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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공모-16] 아직도 느껴지는 힘...(공연후기)

타이푼, 2005-12-21 09: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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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7
추천 수
10
12월 11일!! 매서운 겨울의 추위를 뚫고 도착한 예술의 전당... 예당 공연이 아니면 좀처럼 찾기 힘든 이곳을 3년째 오고 있다. 조용필 그의 공연이 아니면 언제 이런 문화적 사치를 누릴 수 있는지....&&^^
공연은 기대했던 대로 멋지고 내가 투자가 시간이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다.. 작년 공연이 소시민들의 삶의 애환을 소박하게 다루었다고 한다면 이번 공연은 그것에 화려함과 웅장함 그리고 세련됨을 추가한 조용필표 뮤지컬로 좀 더 나아간 공연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공연 중간에 가사를 잊어 버리는 실수도 있었지만 그것이 눈에 거슬리기 보다는 공연을 좀더 재미있게 하는 조미료 역할을 했다면 너무 과장인가..?^^

뮤지컬 적인 분위기를 더욱 더 살려주는 편곡들과 곡들은... 극의 내용과 비교적 잘 어울렸고, 중간에 가면 무도회 장면은 공연의 화려함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시간이었다. 이 과정에서 히트곡 외에 불려진 몇 몇 곡들로 인해 공연 후 17집, 15집 등 한동안 책장에 묶혀 두었던 과거 CD들을 양지로 옮겨오게 했고 히트곡에 의존하지 않고 팬들을 그의 음악세계로 끌어 들이고 동화 시키는 한 가수의 무한한 힘을 실감케 만들었다.

화려한 무대후에 이어진 2부 콘서트는 그동안 공연에서 잘 불리어 지지 않았던 곡들과 함께 성인 가요들을 상당 수 레파토리에 넣어 어찌보면 파격적인 공연을 본 일반 대중들에게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준것이고 보인다. 이점이 그만의 공연의 색깔을 약간은 퇴색하게 하였는지도 모르지만 여러 팬들을 모두 만족시켜야 하는 고민의 흔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마지막 앵콜곡들을 부르면서 좀 더 관객들과 가까이 그리고 과거위대한 탄생 초장기를 연상시키는 다소 단촐한 악기 구성은 1부의 화려함과 대비대는 소박함과 친밀감을 더욱 더 확실히 보여주는 멋진 모습이었다.그리고 그런 찬사와 더불어 진정한 메니아 층을 위한 공연이 한번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면서....^^

11일 일요의 저녁은 한 위대한 가수의 음악성과 동시에 엄청난 인기를 동시에 느낀 시간이었고 아울러 그의 보이지 않지만 한번 공연을 본 사람들을 아우르는 힘을 한껏 느낀 시간이었다..

6 댓글

부운영자

2005-12-21 09:08:18

진정한 메니아 층을 위한 공연이 한번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면서....^^

<-- 언제간 이꿈이 이루져야 할것입니다. 이루어 져야 합니다.!!

팬클럽운영자

2005-12-21 17:19:48

히트곡에 의존하지 않고 팬들을 그의 음악세계로 ==> 이 부분 공감이 됩니다.
제가 아는 분도 공연을 보셨는데.. 아는 곡이 몇곡없지만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짹짹이

2005-12-21 20:14:37

드디어 타이푼님의 후기를 읽다니....
2005 정글시티....감상하고 그냥 가슴속에 묻혀 두기엔 너무나 훌륭하고
그 감동의 여운이 깊어서... 이렇게 후기 올려 주실줄 알았어요.
후기 잘 쓰시네요. 이번 후기 공모에서 꼭 수상 하시길 바랄께요.
벌써 16편의 후보작이 있으니 경쟁률이...ㅎㅎㅎ
타이푼님...예당에서 인사 못 나누어서 아쉽네요.
다음엔 꼭 뒷풀이도 함께 해요...그래야 인사를 일일히 나누죠...
타이푼님....앞으로도 자주 흔적 남겨 주세요.
그리고 오빠와 함께 메리크리스마스!! ^^

부운영자

2005-12-21 20:31:39

평점 ★★★★★ 드립니당^ <-내가 심사위원이라면..ㅋㅋㅋㅋㅋ

필사랑♡영미

2005-12-21 20:35:22

1부, 2부...시간이 너무 짧았다는...시간이 무지 빨리 지나갔어요.
다들 벌써 끝이가? 이러면서 너무 아쉬워 하시더라구요.
평소에 듣지 못한 노래들을 라이브로 들어서 너무 좋았구요.

일반 팬들도 공연에 진한 감동을 먹고 저런 노래도 있었나? 넘 좋다..이러면서
비히트(?) 곡을 다시 들어 봐야겠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던데...
암튼,. 그동안 공연장에서 듣지 못한 노래들 들을 수 있어서 넘 행복했답니다.^^*

타이푼님의 공감 가는 후기 잘 보고 갑니다.^^
'정글시티' 그 감동이 아직도 잔잔히 남아계시죠?
감동을 받다보면 도저히 그 마음을 이렇게 글로 안 옮기고는 못 베기잖아요.^.~

정글시티~!..
그 감동이 생생히 남아 있을 때 미리미리 후기를 써 두자고요.^^*

ohhogon

2005-12-22 00:44:15

역시 좋은 후기 감상입니다
많은 필팬들이 공감하는 부분을 섬세하게 지적해 주셨네요

앞으로도 많은 공연 보시고 좋은 후기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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