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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볼만한겨 ?

우주꿀꿀푸름누리, 2012-12-21 08: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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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첫날 레미제라블을 봤었네요.   선거전날 18일 ... 

밤 9시에 극장에 들어가서 12시에 나왔으니 3시간 정도더이다.

 

이 영화는  엉덩이에 뾰루지가  있거나

허리가 아프거나  안구건조증이 있는 분들

아니 보시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중간쯤에 약간  지루합니다. (어디 까지나  제 생각임 )

 

휴잭맨 , 앤 해서웨이 ,  아만다 사이프리드 , 러셀 크로우  등이 출연하면서 

이건 뭐  처음부터 끝까지  간단한 몇 단어  외엔  온통 노래로 모든걸 표현하더군요.

인내력 부족한  한국사람들 생각해서  2시간 정도로 줄였더라면  더 좋았을 거 같다는....

뮤지컬이다 보니 몰입도가 있고  계속 보게 되긴 하던데 ...

액션하면서 노래 하랴 참 힘들겠다 싶은거죠.  

 

취향은 갈리는 거니까. 재미 없다고 할 분들도 있을겁니다.

제말 듣고  보시고 후회 하셔도 어쩔수 없어요. ^^

 

그런데 우리가 보통 뮤지컬 하면  좁은 무대 내에서만  보여지다 보니까  한계가 있을 수 있는데

이건 영화다 보니까. 배경을 얼마든지 더 많이 보여 주고 있는 거예요. 

맘마미아 처럼 ...

까짓거  몇십만원 하는  뮤지컬 보고 왔다고 생각 하시고 보시면 재미 있을지도 모르고

기분 좋~~ 다고  소고기 사 묵을지도 ..

 

 

11 댓글

마이헤븐

2012-12-21 09:22:23

  어제 선거 결과보고 이민가야겠다...찌그러져있다가

  이제사 정신 차렸네염..

  좋은 영화한편 보구 싶던차인데..

  허리는 좀 아프고 안구 건조증도 있는데 봐야할까용? ㅋㅋ

  걘적으론 뮤지컬은 좁더라도 무대서 보는게 더 좋드라구용

  그래도 추천해주신거니까 꼭 보겠슴다 ㅎㅎ

  설마 보고나서 감상문써야하고 이런건 아니겠죵

  연말 잘보내시구용 ~

 

 

우주꿀꿀푸름누리

2012-12-21 09:51:43

오호 !  감상문이 있었군여...  꼭 재미있게 써오세요. ㅋㅋ

◎aromi◎

2012-12-21 22:52:36

헤븐님, 어쩜 증상이 나랑 이리도 비슷합니까?

나도 내내 입맛이 다 떨어지고 기운이 빠져 있었지만 어제 저녁 고등학교 동창들 만나 실컷 수다 떨고

겨우 제정신으로 돌아왔어요.

여차하면 캐나다 사는 울언니한테 가려는 생각까지 했다니까요.

 

누리님, 안 그래도 이 영화 보려던 참이었어요.

언제나 누구보다 먼저 영화 소식 알려줘서 고마워요.

꿈의요정

2012-12-21 20:04:15

ㅎㅎ 보러가야 되는뎅~ 리프레쉬 몇개 넣어가야 될까봥 ^^

꿈이좋아

2012-12-22 06:52:41

와우~~ 정말 재미나게 쓰셨네욤..^^.

감상문이 즐거워서 더 궁금해지는데요~~.. 즐건주말 보내세요..

弼心으로 대동단결

2012-12-22 17:49:47

저도 주말에 보러 가려구요.

그나저나 멘붕이 쉽게 가시질 않네요.

네로

2012-12-22 20:03:48

저도 개봉 첫날 이 영화 보고 왔는데 개인적으로 엉덩이에 뾰루지가 있거나 허리가 아프거나 안구건조증이

있는 분들도 한번 보심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영화 보구 나오면서 딸 하고 얘기 했습니다

이 영화가 일주일만 일찍 개봉 했다면 단 몇 사람의 마음이라도 움직일 수 있었을텐데....

弼心으로 대동단결

2012-12-24 20:37:46

어제 보고 왔습니다. 빈부 격차가 극심하고 빈민들에게 사회 안전망이란 게 존재하지 않던 당시 프랑스 상황이 우리가 맞게 될 미래와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어 우울해지더군요.

어렸을 때 주로 '장발장'이란 제목의 동화책으로 접했었는데 원작 레미제라블은 국내에선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프랑스 혁명 장면이 삭제된 채로 소개되었다고 하네요.

우주꿀꿀푸름누리

2012-12-24 21:30:52

인간들의 탐욕은 끝이 없고 혁명도 그래서 끝이 없죠^^

호날두

2012-12-28 21:38:19

필님 앨범소식에 들렀는데 이런 댓글을 볼줄이야..재가입했습니다.. 스웨덴처럼 세금을 올리면 됩니다. 보편적 복지는 보편적 세금으로.. 그리고 이정희랑 손잡고도 48%가 나오다니 저도 멘붕이었습니다. 

호날두

2012-12-31 10:37:12

제가 미지회원님들께 부탁하나 드릴께요. 사람마다 각각의 환경과 생각이 다르니 따져봐야 답이 안나올겁니다. 제가 조용필님을 좋아하게 된 것은 그분의 다양성이었습니다. 어릴땐 그냥 유행가처럼 귀에 들어왔고 성인이 되어서는 또 다른 감정들을 느낍니다. 눈물도 나구요. 다양한 창법소리와 다양한 음악의 시도는 그분의 중용철학처럼 느끼기도 합니다. 왜 여기서 정치를 말하죠? 미지모임에서도 이런 분위기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만약 모임에 나간다면 저는 대화에 끼어들수도 없겠네요. 그 날로 회원님들과 빠이빠이? 조용필님이 정치를 드러내지 않는것은 자신을 좋아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팬클럽게시판에서 정치성향을 드러내는것은.. 이곳에 들어오는 생각이 다른 팬들을 배려하지 않는 겁니다. 다른 게시판에선 맘껏 해도 되지만 조용필님과 관련된 공간에선 안하는게 그분의 뜻과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성인들이 정치 얘기 할수있습니다. 다만 이곳에서.. 해야 하는 이유를 찾을수가 없어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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