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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유재석, 그들이 국민 스타인 이유
2008년 6월 5일(목) 10:35 [일간스포츠]
[JES 이경란]
'국민MC'유재석이 4일 나경은 아나운서와의 결혼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재석은 예상대로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인터뷰에 응했다.
협찬을 받기 위해 마지못해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팬들이 궁금한 질문은 피해가며 대답을 했던 일부 연예인들관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이름이 알려진 연예인이란 이유로 협찬은 받으면서, 하고 싶은 말만 하겠다는 얌체 연예인들과 그의 모습은 확실히 비교가 됐다. 이날 유재석은 나경은 아나운서와의 만남과 연애 과정, 그리고 프러포즈를 하기 까지 과정을 웃으며 성실하게 조목조목 답했다.
그의 이런 태도의 밑바탕엔 기자들에 대한 친절이 아닌, 시청자들에 대한 깊은 배려가 깔려 있다. 시청자들로부터 받은 사랑에 대한 기본적인 책임을 의식한 듯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었다.
유재석의 이런 모습을 보며 떠오른 또다른 '국민스타'는 얼마전 40주년 콘서트를 가진 조용필이었다. 조용필은 지난 2003년 사랑하는 아내 안진현씨를 심장병으로 떠나보냈다. 미국에서 사망한 아내의 유골을 들고 입국한 조용필은 서울 강남 성모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기자들을 불러 회견을 자청했다.
아내를 떠난 슬픔에 젖어 며칠밤을 꼬박새고 돌아와 피곤한 기색이 영력했지만 조용필은 기자들을 불러 "저같이 미천한 사람의 아내의 죽음을 함께 걱정하고 슬퍼해주신 여러분께 너무나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제 삶에 의미가 더해졌습니다"라며 목이 메였다. 그 자리에 있던 기자들은 모두가 '저래서 국민가수구나'를 연발했다.
그리고 40주년 무대에 오른 조용필은 "팬들이 있어 가수생활 40년이 행복했다"며 감사를 전했고 팬들은 '당신의 노래가 있어 행복했던 40년'이라고 답을 했다. 조용필과 유재석의 겸손과 성실함은 자신들이 받고 있는 사랑에 대한 감사에서 비롯됐다. '국민스타'란 칭호는 아무나 얻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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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필사랑♡김영미
2008-06-05 21:43:21
모든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될거 같아요...^^* 그래서, 오빠가 너무도 좋다는~~^.~
미즈
2008-06-06 01: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