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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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철이 들었나 봐요.. ^^;

부운영자, 2004-09-02 07: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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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
추천 수
6
오늘 새벽부터 기분나뿐 고통이 나를 새벽잠에서 깨웠다.
정신을 차릴수 없을정도로.. 이가 아프긴 한거같은데.. 광대뼈까지
으~~ 오늘 내가 제일 가기싫어하는 치과에 가야 할모양이다.
세수도 겨우하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출근했다..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어이 친구 -_-;; 이가 무지하게 아픈데 뽑을수 있냐?"
친구 왈.. "봐야 알지.. 너 건강하잖어?" 흐흐.. 건강한지 내가
어케 아냐. 일단 11시에 예약을 해놓고 10시에 도착해서 친구를 보채고
말았다.. 얼마만에 간 치과인지..암튼 최신시설이 잘되어 있는거
보니 돈좀 들인듯 하다..

x-ray찍고 여기저기 사진찍고 기분나쁜 의자위에 앉아서 의자가 움직이는
데로 몸을 맡기고 누워 있는데 얼굴에 구멍이 뽕 뚤린 천을 얹어 놓는다..
"조금 따끔할거야 아!!~~" 흠.. 이제 물릴수도 없는 일 빨리만 뽑아다오.
마취를 아래위로 주사를 4방을 찔러 넣는다.. 흐~~ 아프다 말도 못하고..ㅋㅋ

암튼 악몽같은 시간이 지나갔다.. 뽑아놓은 이를 보니 참 징허게 긴 뿌리를
가지고 있는 사랑니가 조금 썩어있는 부분이 있구만요..

친구놈 앞에 모니터에는 내 이를 모두 촬영을 해놓은 사진이 있다..ㅠ.ㅠ
앞으로 두개를 더 뽑아야 하고 한개는 해서 박아야 하고 3개는 씌워야 한단다.

헐.. 아무렇지 않게 한 500~600은 들겠는데..
켁.. 안들은걸로 하자.. 했더만 그럼 40부터 틀니하고 다녀라.. 하는 소리에
쫄아서 ㅠ.ㅠ 지금까지도 고민을 하고 있는 중임돠.. ㅠ.ㅠ

암튼 오늘 하루 수명이 하루는 단축된 느낌.. ㅋㅋㅋ
여러분들 조금만 치아에 이상이 생기면 치과 가세요.. 정말 별거 아닌게 엄청나게
돌아오네요..

흠.. 하루종일 어지럽고 머리아프고 해서 회사조퇴하고 누워있다
간신히 일어나서 이러구 있네요..지금 잇몸 아래위로 실이 얽혀 있어
신경이 무지 쓰이네요.. ㅎㅎㅎ 일주일있다가 빼준다는데..
우째요.. ㅠ.ㅠ

p.s
요 글 보고 아주 좋아라 할사람있는듯.. 막 내 눈앞에 어른거림.. ㅎㅎ
조심하시길. ㅋㅋㅋㅋ -_-;;

16 댓글

토깽이

2004-09-02 08:02:35

흐미 사랑니라~~
전 아직 안났는디~^^;
암튼 고생 징하게 하셨네요~ 푹 쉬시고 빨리 나으세요~ 호호

김현

2004-09-02 08:54:59

너무 재미있네요.쓰신글이....
아픈만큼 성숙해지겠죠?
이참에 푸~욱 쉬세요.

짹짹이

2004-09-02 09:07:09

우리 미지 부운영자님은 어쩌면 그렇게 어린아이 같은지...
과감하게 날 잡아서 모두 보수하고 앞으로는 치아관리 잘 하시길 바랄께요.
힘내고 홧팅예요.^^ (좋아라 할 사람들 중에 나도 있는건감? ㅋㅋㅋ)

행복한girl

2004-09-02 10:27:21

부운영자님 치아는 한번 손볼때 돈이 좀 들더라도 확실히 보수하세요 평생 같이해야하니 아깝다 생각마시고... 빨리 나으시길바랄께요. 혹시 수원공연때 아픈 치아 때문에 반갑다고 말도 못하는건 아니겠죠...

