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대만족, 감동 그자체였습니다. 아! 눈물이. 나이값도 못하고...

서두는, 이제는, 학계에서도, "조용필학"으로, 조용필 선배가 사회 전반에 끼친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는, 그래서 대중 가수의 범주를 넘어 거장 음악인으로 재조명되고 있다는.

우려했던, 쓰잘데 없는 말 별로 없이 형님의 노래로 거의 전 시간을 채웠습니다. 태진아씨를 다시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조용필 선배라고 몇번에 걸쳐 강조하더군요.

노래 시작

1. 어제 오늘 그리고
2. 큐
3. 바람이 전하는 말
4. 창밖의 여자(멘트: 어느 평론가가 말하길, 자신이 꼽는 우리나라 대표곡이라고..)
5. 돌아와요 부산항에
6. 단발머리(10대팬들을 설레이게 한 노래라 함)
7. 고추잠자리
8. 진
9. 정(태진아 리메이크)
(멘트: 조용필 선배 건강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사랑합니다)
10. 친구여(멘트:대한민국 최고 가수 조용필 선배 존경합니다)

이상 열 곡으로, 개인적으로는 선곡도 대체로 맘에 들었습니다. 특히, 큐는 들을 수록 벅찬 감동이...  조용필 선배의 곡 중, '정'과 '돌아오지 않는 강'을 리메이크 했노라 하며 개인적으로 넘 좋아 자주 부른다 하였고, 특히, '정'을 튿어주면서, 자신이 진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노래했다 하였음.    

p.s. 대한민국 최고가수 7인이란 제목을 보고,  첨에는 형님이 저 사람들하고 같이 있을 자리가 아닌 데 하고 좀 의아 했습니다(그 것도 대부분 트롯) . 하지만 곧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용필형님은, 이제는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우리나라 음악 역사상 전무후무한 최고 거장의 반열에 오르셨음으로..  그래서, 이제는 누구의 말 한마디나 방송국 등의 일개 행사에 일비일희할 필요가 없다는...

p.s2: 이 프로를 들으면서, 새삼 느낀 것은, 용필형님의 노래는  좋은 오디어 시스템으로 들어야 겠다는 것입니다. 음원(튜너, 시디피)부터, 앰프, 스피커 까지 한 회사에서 세트로 만든 보급형 기기보다는, 스피커, 앰프, 시디피 등을 구별하여 개별적으로 전문적으로 만드는 업체의 기계를 조합하여 최상의 음을 듣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 까 하는 것입니다(최근에 오디오 기기의 튜닝을 새로 했거든요. 정말 감동이 달랐습니다). 적어도, 조용필팬이라면.  

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