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 오늘 아침 출근해서 엘피에 대한 생각을 잊고 있었습니다.

포기도 했었지요~

어제 오후  내일 강남역 영상회 가야 되니깐 일찍 퇴근하겠습니다 하고 통보를 했기에 빼도 박도 못하는 신세였기에~

근데 말이죠.

책상에 앉아 늘 그랬던것처럼 10시 30분정도 되면 미지를 들어옵니다.

게시글을 본 순간~

뜨허억~~~ 본능적으로 꿈틀거리는 욕망....

욕심으로 가득찬 얼굴을 하고 그 글을 한참을 보았습니다. 이글이글 거리는 눈으로.....

어느곳에 급히 보내야 되는 샘플을 후다닥 챙겼습니다. 그리고 퀵불러서 보내라 하고 11시 조금 넘은 시간 전 택시를 잡아 탔습니다.

종로교보요.

아저씨 빨리빨리....이제 부터는 몸 달았습니다.

차막힙니다. 눈물이 날 것같았죠. 화를 좀 냅니다. 아저씨도 같이 화를 냅니다~ 이럴때 아저씨 죄송요 하고 콧소리로 애원해 봐야 됩니다~^^

11시30분에서 40분사이에 교보도착했더니 뜨헉 72번째라나 머래나...깔깔거리고 웃었습니다.

아깝다. 내 이럴줄 알았지 그럼 회사 가야지 머...그러면서도 미련이 남아 풀빵님과 어느카메라맨고 수다아닌 수다를 떨었습니다.

저같은 팬분들이 왔다갔다. 그러더니 10분이 안돼서 30장이 늘어났다는...

그래서 받은 75번 돌아갔던분들 다시오고...

2시 가까워지니 많아지는 카메라... 회사는 걱정되면서도 폰은방전되어 버렸고.

후다닥 득템을 하고 사무실에 오니 실종신고는 안했고....^^

어디갔다 왔냐고만...ㅜㅜㅜ 이렇게 미안할수가...

근데 이건 또 뭔지~^^

영상회 안가요? 4시 퇴근하신다면서요?

양심상 퇴근 못하겠더라구요...

6시땡 하고 나가지 머. 야외 영상회인데...

뜨으끔~

폰과 카드지갑만 가지고 나와서 엘피 보일까봐 교보에서 시장가방하나 사서 득템한걸 넣고 조용히 들어와서 사삭 숨기고

앉아있었더니 다들 속았네요~^^

우리 대표님은 살짝 툭~쳐줍디다....안다는거죠..... ㅎㅎㅎ

이제 잠깐 일 정리하고 강남역으로 출발할랍니다~

먼저 가서 도움 주시는 미지천사님들 수고해 주시구요. 이따가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