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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저희 아버지께서는 기타를 집에서 많이 치셨는데요
아마 젊었을때 밴드도 하셨나봐요
그때 항상 기타로 반주를 하시면서 부르던 노래가 있었는데요
그 노래가 제가 나이를 먹고 조용필이란 가수를 알고 난 뒤에 생각해 보니까 '일편단심 민들레야'란 노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버지께서는 아주 구성지게 부르셨든것 같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도 조용필 형님의 노래를 아주 좋아 하셨는데요
텔레비젼이나 라디오에서 조용필 형님의 음악이 나오면 아주 잘 따라 부르셨죠
지금도 방송에서 다른 가수들이 조용필 형님의 노래를 부르시면 "에이 조용필보다 못불러" 하곤 하십니다
지금도 저의 어머니는 '난 아니야' 와 '잊기로 했네'를 아주 좋아 하신답니다
이런 환경속에 자란 저는 그런 당신들의 조그마한 영향으로 조용필 형님의 음악을 듣기 시작했죠
형님의 노래 뿐만 아니라 형님의 음악 세계를 파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타를 배우고 형님의 악보를 구해서 연습도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사회라는 틀에서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요
조용필 형님은 위대합니다
팝송 스타일의 우리나라 대중가요를 우리나라 정서의 맞게 바꾸어 놓으신건 만으로도 그의 업적은 정말 높게 평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사실은 세월이 지나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마 그런 가수는 이제는 다시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정말 그는 위대한 대한민국 국보급 예술인 입니다
무더위 끝까지 잘 이겨내시고 쓸데없는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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