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으면서 괜히 안내켜하는척 하는 50대후반의 엄마와 35살 딸은 콘서트 관람이 처음이라 바짝 긴장하면서 공연장으로 갔어요^^
무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무려 조용필님의 공연을 보게되다니..
표를 못구해서 R석 두장을 36만원에 샀다지요ㅠㅠ
그래도 무빙스테이지가 가까이오는 좌석이라 완전 기대하고있었는데.. 좌절 잠깐 했어요ㅋㅋ
두시간이 어쩜 그렇게 빨리 지나가나요ㅜㅜ
어디선가 지나다 들었던 노래가 잊혀지지 않은적이있는데 그노래가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ㅎㅎ 추억속의 재회!! 였네요.
누군가 리메이크 해서 부르는걸 제가 들었었나봐요.
팬된지 얼마안되서 최근노래만 좀 아는데 이번공연가서 엄마한테 노래들이 하나같이 왜이렇게 좋은거냐고 난리를 치고왔네요^^
무뚝뚝한 우리엄마.. 처음부터 공연끝날때까지 야광봉을 신명나게 흔드는걸 보고 얼마나 놀랬는지요ㅎㅎ 정말 좋아하셨어요~
용필오빠가 춤추는거 첨본다고 눈이 똥그래지셨고요~
계속 귀엽다고 귀엽다고ㅎㅎ 용필오빤 웃을때 입이 너무 귀엽다고 난리가..ㅎㅎ
키즈카페에 맡겨놓은 애들이 운다고 연락이와서 앵콜곡을 듣는둥 마는둥 나오는데 친구여~가 시작되더라구요 ㅠㅠ
남편이 보채지만 않았어도 다 듣고나오는건데 엄청 속상하더라구요ㅠㅠ 근데 왠걸요!!
제가 심각한 길치라서 무작정 엄마랑 나와서는 여기가 어디냐 헤매고 있었거든요..
이거 큰일났다 길이 다 비슷해 그러고있는데ㅎㅎ
눈앞에 조용필님이 뙇!!!!!!!
공연마치고 나오신 용필오빠가 손내밀면 닿을거리에 경호원들과 함께 뙇!!!!!!
이게 왠 행운인가요ㅋㅋㅋㅋㅋ
남편만나서 칭찬해줬어요 보채줘서 고맙다고ㅎㅎ 길 헤매다가 용필오빠를 눈앞에서 만났다고요^^
손흔들어주셨다고^^
팬되길 잘한것같아요ㅎㅎ 팬질 시작하라는 하늘의 계시인가요^^
공연은 끝났는데 여운이 가시질않네요..
계속 그립고 아쉽고..
기사보니 용필오빠가 뒤풀이에서 이제 공연좀 많이 하자 하셨다던데 열심히 따라다녀야겠어요~~
너무 좋아요 그분이.. ㅠㅠ
미지 부스에도 잠깐들렀는데 너무 친절하시고 인상들도 좋으시고^^ 시간을 딱맞춰 가는바람에 여유있게 인사나누지도 못했네요~~
담엔 일찍가서 인사나누고파요^^
내년 공연이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