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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청계천에 ‘뼈로 음악 듣는’ 다리
[동아일보 2006-11-15 04:27]
[동아일보]
귀가 아니라 뼈를 통해 전도된 소리를 듣는 이색 음악다리가 청계천에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14일 청계천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기획의 일환으로 청계천 4, 5가 방산시장 앞 새벽다리(연장 23.5m, 폭 9m·인도전용교·사진)에 특수 장치를 설치해 ‘골전도(骨傳導) 음악다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내년 2월 설치공사에 이어 3월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가기로 하고 현재 관련 회사와 협의 중이다.
골전도는 진동이 공기를 통하지 않고 뼈에서 직접 속귀로 전달돼 들리는 것으로 골전도 방식을 활용한 전화기나 헤드폰 등은 시판된 적이 있지만 다리에 설치하는 것은 세계 최초의 시도다.
뼈가 진동자에 닿아야 ‘숨겨진’ 소리를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신발을 신은 상태로는 아무 소리도 들을 수 없다. 다리를 건너는 보행자가 팔꿈치 등 신체 일부분을 진동자가 설치된 난간에 접촉하면 뼈를 통해 음파가 귀까지 전해지는 것이다. 나무나 돌에서는 골전도 현상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난간이 쇠로 된 새벽다리가 설치대상 다리로 정해졌다. 골전도 방식으로 들려줄 노래로는 청계천 복원을 기념해 만들어진 조용필의 ‘청계천’ 등이 선정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세상에 하나뿐인 다리여서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며 “가까운 곳에 공원화가 예정된 동대문운동장도 있어 청계천 중류의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동아일보 2006-11-15 04:27]
[동아일보]
귀가 아니라 뼈를 통해 전도된 소리를 듣는 이색 음악다리가 청계천에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14일 청계천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기획의 일환으로 청계천 4, 5가 방산시장 앞 새벽다리(연장 23.5m, 폭 9m·인도전용교·사진)에 특수 장치를 설치해 ‘골전도(骨傳導) 음악다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내년 2월 설치공사에 이어 3월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가기로 하고 현재 관련 회사와 협의 중이다.
골전도는 진동이 공기를 통하지 않고 뼈에서 직접 속귀로 전달돼 들리는 것으로 골전도 방식을 활용한 전화기나 헤드폰 등은 시판된 적이 있지만 다리에 설치하는 것은 세계 최초의 시도다.
뼈가 진동자에 닿아야 ‘숨겨진’ 소리를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신발을 신은 상태로는 아무 소리도 들을 수 없다. 다리를 건너는 보행자가 팔꿈치 등 신체 일부분을 진동자가 설치된 난간에 접촉하면 뼈를 통해 음파가 귀까지 전해지는 것이다. 나무나 돌에서는 골전도 현상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난간이 쇠로 된 새벽다리가 설치대상 다리로 정해졌다. 골전도 방식으로 들려줄 노래로는 청계천 복원을 기념해 만들어진 조용필의 ‘청계천’ 등이 선정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세상에 하나뿐인 다리여서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며 “가까운 곳에 공원화가 예정된 동대문운동장도 있어 청계천 중류의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4 댓글
짹짹이
2006-11-15 22:17:07
청계천 다리에서 골전도 방식으로 듣는 기분이 과연 어떨
까요. 청계천 다리에서 너무나 좋아하는 조용필님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것이 참 좋네요. 조용필님의 팬이라서....
행복합니다. 오빠! 사랑해요! s('-⌒)v~♡
필사랑♡김영미
2006-11-15 22:38:24
친구랑 같이..시립미술관에서 하는 피카소 전시회를 보러 말이죠....
사실 소나기가 내려..미술관에 3시간 가까이 갖혀 있었던거 생각하면....
잠시 오고 말 비라 생각했는데 자그마치 3시간 가까이 내려서 꼼짝도 못하고..
천정만 바라보면서 사람들 구경 실컷했습니다.
비가 그치고나서..
근처..덕수궁에..경북궁에...인사동까지...쫘악 다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청계천투어까지 했다는...ㅎㅎㅎ
오빠 때문에 별거 다 했어요. 청계천 투어버스 타고 한바퀴 돌았으니...
친구는 청계천에..그렇게 감흥이 없는 모양인데...
나혼자 영도교. 수표교 안내 방송나오자 사진찍고 난리부르스를 쳤다는...
필사랑♡김영미
2006-11-15 22:43:46
않았다는 생각에 좀 아쉬웠어요. 그렇게 멋진 노래를 말이얌....
이제 그곳에서 특이한 방식으로 오빠 노래를(음악을) 듣는다구요?...
햐~~ 청계천에 오빠 노래 들으러 또 가봐야겠네요.*^-^*
弼心으로 대동단결
2006-11-16 04:5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