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열린 게시판

0

Re: 나도 눈물이 흐르던 필님의 노래...

은수, 2001-05-03 22:52:14

조회 수
600
추천 수
11
공감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즐겁군요
저도 이 공연을 영상매체를 통해 처음 접했을 때 문화적 충격에
가까운 감동의 여운에 한동안 헤어나지 못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혹자는 90년대의 필님의 음악적 행보를 80년대의 미디어 홍수급의
스폿라이트에 비교하는 표현을 하는 이도 있지만 필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이 시기의 필님의 음악적 보컬적 성숙함과 기량은 절정에 다다라 있는 시기임을 입증한 무대가 바로 이 공연입니다
무엇보다 이 무대에서 보여준 단발머리와 모나리자 ..등의 신선하고
감각적인 편곡은 무대를 압도하고도 남았습니다
정을 부르시는 장면에선 나도 모르게 소름이 돋더군요
마이크도 스피커도 그 어떤 기계를 통하지 않고 관중에게 내리 꽂히는 정은 마치 뮤즈가 인간들 앞에 펼치는 음악의 향연인 듯 압도적
이었습니다.. 그 무대에서 위탄이 보여준 연주 실력역시 훌륭했습니다 김희현씨의 현란한 드럼 연주가 눈에 선해지는 듯 하군요
요즈음의 공연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기는 짧은 듯한 공연 시간도
이 공연에서는 충분한 만족감을 주었구요
음악 인생 25년을 한순간 토해내는 듯한 엔딩곡 꿈은 부르시는 필님도 함께한 관중도 영상을 통해 지켜보는 팬도 음악만이 선물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눈물을 흘리게 했죠..
음악인생의 환희 슬픔 고통이 모두 녹아있는...
필님 음악인생의 결정체이기에.

베토벤 .. 슈베르트 . 고호.. ..조용필의 공통점은
가장 고독하고 고통스러운 시기에 위대한 예술을 했다는 것..

예술이란 그런건가 봐..

김인경 님이 쓰시기를:
>1993년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 필님 25주년 기념공연을 난 어제
>처음으로 비디오로 보게 되었다.
>한혜자님이 제게 보라고 빌려주신 비디오 테이프를 난 지하게
>감상했다.
>그러던중 정말 내게 눈물이 나도록 감동을 준 노래가 들려왔다.
>지금까지 필님 노래에 감동하여 눈물이 글썽인 적은 있지만
>(특히 예전 10대 가수상에서 가수왕상 받을때 눈물이 글썽였음)
>눈물이 나오던 적은 아직까지 없었다.
>그런데 관중의 함성과 비명이 터질듯 떠나갈듯 들리던 모습이
>나타났다.
>필님이 "정" 이란 노래를 거의 반주없이 슬로우풍으로 천천히
>조용하게 노래를 시작하다가 점점 두 팔을 벌리고 강렬하게
>절규하듯 터질듯한 목소리로 피끓는 영혼을 토내낼때 관중의 비명의
>소리는 극에 달했다.
>특히 "정을 쏟고 정에 울며 살아온 살아온" 을 부르시면서
>"내가슴에"를 두 팔을 절규하듯 움켜쥐고 토해낼때는 거의 실신의 경지에 들것처럼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이런 필님의 모습을 난 지금껏 처음 본 것 같다.
>그 순간에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는것이 아닌가?
>남자인 나도 이렇게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구나!!!
>역시 조용필님이 왜 한국의 최고가수인지를 새삼 실감케하는 최고의
>명장면이었다.
>그 어디에서도 못 본 처음 본 감동의 장면을 이제서야 뒤늦게 비디오 테이프를 보면서 느끼다니...
>작년 예술의 전당 공연때 "고독한 러너"를 들으면서 감동을 받았었는데 이 보다 더한 진한 음악의 감동이 예전에도 있었구나 싶었다.
>이번 대구와 부산, 수원공연에서도 "정" 이란 노래를 다시 한번
>똑 같이 감동적으로 필님께서 부르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이 노래를 후배가수들이 들으면 아마 기를 못 필것 같은데...
>노래실력이 영 낙제점이고 춤만 있으니...

0 댓글

Board Menu

목록

Page 1478 / 1678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updated 공지

2024년 조용필 팬클럽 연합 팬 미팅 안내

14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9-13 1152
  공지

2024년 하반기 정기후원금 모금 안내

6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8-31 483
  공지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13
필사랑♡김영미 2023-07-10 3102
  공지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12
  • file
꿈의요정 2023-05-18 3248
  공지

조용필 『ROAD TO 20 PRELUDE 2』 뮤직비디오

10
일편단심민들레 2023-04-26 3267
  공지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40
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7746
  4005

Re: 여기로 가세요..

정동민 2001-05-04 578
  4004

문화 일보에서 조용필 검색하면.....

  • file
찍사 2001-05-03 796
  4003

혹? 울산에서 부산콘서트 가시는분 없나여?

신민경 2001-05-03 828
  4002

조용필 3개 지방서 야외 공연

  • file
찍사 2001-05-03 501
  4001

)))))))))[속보]안티 사이트 폐쇄(((((((((

★조미향 2001-05-03 459
  4000

[D-9]긴급제안-1..형님부대만 보세여..

권일진 2001-05-03 524
  3999

Re: [D-9]긴급제안-1..형님부대만 보세여..오빠부대님들 분발합시다

김미주 2001-05-03 534
  3998

콘서트준비에 여념없을 형님에게

이채환 2001-05-03 503
  3997

나도 눈물이 흐르던 필님의 노래...

김인경 2001-05-03 684
  3996

Re: 나도 눈물이 흐르던 필님의 노래...

은수 2001-05-03 600
  3995

Re: 나도 눈물이 흐르던 필님의 노래... ☞ 그 장면 압권이죠~~~~~

★조미향 2001-05-03 664
  3994

Re: 나도 눈물이 흐르던 필님의 노래... 찍사님도 그 노래 듣고 팬이 됐다네요.

김인경 2001-05-04 406
  3993

새 서버로 이전 완료... 그리고 말씀 드린 새 기능..

박상준 2001-05-03 449
  3992

'생각과 느낌' 가을호 있으신 분 계세여? ^^:

찍사 2001-05-03 497
  3991

대구 조용필콘서트 예전기사와 현재 기사 비교

찍사 2001-05-03 438
  3990

고등학생이 일본 찬양하는 사이트 개설

어휴~ 2001-05-03 538
  3989

수원?

^_^ 2001-05-03 382
  3988

필팬은 위대합니다!!

청춘스타 2001-05-02 423
  3987

게시판 이동 완료 ^^

박상준 2001-05-02 430
  3986

부산공연에 대한 걱정

초연 2001-05-02 427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