 공연장 안..공연후기를 올려드리겠습니다.
      (궁금하지 않으니깐 안올려도 된다구여? 그럼 그렇게 하구여~-_-)





       ♡차마..그 눈물의 거리는 돌아가고 싶지를 않아~~
                      '아름다운향기'를 흩날리며~~~~






















4 댓글

나랑필님

2003-09-09 12:01:45

정말 잼있게 잘 읽었어여^^;
만났나여, 우리?-_-;
기억이 아리 송송 하군여^^;

담엔 꼭 기억할께여^^; 편하게 야기합시다*^_^*

miasef

2003-09-09 12:04:48

프리마돈나님...방갑습니다^^
글을 보니 그때..애쓰시던 프리 마돈나님의
모습 보기 좋았구요...(__)
필21부스에서 수고 하신 미지열분들
수고 마니 하셧습니다~~
공연때....필21부스에서 인사시켜주신 정규님..감사합니다~~꾸~벅
백천사님..안젤라님..yp선아님..똑님..만나뵙게 무쟈게 방가웠습니다...ㅎㅎㅎ
비오는 날씨에두 불구하구..열쒸미 최선을 다한 모든분들 수고 하셨습니다~
저는 공연을 다녀와서 감기 몸살에 시달리고 있답니다...
에이고~그날 비를 마니 맞아나?..ㅎㅎㅎ
미지열분들 모두 건강하시죠?
저만 빼구...ㅋㅋㅋ
프리 마돈나님..공연후기 기대합니다...언제쓸려나?
프리마돈나님..추석명절 자~알 보내시구~
수원 벙개때...뵐수 있을런진?
정식으로 인사드겠습니다~~

목포PIL

2003-09-10 01:33:22

좋은글 잘읽었네요 뒤풀이때 마돈나님 옆에옆에있던 목포 촌놈입니다
방송또한 즐청하고 있구요 물론 매스컴을통해 부스에있던모습도보구요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부럽고 본받고싶네요 항상건강하시구요 다음에꼭다시만나길바라고요
공연장안 후기꼭올려주시구요

홍춘섭

2003-09-11 09:11:51

표만 받고 인사도 제데로 못드리고 내려왔네요.내려오는 열차시간땜에 앵콜곡 네곡을 못듣고 필팬들과도 인사도 못하고 내려왔습니다.여건상 팬클럽행사에 참여는 잘못하고
있지만 수고하시는 운영진들과 열성적인 필팬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여행은 우리가족에겐 잊지못할 추억이 될겁니다.우중에서먹어보는 김밥과오뎅국물물,공연장에활짝핀팬들의흰우비꽃,용필님끝없는열창,사만오천인파에놀란와이프의 퇴장행동요령(앵콜곡하기전에튀자),...............미향님,와진씨등등 ...운영진 여러분 수고하셨구요,...덕분에 편안히 잘보고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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