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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사랑' 공연이 지난 15일 저녁 7~9시까지 2시간 동안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에서 3만여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혼의 무대를 선보이며 팬과 시민을 열광케 했다.
이날 공연에서 조용필씨는 인사말을 통해 “화성시 송산면 쌍정리 99번지 조용필입니다”라며 고향분들에게 첫 인사를 했다. 이어 그는 “고향에서 이제야 공연을 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며 이 모든 것을 위해 노력해 주신 최영근 화성시장께 감사드린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저녁 7시가 조금 넘어 조명탑에서 무대로 두 발의 불꽃이 발사되면서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시작된 조용필 '사랑' 콘서트는 120동안 쉬는 시간도 없이 특유의 파워풀한 창법으로 가수 조용필의 혼을 느끼게 하는 무대로 이어갔다.
가로 80m, 높이 30m의 무대에 발사되는 화려한 조명, 웅장하면서도 심장을 멎게 할 정도의 초대형 사운드, 멀리서도 무대를 가까이 볼 수 있도록 설치된 4개의 대형 전광판은 3만의 관객을 아우르며 대형 콘서트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관객들은 ‘단말머리’, ‘허공’, ‘여행을 떠나요’, ‘모나리자’ 등의 히트곡을 따라 부르거나 춤을 추며 화성시에서 위대하게 탄생한 가수 조용필씨의 음악에 모두 심취했다.
한편, 조용필씨는 고향에서 처음 개최하게 된 공연에 감사의 뜻으로 거액이 드는 공연장의 대형스피커 임대료를 직접 자비로 마련해 고향 사랑에 대한 각별함을 표시했다.
한편 이날 공연을 주최한 화성시는 당초 안전사고와 교통혼잡 등의 우려가 자자했으나 다행히 이날 행사장에는 수백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안전펜스에서 부터 구역설정, 교통안내 등을 맡아 무사히 공연을 마무리해 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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