Sue

2004-09-02 10:28:39

호 호 호...흐흐흐..
일성, 한마디!
♬야, 야, 야, 웃지마라..우리들은♬♪♩...

ashow1

2004-09-02 10:56:57

설마.. 그 눈에 아른 거리는 사람이 난 아니겠지... ^^;;

박꽃

2004-09-02 17:42:48

사랑니 하나 뺸줄 알았두마느ㅡ;;
앞으로 세개를 손봐야 한다니요~// 아이구나~ 치과 견적 마니 나오고,
병원 문이 닿도록 댕기야 하는게 치관데ㅡ.- 우짭니까??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닐꺼 같네요-.-;;
위로를 보냅니다~~~부운영자님 *^^*

하얀모래

2004-09-02 17:47:35

치과 진료비가 넘 비싸.. ㅡㅡ;
절반값으로 좀 깍아주믄 좋을텐데.. >_<
절반이라두 비싼디.. 쩝..
이 아플 땐 무조건 뽑는게 아니라
신경만 죽이고 치료를 해야한다더라.
물론 사랑니야 뽑아도 상관 없지만...
암튼 고생해라~~ 울 짱이~

일편단심민들레

2004-09-02 18:47:59

윽!!!~~~~치과~~~~~제일 가기 싫은곳.
저도 사랑니 2개 뺏는데 빼고 나서 몸살 났었던게 기억이 나네요.
올봄에 지도 치과에 40일 정도 다녔는데 죽는 줄 알았네요.
치료하는것도 힘들지만 진료비가 넘 비싸서 엄청 부담스러워~~~
그라고 치료미루다간 치료비가 배가 드니깐 마음 먹은김에 왕창 치료하세요.

부운영자님 아자!아자!

필오빠사랑

2004-09-03 01:16:42

사랑니 뽑아야 하나요......말만 들어도 무서워요;; 나는 안 뽑아야쥐
썩어도 준치^^ 치과 가지 마시오. 여기저기 다 파헤쳐 놓는다니깐요~

부운영자

2004-09-03 01:42:12

^^; ㅋㅋㅋ
필오빠 사랑님.. 근데요 뽑고 나니 이렇게 시원하고 좋을 수가 없네요..
정말 앓던니 빠졌다라는 옛말이 하나도 틀린게 없어요.. ㅎㅎㅎㅎ
고통은 잠시뿐이에요..따끔한거 몇번 넘기니 끝나더라구요.. -_-;;
썩으면 얼른 가세요.

님그리움

2004-09-03 01:46:18

지금 공부해서 치과ㅇ병원이나 차릴까봐.

♥그냥요..♥

2004-09-03 17:36:22

아픈 건 모두 만찬가지 이겠지만 이빨 아푼 거 정말 힘든데..
참, 이빨 치료후 아이스크림이 통증을 반감시키는데 좋은거 아실려나..
플러스, 수건에 얼음을 싸서 찜질하면 더욱 좋음..

미세의 대들보 부운영자님, 얼른 얼른 회복하시고 건강해 지셔욤.. *^^*

필사랑♡영미

2004-09-03 22:07:02

헉~ 짱이 살빠지겠다.
난 사랑이가 중학교 때쯤에 난 거 같은디....
이 수를 세어보면 남들과 똑같더라구...그럼 그게 사랑니일까?..아닐까?..

분명 이빨도 빼지 않았는데 저 안쪽에 잇몸이 퉁퉁 부으면서 나는 건 사랑니 아닌가요?....근데 숫자는 같으니...원~~알 수 업군..

나도 치과 젤 가기시러~~~
무서워서 버티고 안 갔다가 결국엔 멀쩡한 이를 하나 뽑았던 기억이...
잇몸이 약해서 이가 많이 흔들려서 어쩔수 없이 뽑았다는 ...흑..
무씹다...참말로..ㅠ.ㅠ

백준현

2004-09-04 01:00:23

흐흐.. 나도 무서워.. 근데 뽑는건 암것도 아니더라구..
앞으로 남은 작업이 궁금해.. 어케 잇몸에 이를 심을수 있을까? ㅋㅋㅋㅋㅋ
친구놈 말도 안해줌.. 하나도 안아퍼 이런말만 함.. ㅋㅋㅋㅋㅋ

필사랑♡영미

2004-09-04 20:30:22

아마 심는 건 시간이 디게 오래걸릴거야...돈도 무쟈게 많이 들고...
잇몸 다 낫고 난 뒤에 그 속에 철심을 박아 넣고...그 다음에 잇몸이 적응이 되면
철심을 기준으로 하얀게 생긴 이 모양을 또 심는거지...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하고 나면 튼튼하고 이쁘단다.

근데...치과는 금방 끝나는 게 아니고 시간이 몇 달씩 걸리니깐 넘 시러..
아무 일도 못하구 말이야...예약을 해도 한두시간 기달려서 한10분 20분 치료하고...
그 기계 돌아가는 소리랑...이 씨린거랑...의자도 무섭고...
마취는 나중엔 하도 많이 했더니 참을 만 하더라구...

난 잇몸 치료 수술을 4번이나 받았음...헉......지금 생각해도 넘 시러..
일년에 한번씩 꼭 오라는데 지금 2년째 안가고 버티는 중...
가야하는디~~

짱아 힘내라. 연약한 나도 참고 견뎠는디...
사내놈이...화이팅~!..그래도 무씹다...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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